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와 CJ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두 그룹은 5일 CJ인재원에서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체결식에는 신세계그룹에서 임영록 경영전략실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 위수연 신세계프라퍼티 컨텐츠본부장이 참석했습니다. CJ그룹에서는 김홍기 지주사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허민회 CJ CGV 대표가 자리했습니다. 양 그룹 수뇌부는 온·오프라인 유통 및 물류, 콘텐츠 등에서 전방위 협력을 해나가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G마켓은 CJ대한통운의 오네(O-NE) 서비스 도입을 통해 내일도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빠르면 7월부터 G마켓의 익일보장 택배는 CJ대한통운을 통해 이뤄질 예정입니다. ‘O-NE’ 서비스 도입 시 기존 스마일배송보다 주문할 수 있는 시간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셀러 대상으로 도착보장 서비스 협력도 확대합니다. 셀러가 도착보장 모델에 동의하면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주는 식입니다. SSG닷컴은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쓱배송과 새벽배송, 물류센터 등 시스템 운영의 상당 부분을 CJ대한통운이 맡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포 NEO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벤처기업협회(이하 BUVA)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하 BIPA)에서 주관하는 ‘2024 부산정보산업인력육성사업’ 채용연계형 자바 기반 풀스택 개발자 과정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과정은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IT기업 맞춤형 교육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됩니다. 고졸 학력 이상의 만 18세부터 만 39세 이하의 청년 미취업자가 교육 대상이며, 비전공자도 참여가능합니다. 주요 교육 내용은 ▲기업문화 이해를 위한 직무소양 ▲기초지식 습득의 이론 ▲코딩교육, 프로그래밍 설계 등의 실습 ▲실무 담당자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됩니다. IT 개발 분야에서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기술 스펙인 자바(Java) 언어에 대한 실무 프로젝트 교육이 이뤄지는데요. 이를 통해 IT·SW 기업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직무부터 취업까지 원스텝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1차반은 4월 17일부터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35명의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는 2차반 과정은 6월 12일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교육장소는 BIPA 5층 교육장(부산시 해운대구 센텀동로 41)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에어프레미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습니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여름맞이 프로모션은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LA ▲샌프란시스코 ▲방콕 ▲나리타 등 4개 노선에서 항공운임의 최대 20%가 할인되는 코드를 제공합니다. 프로모션 이용방법은 홈페이지 하단에 프로모션 코드 입력 단추를 누른 후 코드를 입력하면 노선별 할인운임이 적용됩니다. LA 노선과 샌프란시스코 노선은 이코노미 클래스에 한해 진행되며, 할인코드를 등록하면 10% 할인된 운임으로 항공권 구매가 가능합니다. 방콕과 나리타 노선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 모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리타 노선의 경우 2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방콕 노선은 10% 할인이 적용됩니다. 구매는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일부기간은 제외되기 때문에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에어프레미아는 전했습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여유로운 좌석을 운영하는 에어프레미아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계획하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여간 고객 만족(CS) 서비스 일환으로 롯데캐슬 입주민에게 캐슬링(CASTLing)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캐슬링은 지난 2022년 11월 롯데건설이 통합 고객 만족 서비스를 구축하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론칭한 CS서비스 브랜드다. 올해는 단지 특성을 고려한 입주민 유형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페스티벌, 클래스, 에코, 클린 등 4가지 테마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페스티벌 서비스는 참여형 문화 행사로 마술쇼, 키다리 삐에로 공연과 칼갈이, 자전거 수리 등 실용적인 서비스를 포함해 먹거리를 다양하고 풍성하게 구성해 제공됐습니다. 클래스 서비스는 센터피스 만들기, 다육식물 꾸미기, 반려동물의 에티켓을 알려주는 펫티켓 교육 등 고객 맞춤형 배움 및 체험 강좌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구성됐습니다. 에코 서비스는 친환경 활동과 인식 개선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인 플로깅 챌린지, 에코 퀴즈,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등으로 기획해 입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유도와 서비스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클린 서비스는 세대와 공용부 등 단지 내 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 서비스 등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기술의 상용화 준비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PQC는 기존 암호체계가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개키 암호 방식입니다.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성능 양자 컴퓨터로도 풀어 내기위해선 수십억 년이 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T는 양자암호화 통신장비인 QENC를 독립형 모델로 자체 개발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양자내성암호(PQC) 솔루션 서비스를 설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양자암호키분배장치(QKD)와 PQC를 결합해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 구축이 가능하다고 부여했습니다 KT는 이번 QENC 장비는 지난 5월 보안 기능확인 시험을 접수했으며 일정에 따라 7월 중 보안기능확인서 발급이 완료되면 국내 기관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승택 KT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하이브리드 독립형 QENC 장비 및 PQC 솔루션 상용화를 계기로 국내 양자암호통신 시장 활성화의 선도 사업자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과 캐스퍼 구매 시 총 2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벤트는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캐스퍼 할인 쿠폰 및 SSF샵 전용 포인트, 쿠폰팩 제공 ▲캐스퍼 디 에센셜 0원 경품 이벤트 및 SSF샵 할인 쿠폰 지급 등 풍성한 혜택이 포함돼 있습니다. 현대차는 SSF샵 회원에게 캐스퍼 할인 쿠폰 10만원을 증정하며 할인 쿠폰을 적용 받아 차량을 출고한 고객에게 SSF샵 전용 포인트인 퍼플코인 10만원과 함께 쿠폰팩을 지급합니다. 할인 쿠폰은 SSF샵 애플리케이션에서 발급 가능하고 이벤트 기간 내 캐스퍼 계약 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SSF샵 회원 대상 경품 행사를 진행해 1등으로 선정된 고객에게 캐스퍼 디 에센셜 차량 1대를 증정하고 응모자 전원에게는 SSF샵 7%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캐스퍼와 함께한 영화 같은 하루' 컨셉의 캐스퍼 캠핑 화보를 공개합니다. 화보의 경우 이벤트 기간 내 SSF샵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캐스퍼 디 에센셜은 캐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설립한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이 공식 출범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대표이사는 LG유플러스에서 EV충전사업단을 이끌어 온 현준용 부사장이 임명됐습니다. 현준용 대표는 1995년 LG그룹 입사 후 LG전자와 LG텔레콤을 거쳐 2023년부터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을 역임하며 전기차 충전사업을 맡아 왔습니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각사의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설립 계약을 체결했고 올 4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에 양사는 각 250억원을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합니다. 지분은 LG유플러스가 50%+1주, 카카오모빌리티가 50% 만큼의 주식을 보유하게 돼 LG유플러스 볼트업은 LG유플러스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됩니다. 현준용 대표는 출범사를 통해 "양사가 각자의 분야에서 쌓아온 성공 DNA를 새로운 합작법인에 새기고 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최대로 발휘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기존 전기차 이용고객이 느끼는 불편을 가장 잘 해결하는 사업자로서 사용 경험을 혁신해 업계 선도 사업
(부산)=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에 국내 최초로 8인치 전력반도체 전용 생산 공장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5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반도체 설계 및 기술 개발 전문기업인 아이큐랩이 최근 부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 건설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3만 장의 전력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됩니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의 변환, 변압, 안정, 분배, 제어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반도체 소자로, 자동차,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적용됩니다. 특히 8인치 전력반도체는 기존 6인치 대비 생산성이 약 1.8배 높아 국내 생산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이큐랩은 지난 2018년 설립된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최근 3년간 매출이 20배 신장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은 SiC 반도체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 투자를 통해 소자 설계 기업에서 전력반도체 종합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이번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기술 자립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005930]의 HBM이 미래 엔비디아 제품에 탑재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업체들의 HBM을 검사중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삼성전자 HBM의 엔비디아 인증 테스트 실패설에 대해 직접 부인했습니다. 4일 블룸버그와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젠슨 황은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하이라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제공한 HBM 반도체를 검사 중"이라며 "삼성전자는 아직 어떤 인증 테스트에도 실패한 적이 없지만 더 많은 엔지니어링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테스트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 뿐이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과 협력하고 있으며 3사 모두 우리에게 메모리를 공급할 것"이라며 "엔비디아는 그들이 자격을 갖추고 우리 제조 공정에 최대한 빠르게 적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추격하는 삼성전자, 속도 올리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는 HBM 시장 선점을 위해 SK하이닉스[000660]와 치열하게 경쟁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SK하이닉스가 2013년 업계 최초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그랜저'를 5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2025 그랜저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최신 지능형 안전사양인 '차로 유지 보조(LFA) 2'를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습니다. 차로 유지 보조 2는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함으로써 기존 차로 유지 보조 기능 대비 차로 중앙 유지 성능을 향상시킨 주행편의 기능입니다. 이와 함께, 블랙 그릴과 블랙 앰블럼 등 블랙컬러의 외장 요소 일부를 별도로 고를 수 있도록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켈리그래피 트림 전용)'를 새롭게 추가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사양을 모든 트림에 기본화했습니다. 기존 제어기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적용 범위는 공조제어기까지 확대해 차량이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컬럼식 기어 R단의 진동 경고 기능 기본화, 실내 소화기 장착 등 고객의 안전을 위한 상품성 개선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이 외에도▲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상생 배달앱 '땡겨요' 이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신한 땡겨요페이 통장'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0.1%에 거래조건 충족시 우대금리 2.9%포인트(p)가 반영돼 최고 연 3.0%가 적용되는 고금리 입출금계좌입니다. 우대금리 조건은 ▲땡겨요페이에 계좌등록하고 월 1회 이상 주문 ▲땡겨요페이에 신한은행 결제계좌 연결 신한카드를 등록하고 월 1회 이상 주문입니다. 이중 1개 이상 충족하면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신한은행은 '땡겨요' 이용고객이 쉽게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건을 단순화했다고 설명합니다. 이 통장은 선착순 10만좌 한정판매하며 만 14세 이상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이 '신한SOL뱅크'에서 개설할 수 있습니다. 우대금리 적용한도는 잔액 기준 최대 100만원까지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배달앱 '땡겨요' 이용고객에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땡겨요 적금'에 이어 전용 입출금통장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땡겨요' 이용고객이 다양한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이스타항공은 오는 7월까지 9개의 국제선과 1개의 국내선 등 10개 노선에 취항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오는 28일 ▲청주~옌지(연길) ▲부산~옌지(연길)을 시작으로, 7월에는 ▲제주~상하이 ▲청주~장자제 ▲청주~푸꾸옥 등 5개 지방발 국제노선에 순차적으로 취항합니다. 오는 7월 취항 예정인 ▲인천~삿포로(치토세) ▲인천~치앙마이 ▲인천~오키나와 ▲인천~푸꾸옥까지 포함하면 약 3주간 모두 9개 국제노선의 운항을 시작하게 됩니다. 청주~옌지과 부산~옌지는 주 2회, 제주~상하이는 주 7회, 청주~장자제는 주 4회, 청주~푸꾸옥은 주 4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인천~삿포로, 인천~치앙마이, 인천~오키나와, 인천~푸꾸옥은 모두 주 7회 매일 운항합니다. 이와 함께, 네 번째 국내선인 부산~제주 노선도 오는 28일부터 주 2회 운항을 시작합니다. 취항편의 자세한 스케줄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입니다. 이스타항공은 6월 5일 기준 항공기 10대로 국제선 11개, 국내선 3개, 총 1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6월 말부터 7월까지 항공기 3대를 추가 도입해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모두 1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서국동)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한국산업서비스품질지수(KSQI)에서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되면서 플래티넘 콜센터 인증도 받았습니다. 농협손해보험 헤아림고객센터는 '필요한 모든 순간, 진심을 담아 감동으로'라는 구호 아래 전화상담, 보이는ARS, 챗봇, 채팅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또 모든 업무에 RPA(로봇프로세스 사무자동화)를 도입해 업무처리 소요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고객 편의는 제고했습니다. 농협손해보험은 특히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심리상담전문가가 상주하는 심리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담사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매년 상담사 사기진작을 위한 'NH CS 어워드' 시상식도 개최합니다. 서국동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최근 KSQI 플래티넘 콜센터 인증 수여식에서 "10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돼 플래티넘 콜센터를 달성한 헤아림고객센터 임직원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중시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헤아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5일 "카카오뱅크는 환경과 공존하는 모두의 은행으로서 친환경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호영 대표는 이날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더욱 친환경적인 카카오뱅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환경보호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가 추진하는 범국민 캠페인입니다. 플라스틱과 작별한다는 뜻으로 텀블러를 들고 양손을 흔드는 모습을 SNS 게재합니다. 윤호영 대표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추천으로 챌린지에 참여했고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습니다. 카카오뱅크 구성원 모두는 일상에서 친환경 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습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사내카페에서 다회용컵과 생분해성 빨대를 사용하고 전 직원에 텀블러를 제공했습니다. 사무실에는 개별 쓰레기통을 두지 않는 것으로 분리배출과 불필요한 쓰레기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모든 금융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해 고객의 영업점 방문으로 인한 환경부담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2024 미래기술교육 대학생 봉사단'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2024 미래기술교육 대학생 봉사단'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종로구 소재 중학생에게 스마트시티와 스마트건설기술 등 건설업에 대한 이해 및 건설업과 관련된 폭넓은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창설됐습니다. 서울에서 활동이 가능한 대학생 및 대학원생(휴학생 가능)일 경우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지원기간은 오는 16일까지며 활동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총 16주 동안 진행됩니다. 지원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사)좋은변화'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됩니다. 향후 선발된 미래기술교육 대학생 봉사단은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과 함께 160여 명의 중학생 참가자를 대상으로 교육 지원에 나서게 됩니다. 주요 활동은 교육용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해 '나만의 스마트시티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진로고민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는 것 등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활동을 마친 대학생 봉사단 일원에게 수료증과 함께 봉사시간 인증서 및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과의 진로상담 멘토링 및 취업 모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