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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부장 특화단지에 국내 첫 8인치 전력반도체 전용 팹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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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05, 2024, 15:06:26

아이큐랩, 부산 기장군 소부장 특화단지에 팹 착공
연 3만 장 생산체제 구축 예정

(부산)=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에 국내 최초로 8인치 전력반도체 전용 생산 공장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5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반도체 설계 및 기술 개발 전문기업인 아이큐랩이 최근 부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 건설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3만 장의 전력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됩니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의 변환, 변압, 안정, 분배, 제어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반도체 소자로, 자동차,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적용됩니다. 특히 8인치 전력반도체는 기존 6인치 대비 생산성이 약 1.8배 높아 국내 생산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이큐랩은 지난 2018년 설립된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최근 3년간 매출이 20배 신장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은 SiC 반도체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 투자를 통해 소자 설계 기업에서 전력반도체 종합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이번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기술 자립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부장 생태계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규제 혁신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부산시는 추가 투자 수요가 몰리며 예상 투자 규모가 기존 7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부산의 전력반도체 생산 공장 착공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기술 자립화와 경쟁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8인치 웨이퍼 기반의 대량 생산 체제 구축으로 국내 전력반도체 공급망이 한층 튼튼해질 전망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자동차, 에너지, 산업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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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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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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