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필립모리스인터네셔널(PMI)과의 새로운 계약은 KT&G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 능력과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증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30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백복인 KT&G 사장은 이와 같이 말하며 글로벌 유통 인프라 확보를 통한 KT&G 제품의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KT&G는 전자담배 '릴'의 해외시장 진출에 관해 PMI와 장기파트너십을 새롭게 체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KT&G는 2023년 1월 30일부터 2038년 1월 29일까지 15년간 전자담배 제품을 PMI에 공급하고, PMI는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양사의 계약은 지난 2020년 1월 이후 3년 만입니다. 당시 KT&G는 릴의 해외수출 및 유통망 확보를 위해 PMI를 파트너사로 선정, 같은 해 일본 등 3개국에 릴을 출시했습니다. 이후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과 중앙아시아, 중앙아메리카 등 해외 31개국에서 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KT&G가 현재까지 국내에서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물가 급등 추세 속에 자체 브랜드(PB) 상품 '홈플러스시그니처'가 주목 받고 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프라이팬 시험·평가 결과 ‘홈플러스시그니처 IH티타늄 단조 프라이팬’이 내구성과 가성비 우수 상품으로 선정됐습니다. '홈플러스시그니처 물티슈'는 출시 31일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고 현재까지 약 4260만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또 '홈플러스시그니처 청소포'(9종)는 누적 판매량이 110만개에 육박합니다. 지난 2019년 론칭한 홈플러스시그니처는 '전문화' 콘셉트에 기반해 운영해왔으며 지난해 매출은 2019년 대비 약 33% 신장했습니다. 아울러 첫해 930종이었던 상품 수는 2022년 3000종으로, 2019년 대비 약 223% 증가했습니다. 홈플러스 전체 상품 매출 중 PB 상품 매출 비중도 2019년 5.6%에서 2022년 약 9%까지 늘었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물가안정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김성언 홈플러스 GM상품본부장(상무)은 "최근 홈플러스시그니처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PB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국내 금융그룹 중 최초로 그룹사 통합 데이터 플랫폼 '신한 원 데이터'(One Data)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신한 원 데이터는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 등 주요 그룹사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하고 사용자 맞춤 분석·활용을 지원하는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신한금융은 데이터 기반의 일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금융산업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신한 원 데이터를 통해 그룹사 고객을 심층분석하고 데이터를 고도화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 데이터 경쟁력 제고와 효율화를 목표로 신한 원 데이터를 구축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금융소비자 가치 극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30일 보험업계 최초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한 본인확인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정부가 발행하는 국내 최초의 공식 디지털 신분증으로 교보생명은 실물 인증서를 소지해야 하는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습니다. 교보생명 고객플라자 방문고객은 모바일 신분증앱을 통해 QR 인증하면 보험금 청구·지급, 보험계약대출, 배당금 수령 등 보험 관련 모든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향후 국가유공자증·주민등록증 등으로 모바일 신분증 본인확인서비스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교보생명 정봉현 IT지원담당은 "조직내 부서간 경계를 허물고 빠른 혁신으로 성장을 촉진하고자 하는 애자일(Agile) 업무방식으로 이번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소비자 요구와 시장 변화에 신속·유연하게 대응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1급 승진 ▲성과경영실 실장 윤재호 ▲채권관리부 부장 임상옥 ▲조사기획부 부장 안병율 ◇2급 승진 ▲인재개발실 팀장 박병극 ▲금융산업분석1부 팀장 정승훈 ▲종결기획TF 팀장 민윤홍 ▲채권관리부 팀장 박종옥 ▲기금관리실 팀장 성재홍 ▲조사기획부 팀장 황우진 ◇3급 승진 ▲윤철환 ▲고영환 ▲박성진 ▲임규환 ▲심재필 ▲이경민 ◇4급 승진 ▲육창현 ▲김홍금 ▲정진수 ▲정현철 ▲김상현 ▲양미애 ▲한선아 ▲김진휴 ▲김민준 ▲조현석 ▲이의영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셀루메드는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전치환술(Patient-Specific Instrument, PSI)과 수술로봇 고도화를 위해 ‘코넥티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넥티브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에 기반한 수술 로봇 전문기업이다. 노두현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2021년 창업해 정부지원을 받았으며, ‘카카오벤처스’와 ‘슈미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카카오벤처스에 따르면 코넥티브는 의료AI와 로봇 수술의 결합을 통해 정형외과 진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코넥티브는 지난해까지 AI 기반 수술 로봇 기술에 관련된 논문 13편 발간, 기술 특허 8개를 출원했고, 올해 방영봉 서울대학교병원 융합의학과 교수와 함께 차세대 무릎수술 로봇 시스템 가능성 입증을 위한 시작품 개발을 진행중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빅데이터 기반의 3차원 인공관절 수술 전 설계 시스템 ▲수술 후 재활 통합 안내 솔루션 ▲인공관절 수술 로봇 공동 연구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셀루메드는 지난 2020년부터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제주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과 함께 환자맞춤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3월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의 행사 상징 이미지라 할 수 있는 키비주얼이 공개됐습니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30일 '2023 서울모빌리티쇼'의 키비주얼 이미지를 공개하고 행사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린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키비주얼은 육·해·공의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입체적 의미를 형상화해 서울모빌리티쇼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두고 제작됐습니다. 비주얼 좌측과 우측에 배치된 두 개의 원은 라이트, 스티어링휠, 프로펠러, 나침반 등 모빌리티의 구성요소를 모티브로 삼았으며, 배경의 선 그래픽은 모빌리티의 무한한 연결 및 확장을 표현하고자 가미됐습니다. 조직위 측은 완성차 중심의 기존 모터쇼에서 미래형 모빌리티 콘텐츠로 전환되는 서울모빌리티쇼의 정체성과 비전을 상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직위 관계자는 "오는 3월 개최되는 2023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첨단 모빌리티 신기술을 직접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형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종합적인 모빌리티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열흘 간 경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노벨파마는 GC녹십자와 공동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 혁신신약(MPS III A)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노벨파마는 FDA로부터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 지정(RPDD, Rare Pediatric Disease Designation)을 받은 바 있다. 이번 ODD 지정으로 MPS III A 임상과 신약 개발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ODD는 FDA가 희귀난치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ODD로 지정되면 신약 허가 심사비용 면제, 소아 대상 임상시험 계획서(IPSP) 제출 면제,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인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벨파마 관계자는 “FDA로부터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에 이어 희귀의약품 지정까지 모두 받으면서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 개발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GC녹십자와 긴밀히 협력해 연내 MPS III A에 대한 글로벌 임상 돌입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벨파마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 모르퀴오증후군 B형(MPS IV B), GM1 강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C카드는 몽골중앙은행(Bank of Mongolia)과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지난 26일 몽골 국회의사당에서는 구현모 KT그룹 대표,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 르학수렌 뱌드란 몽골중앙은행 총재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몽골-한국 간 결제망 연결(Network-to-Network·N2N) 사업 추진과 현지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등 상호협력하는 파트너십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BC카드는 몽골중앙은행과 양국간 카드결제 네트워크를 연결합니다. 몽골 국민은 자국 결제 브랜드 'T-Card'를 한국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T-Card는 국영결제브랜드로 현지 카드결제시장의 5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몽골인들은 보다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고 국내 관광산업은 매출 회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BC카드는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BC카드는 현지 결제 인프라를 구조적으로 혁신하고자 '국가통합매입시스템'을 공동 설계·구축합니다. 또 에코머니·국민행복카드 등 정부 바우처 플랫폼 구축·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몽골 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박경상씨 별세, 박용호(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장)·주호(한국자산관리공사)씨 부친상 = 29일, 경북 영천 국화원전문장례식장 특201호실, 발인 31일. 054-331-444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3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그룹사 신입직원 공동연수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자산신탁·우리자산운용·우리신용정보·우리에프아이에스 등 7개 그룹사에서 채용한 신입직원이 모두 참여합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소공로 본사에서 열린 공동연수 개강식을 찾아 올해 금융환경과 그룹 비전을 설명하고 그룹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고객중심 디지털 플랫폼 확장'을 강조했습니다. 또 그룹 회장이자 선배로서 긍정적 사고와 열정, '우리금융그룹 동료'로 성장을 당부하며 "기본에 충실한 자세로 내실을 잘 채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사 신입직원들이 이번 공동연수를 통해 우리금융그룹 일원으로서 동료애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 KCC글라스(회장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바닥재 전시회인 ‘TISE 2023(The International Surface Event 2023)’에 참가합니다. TISE 2023은 세계 주요 바닥재 업계 관계자 및 바이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B2B 바닥재 전시회 입니다. 지난해에는 약 78개국에서 500여개 업체가 참여한 바 있습니다. 홈씨씨 인테리어의 이번 전시 참가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이번 전시를 통해 홈씨씨 인테리어의 기술력이 집약된 최신 바닥재 제품을 소개합니다. 특히 최근 북미 바닥재 시장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LVT(Luxury Vinyl Tile, 럭셔리비닐타일)’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 입니다. LVT는 주거용과 상업용으로 쓰이는 고기능성 바닥재로 천연소재 디자인을 살린 막(Layer)을 입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면서도 시공이 간편하고 내구성이 좋은 바닥재입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많은 업계에서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인정받는 시장으로 국내시장을 선도해온 홈씨씨 인테리어 바닥재가 북미시장에서도 확실한 경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움직이는 생활 공간) 애니메이션 영상을 통해 모빌리티 공간을 재정의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모빌리티가 건물에 부착돼 탑승객이 외부 노출 없이 양쪽을 자유롭게 오가는 상황을 묘사했습니다. 건물에서 생활할 때도 모빌리티 공간 및 공조 시스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차량의 기능을 집과 사무실에 있는 전자기기처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현대차그룹 측은 "모빌리티가 단순 이동수단에 그치지 않고 한층 진보한 미래형 거주 공간으로 재탄생되는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풍요로운 가치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액티브 하우스'라는 미래 기술 영상을 통해 건물과 모빌리티의 연결 콘셉트를 공개한 뒤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에 공개한 비전에서는 실제로 적용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술과 특허를 포함했습니다. 비전을 통해 공개한 기술은 건물과 모빌리티의 출입구 크기를 맞춰 사용자가 허리를 굽히지 않고 드나들 수 있도록 모빌리티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기술입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나이벡은 주요 파이프라인 '폐섬유증 치료제 NP-201’ 글로벌 임상 1상 투약을 완료해 인체 안전성 입증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단계적으로 용량을 높여 투약을 실시했으며 4번째 그룹은 인체 허용 최대 용량인 400mg까지 투약을 진행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 입증 기준을 적용한 검증이 진행됐다. 지난 6개월간의 임상시험을 진행한 투약 대상자 중 한 명도 특이사항이나 부작용은 없었다. 나이벡은 지난해 7월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기반 약물치료제 파이프라인 가운데 최초로 폐섬유증 치료제 ‘NP-201’의 호주 임상 1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임상 1상은 18~60세의 건강한 성인 32명을 4그룹으로 나눠 약동학적 특성 및 안전성, 내역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했다. 임상 1상 최종보고서는 2~3개월 내에 수령할 예정이다. 임상 1상 결과 안전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다음 단계에서는 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주기적, 반복적 약물투여를 통해 약물의 최적 효용량과 실제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임상시험 1상 시험원에 대한 약물투여가 순조롭게 마무리됐으며 예정대로 최종 보고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글로벌[003070]은 지난 27일 첨단과학 융합기술 전문 연구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차세대 건설분야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협약은 스마트건설, 환경·에너지를 비롯한 건설 기술분야 전반의 연구개발 및 기술 교류 등이 골자입니다. 양측은 기술 협력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시설·장비 등의 인프라 공동 활용, 기술인력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스마트건설 부문에서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DT(디지털 전환) 기반 안전 진단, 재난 안전관리 플랫폼, 드론 영상처리, 디지털트윈 등을 활용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환경·에너지 부문에서는 음식물쓰레기 미생물 처리, 미세조류 활용, 미생물 연료전지 등 융합기술에 대한 연구 협력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내 정상급 기술력 및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신사업 추진 동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설산업 및 미래 첨단 기술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적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은 디지털 전환에 맞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