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2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만기와 발행금액은 미 달러화 2년물 5억달러, 5년물 10억달러, 10년물 5억달러, 유로화 4년물 5억유로 입니다. 수출입은행은 달러화 채권 기준 331개 투자자로부터 목표금액의 4배에 달하는 77억달러의 유효주문을 받았습니다. 수은은 통화·만기를 다양하게 조합하고 특히 한국계 기관 발행이 많은 5년물 이하 채권에 대해 투자자 수요와 경쟁력 있는 금리를 확보한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이번 발행으로 달러화와 유로화 연간 누적 공모발행 규모는 각각 60억달러, 18억5000만유로로 한국물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또 올해 하반기 외화채 시장이 재개된 후 한국물 첫 글로벌본드 발행이라는 점에서 연말까지 한국계 기관이 발행할 200억달러 규모 해외채권에 벤치마크를 제시할 것으로 수은은 기대합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우리 기업 해외진출 지원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승열 하나은행장은 12일 "하나은행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이 힘을 내고 나아가 어촌경제가 활성화하는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은행장은 이날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캠페인은 참가자가 '여름 보양은 우리 수산물로'라는 메시지와 함께 인증사진을 온라인으로 홍보하고 다음 릴레이 참가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은행장은 앞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으로부터 지명을 받았고 후속 참가자로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를 추천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흥국화재(대표이사 임규준)는 12일 업계 최초로 원발암·전이암 구분없이 신체부위별로 진단비를 지급하는 '흥굿(Good) 모두 담은 암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의 '신통합암진단비특약'은 추가 담보 가입을 하지 않아도 원발암·전이암 구분없이 신통합암진단비를 신체부위별 6그룹으로 분류해 최초 1회씩, 총 6회 보장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가령 45세 여성이 이 상품 가입 1년후 갑상선(유사암), 폐, 대장, 난소에서 암진단을 받는다면 갑상선암으로 유사암진단비 최대 2000만원을 보장받습니다. 또 신통합암진단비에서 원발암·전이암 구분없이 폐암, 대장암, 난소암으로 각각 1억원, 1억원, 5000만원을 보장받아 총 2억7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흥국화재는 설명합니다. 같은 경우 기존 암상품은 갑상선암으로 유사암진단비 최대 2000만원 암진단비(유사암 제외)에서 최대 1억원을 보장받아 총 1억2000만원을 보장받습니다. 원발암 발생후 전이암은 재진단암담보를 추가 가입한 고객에 한해 1회 보장만 가능합니다. 기존 암보험은 최초 암(원발암) 진단시 보장과 함께 담보가 소멸되는 구조여서 다른 장기로 전이가 이뤄지면 보장받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전영묵)은 11일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가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ETF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TF는 주식·채권 등 여러 자산형태를 모아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입니다. 펀드투자의 장점과 장중에서 매매가 가능한 주식투자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퇴직연금 DC형과 IRP가입자는 삼성생명 앱과 홈페이지 '퇴직연금 ETF' 메뉴를 통해 ETF 상품 매매가 가능합니다. 삼성생명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자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의 112개 ETF 상품을 배치하고 최근 관심이 높은 2차전지, 전기차, 헬스케어 등 다양한 섹터의 ETF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퇴직연금 가입자 수익률을 높이는 동시에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ETF 상품이 고객의 다양한 자산운용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라이나생명보험(대표이사 조지은)은 11일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회사 철학을 담아 '나답게 라이나답게' 라는 유튜브 광고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광고에는 고객이 자신에 꼭 맞춘 보장을 만날 수 있도록 라이나가 맞춤 혁신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라이나답게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나답게 라이나답게'라는 문구로 표현했다고 라이나생명은 설명합니다. 라이나생명 광고모델 방송인 장성규의 목소리를 통해 고객을 향한 진정성 있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라이나생명은 암보험 명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고객 건강상태에 따라 첫날부터 보장 가능한 상품을 개발했다"며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오픈뱅킹을 악용한 전기통신금융사기로부터 계좌를 보호할 수 있는 '오픈뱅킹 안심서비스'를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고객 선택에 따라 계좌별·계좌내 출금기관을 제한해 타기관 오픈뱅킹을 통해 농협은행 계좌가 금융사기에 악용되는 것을 사전 차단합니다. 현재 영업점·고객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고객편의를 위해 NH올원뱅크 앱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이연호 농협은행 부행장(기업투자금융부문)은 "금융권에서 처음 도입하는 오픈뱅킹 안심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과 함께 거래 편의성을 갖추게 됐다"며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모집 직무는 ▲영업관리 ▲손해사정 ▲보험계리·수리 ▲통계·데이터분석 ▲자산운용 ▲디지털·웹기획 ▲일반보험 등 7개 분야입니다. 지원자격은 대학(학사학위) 졸업자 또는 2024년 2월 졸업예정자입니다. 현대해상은 오는 2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전형, 온라인검사, 1차면접, 최종면접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합격자는 내년 1월1일 입사합니다. 20일에는 온라인 가상공간 Hi-Verse(하이버스)에서 '메타버스 채용상담회'가 열립니다. 채용담당자와 각 직무별 현직자가 참여하는 채용상담 행사입니다. 사전신청없이 자유롭게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대해상 채용관계자는 "지원 직무에 대한 관심과 준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 역량, 고객중심 CS마인드를 가진 우수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퇴직연금 고객의 안정적인 은퇴생활을 위해 '월 지급식 채권형 펀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월 지급식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의 현금흐름을 펀드 현금흐름과 일치시켜 매달 21일 연 4%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만기시 납입한 원금 전액이 상환되는 구조로 신용등급이 우량한 AA급 증권사가 원리금을 보장해주는 ELB를 편입해 상품 안정성이 높다고 하나은행은 설명합니다. 이 상품은 오는 19일까지 모집해 20일 설정되며 만기는 1년입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으로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이나 모바일앱 '하나원큐'를 통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조영순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시중은행 정기예금 대비 높은 수준의 수익률로 연금소득으로 생활하는 퇴직연금 인출기 손님에게 안정적인 은퇴생활 기반을 마련해줄 수 있다"며 "퇴직연금 적립기 손님에게는 매달 발생하는 고정수익 재투자를 통해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연금생활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퇴직연금 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NHN PAYCO(대표이사 정연훈)와 협업해 대학생 고객을 대상으로 '100원의 아침밥' 이벤트를 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스윗패키지'를 이용하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스윗패키지는 '페이코 캠퍼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한 포인트 리워드 프로모션으로 신한은행 계좌로 포인트 충전·결제시 혜택을 제공합니다. 신한은행과 NHN PAYCO는 농림축산식품부 협약 대학이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추가적으로 대학생이 교내식당에서 신한은행 계좌와 연결된 페이코 결제시 900원을 페이코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실질적으로 100원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입니다. 이벤트는 경희대(서울캠퍼스), 서울시립대, 순천향대, 안동대, 충남대 등 5개 대학에서 오는 11월말까지 진행됩니다. 양사는 협의를 거쳐 앞으로 이벤트 적용 대학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업종과 제휴를 통해 고객 일상에 녹아드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11일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중소기업 디지털·데이터 플랫폼 혁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소공로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최원목 신보 이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공급망금융플랫폼 '원비즈플라자'에서 신보의 신용평가 노하우와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BASA 경영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원비즈플라자 회원사는 기존 전자계약뿐 아니라 데이터를 활용한 협력업체 리스크 관리 등 디지털 공급망 관리가 가능해지며 특별출연을 통해 보증료 우대 등 600억원 규모의 회원사 전용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신보 이지원(Easy-One) 비대면 보증시스템과 우리은행 비대면 채널을 연계해 고객이 영업점 방문 없이 보증·대출을 한번에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 공급망 위기 극복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구매업체-공급업체-은행이 연결되는 금융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원비즈플라자를 고도화해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융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다." KB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양종희 KB금융 부회장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난 8일 윤종규 현 그룹 회장의 뒤를 이을 회장 최종후보로 낙점된 후 첫 출근길에서였습니다. 양 내정자는 11일 '취임후 내부통제 강화방안'에 대한 취재진 질의가 나오자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먼저 하겠다"며이른바 허리를 90도로 숙이는 '폴더' 사과를 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말 KB국민은행은 직원들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100억원대 부당이익 취득 혐의로 금융감독당국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금융당국은 국민은행 증권대행부서 소속 직원들이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1개 상장사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사전 취득해 본인·가족 명의로 주식을 매수한 사실을 적발,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를 거쳐 검찰에 통보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잠정 집계한 이들의 총매매 이득은 127억원가량입니다. 양 내정자는 "금융기관은 신뢰를 먹고 사는 곳인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다른 생각하지 않고 시스템 내에서 (내부통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내 최대 규모의 KB금융그룹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발탁된 양종희 내정자는 11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더 관심을 갖고 그룹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양 내정자는 이날 오전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사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그간 기업은 돈만 벌면 된다는 것이었지만 이젠 모든 이해관계자에 도움되고 조화롭게 금융이 나가야 된다는 것으로 전체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재 KB금융지주에서 개인고객, 자산관리(WM)·연금, 중소상공인(SME) 부문을 맡고 있는 양 부회장은 사흘 전인 8일 회장후보군에 함께 오른 허인 KB금융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호찌민시개발은행(HD은행) 회장을 제치고 KB금융 회장 최종후보 1인으로 등극했습니다. 양 내정자는 이날 출근길 인터뷰를 통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KB금융의 회장후보 추천절차를 신뢰·격려하고 지켜봐준 고객·주주·임직원·당국 등 이해관계자 모두에 감사 말씀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등 외국에선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고 나서 기업의 미션이나 역할이 많이 변화됐다. 주주가치뿐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는 추세"라며 "KB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차기회장 최종후보로 양종희 현 KB금융 부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추위는 이날 양 부회장과 허인 KB금융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호찌민시개발은행(HD은행) 회장 등 압축후보군(쇼트리스트) 3인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 한 뒤 투표를 거쳐 양 부회장을 최종 회장 후보 1인으로 선택했습니다. 양 내정자는 1961년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9년부터 국민은행 영업점과 재무 관련부서 등에서 20여년간 일했습니다. 2008년 KB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주요 부서장을 맡았고 2014년부터는 지주 전략담당 상무, 부사장 등을 지낸 그룹 대표적인 전략·재무통입니다. 지주 전략담당 임원 시절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이끌었고 인수 후에는 KB손해보험 대표를 2016년부터 5년간 맡으면서 순이익을 끌어올리고 그룹 핵심 계열사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2021년 부회장 선임 후 그룹에서 개인고객, 자산관리(WM)·연금, 중소상공인(SME) 부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윤종규 현 그룹 회장 체제에서 10년만에 부활한 부회장직으로 가장 먼저 승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동남아 3개국(인도네시아·베트남·홍콩)을 방문 중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베트남 중앙은행에 한국계 은행 설립 인허가를 요청했습니다. 8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전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와 만나 기업은행 법인 설립, 산업은행·농협은행 지점 설립 인가를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베트남 현지 한국 기업이 세금 미납시 추후 세금을 납부해도 배당금 해외송금이 장기간 지연되는 문제를 거론하면서 관심과 협조를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는 한국계 금융회사 인허가에 대해 유관부서와 검토를 지속하는 한편 해외송금 어려움과 관련해선 한국 기업과 소통하며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금융위는 전했습니다. 이번 만남에서 금융위와 베트남 중앙은행은 '디지털금융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 금융정책 분야 협력 강화, 한국 핀테크 관련 법·제도 벤치마킹 협조, 디지털 금융 전환을 위한 상호 인력파견이 골자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MOU는 금융위가 체결한 금융혁신 관련 MOU 중 가장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것"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7일 싱가포르항공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카드는 싱가포르항공 로열티 프로그램 '크리스플라이어(KrisFlyer) 멤버십'을 기반으로 이용금액 1500원당 2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해외·면세점·골프장·싱가포르항공 등 추가적립처에서 1500원당 최대 3.5마일리지를 쌓아줍니다. 싱가포르항공은 싱가포르 국적항공사로 전세계 38개국 121개 도시에서 운항 중입니다.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는 싱가포르항공 외에도 아시아나, 유나이티드, 루프트한자, 스타얼라이언스항공사, 싱가포르항공 저비용항공사(LCC) 스쿠트항공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국내 첫 외항사 제휴카드 출시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싱가포르항공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1호 제휴상품을 시작으로 비즈니스 트립·식음료·쇼핑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글로벌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는 전략입니다. 신한카드와 싱가포르항공은 지난 4일 싱가포르 현지 한 호텔에서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조안 탄 싱가포르항공 마케팅기획 수석부사장, 라이언 푸아 크리스플라이어 대표, 아리 사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