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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사상 첫 전면파업...부산공장 ‘시계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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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05, 2019, 19:06:14

파업 결정에 실무협상 무산..노사, 협상 결렬 책임 서로 떠넘겨
파업 참여율 낮아 공장 정상가동..향후 협상 일정은 지속 논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임단협 협상 결렬을 선언한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실무 협상을 이어왔으나, 노조의 쟁의지침으로 대화가 중단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5일 오후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5시 30분에 예정됐던 노사 실무 협의가 노조의 쟁의지침으로 무산됐다”며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일부 조합원들과 한 대라도 더 생산하겠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노조의 전면 파업 지침에도 부산공장은 그대로 정상 가동된다. 집행부를 제외한 일반 조합원들의 이탈로 파업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게 르노삼성 측 설명이다.  전면파업에도 공장이 가동되는 것은 제조업에선 극히 드문 일이다. 

 

르노삼성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후 5시 45분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사는 지난 3일부터 실무 및 대표단 축소 교섭을 열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 했다.

 

특히 노사는 재협상 협의 결렬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모양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결렬 선언으로 축소 교섭이 오후 1시 경 끝났다”며 “이에 따라 오늘 야간조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사측은 “재협상 협의가 결렬된 것은 노조의 쟁의지침 때문”이라며 “협상 일정 조율을 위한 실무 논의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측은 경영난과 차기 물량 확보 등을 앞세워 노조의 조건없는 희생만 요구하고 있다”며 “전향적인 제시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2018년 임단협 교섭을 이어오고 있지만 1년째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진통 끝에 가까스로 잠정합의안을 내놨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1.8%의 반대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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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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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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