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새로운 CUV 모델이 생산될 창원공장을 찾아 임직원들과 경영 계획을 공유했다. 도장공장 신축 현장을 둘러보며 내부 목소리를 경청한 카젬 사장은 현장 경영 보폭을 꾸준히 넓힐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카젬 사장이 3일 창원 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 지역 대리점 대표, 지자체장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 만났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 27일 도장공장 착공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카젬 사장은 이날 창원공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카젬 사장은 창원 지역의 쉐보레 대리점을 찾아 영업 일선의 목소리도 직접 경청했다. 더불어 허성무 창원시장을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공유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카젬 사장은 생산 현장직부터 사무직까지 각 부문별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 쉐보레 판매 네트워크와 콜센터 등을 중심으로 현장 소통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의 승합차 모델인 ‘마스터 버스’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승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마스터 버스는 국내 승합차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스타렉스와 쏠라티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마스터의 화물 밴을 출시했던 르노삼성은 올해 미니버스 모델까지 들여와 국내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13인승과 15인승으로 판매되는 마스터 미니버스 모델은 기존 밴 모델의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동일하게 탑재했다. 마스터 버스의 가격은 15인승 4600만원, 13인승 3630만원이다. 상용 승합차로 가장 많이 쓰이는 스타렉스보다 차체가 크고 안전사양도 풍부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 가격이라는 평가다. 마스터 버스는 전 좌석에 접이식이 아닌 넓고 편안한 고정식 좌석과 3점식 안전벨트를 기본 제공한다. 3점식 안전벨트는 충돌 또는 돌발적인 사고 시 2점식 안전벨트보다 승객을 더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세미 보닛 형태의 전면부는 사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15인승 모델에는 전동식 발판을 기본 장착해 승하차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전고 또한 13인승 2500mm, 15인승 2495mm에 달해 실내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내수 실적에 비해 수출이 부진한 쌍용자동차가 호주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호주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한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칸(현지명 무쏘 XLV)과 신형 코란도를 앞세워 판매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쌍용차는 지난 29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호주 멜버른에서 렉스턴 스포츠 칸 출시행사와 미디어 온·오프로드 시승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호주 기자단은 렉스턴 스포츠 칸의 내·외관 디자인과 적재공간, 견인능력, 고급 편의사양 등에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수출 확대를 위해 호주를 유럽 및 남미, 중동에 이은 제 4의 수출시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멜버른에 첫 해외직판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마케팅부터 판매, 고객서비스까지 전방위적인 사업체계 구축했다. 호주법인 설립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현지 언론들은 두 차례나 평택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티볼리,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 G4 렉스턴(현지명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 등이 높은 상품성으로 호평받고 있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 칸 출시 후 호주 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유로6 트럭에 대한 무상보증을 최대 7년/100만km로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각종 결함으로 고객 불만이 높아지자 신뢰회복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차원이다. 하지만 매월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조건이라 불만이 쉽게 가라앉진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이 같은 보증 연장은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상용차 업계에서 전례가 없던 사례”라며 “이는 한국이 얼마나 중요한 시장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한국 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케어+7 프로그램’은 이번 보증 연장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이다. 유로6 엔진이 탑재된 만트럭 고객들은 7년 프로핏 체크 프로그램을 가입할 경우 100만km까지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다. ‘프로핏 체크 프로그램은 차량을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기 위해 만트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유지보수 프로그램이다. 정기적인 점검 일정에 따라 차량을 체계적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형 트럭은 월 19만원 대, 중형 트럭은 월 14만원 대 수준의 비용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각 정비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받을 때와 비교하면 20% 이상…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볼보자동차는 디자인 및 능동형 안전기술 개발에 혼합현실(MR) 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다. 구상 단계에 있는 기술을 미리 평가할 수 있어 자동차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볼보는 핀란드의 하이엔드 증강현실 헤드셋 제조사인 바르요와 협업해 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혼합현실 기술을 개발했다. 혼합현실 헤드셋을 착용한 엔지니어가 실제 차량 운전석에 앉아 신기술을 시험·평가하는 개념이다. 개발 중인 가상의 기능을 운전자 및 차량 센서에 실제처럼 보이는 것처럼 만드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이 기술에 쓰인 바르요의 XR-1 헤드셋은 최고 수준의 고화질 카메라를 통해 사진처럼 생생한 혼합현실을 제공한다. 혼합현실은 증강현실(AR)이 가진 현실감과 가상현실(VR)이 지닌 몰입감을 융합한 개념이다. 현실의 정보를 기반으로 가상의 정보를 혼합하여 기존보다 진화된 공간을 구축하는 방식이다.이 같은 혼합현실 기술은 자동차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은 개발 중인 차량이 출시되기 수년 전부터 실제처럼 주행하며 모든 기능을 평가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활용해 부산지역 청년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한다. 르노삼성과 손잡은 부산시는 트위지를 배달 또는 커피배달이 가능하도록 개조해 청년들에게 빌려줄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30일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광역권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해 부산청춘희망카 사업에 쓰일 트위지를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열린 부산청춘희망카 발대식에는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 오거돈 부산시장, 빈대인 BNK부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활용해 사업을 펼칠 석동명 청춘희망카 청년대표에게 트위지가 전달됐다. 부산시가 주최하는 청춘희망카 사업은 부산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트위지를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르노삼성은 올해 첫 시범사업에 트위지 10대를 지원하고, 부산 공장에서 트위지가 본격 생산되는 2020년부터 3년간 총 300대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친환경 배달 및 커피판매가 가능하도록 트위지를 개조해 지역 청년들에게 대여해주기로 했다. 지역 유통기업, 전통시장 등에 취업을 알선하고 월 200만원의 인건비 지원, 컨설팅을 비롯한 교육 활동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청춘희망카 시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쉐보레의 새로운 SUV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가 내년 국내에 출시된다. 이 차종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은 GM이 한국 배정을 약속한 2종의 신차 가운데 하나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내수 판매와 수출을 위해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다. 쉐보레는 29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존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하는 차급이며 사실상 투싼, 스포티지, 코란도 등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의 새로운 세그먼트”라며 “쉐보레 SUV 라인업의 중요한 제품인 트레일블레이저로 국내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GM은 지난해 5월 한국지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차 2종을 한국공장에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평공장에선 2021년부터 준중형 SUV가 생산되며, 2022년엔 창원공장에서 CUV가 만들어진다. 이때 약속했던 준중형 SUV가 이번 ‘트레일블레이저’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에서 법인 분리된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원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대차는 말레이시아에 넥쏘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동남아 수소전기차 시장의 저변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7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 쿠칭에서 열린 수소충전소 개소식에서 현지 에너지 공기업 '사라왁 에너지'에 넥쏘 2대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수소충전소는 동남아 지역 최초의 수소 충전소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석 현대차 아태권역판매실장(상무), 아방 조하리 오펭 사라왁주 주지사, 사르비니 수하일리 사라왁 에너지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공급된 넥쏘는 사라왁주의 다양한 공공 부문에서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라왁 에너지는 교통·수송 분야 혁신을 위해 수소 생산시설과 충전소 등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 처음 들어선 수소충전소 운영을 위해 넥쏘가 시범 운행 차량으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넥쏘는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인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9 세계 10대 엔진’ 에 선정된 친환경차다. 이달에는 영국의 오토카가 진행한 ‘2019 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BMW가 지난 27일(현지시간) 3세대 뉴 1시리즈를 공개했다. 개성 있는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감, 높은 효율성으로 무장한 1시리즈는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의 대표 모델 가운데 하나다. 차체가 더욱 커진 신형은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를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BMW의 뉴 1시리즈는 날렵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키드니 그릴은 더욱 커졌고, 날카롭게 디자인된 헤드라이트는 젊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어탭티브 풀-LED 헤드라이트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고급스러움을 더한 인테리어 소재와 운전자 중심의 설계가 돋보이는 실내는 새로운 전륜구동 플랫폼이 적용돼 이전 모델 대비 넓어졌다. 뒷좌석의 무릎 공간은 33mm 늘어났고, 슬라이딩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택할 경우 머리 공간도 19mm 더 확보된다. 또한 1시리즈 최초로 전동 파노라마 루프, 전동식 테일게이트, 9.2인치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옵션으로 포함됐다. 이를 바탕으로 한층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와 주행 편의성을 제공한다. 뉴 116d에 장착된 116마력의 3기통 디젤 엔진의 복합연비는 23.8~26.3km/ℓ에 달한다. 150마력의 4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GM이 국내공장에 배정한 2종의 신차 생산 및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의 일환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선홍 창원공장 본부장을 비롯한 한국지엠 임직원과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여영국 정의당 국회의원, 최대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제품 생산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하게 돼 기쁘다”며 “창원공장이 GM 내 경쟁력 있는 생산 사업장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공장에 들어서는 새로운 도장공장은 6만7000㎥ 규모의 3층 높이로 지어진다.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하고, 주요 공정의 전자동화와 환경친화적인 설비구축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한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은 이날 착공식에서 창원지역자활센터에 쉐보레 스파크 1대를 기증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마련된 이 스파크는 향후 어려운 이웃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한국지엠은 GM의 품질 평가 시스템인 제조공정품질(BIQ) 평가에서 창원공장이 레벨 4를 인증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부평공장, 창원공장 등 한국지엠 전 사업장이 글로벌 최고수준의 제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BIQ는 GM의 전세계 사업장을 대상으로 생산공장의 제조 공정 품질 전반을 평가하는 지표다. 레벨 1부터 5까지 각 단계에 맞는 항목을 평가해 레벨 달성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창원공장이 인증받은 레벨 4는 ‘결함이 공정을 떠나지 않는 단계’로, 뛰어난 제조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춘 것을 의미한다. 한국지엠은 이날 창원공장에서 제럴드 존슨 GM 글로벌 생산부문 총괄 부사장, 김선홍 창원공장 본부장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BIQ 레벨 4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김 본부장은 “지속적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2013년 보령공장과 2018년 부평 1, 2공장에 이어 이번에 창원공장까지 레벨 4 인증에 성공하며 전사업장이 우수한 제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레벨5의 경우 BIQ의 비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레벨 4는 사실상 최고 수준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사회초년생이 되면 자연스럽게 첫차 구입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렴한 소형차들은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젊은이들의 첫차로 ‘딱’입니다.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데다 작은 차체 덕에 운전도 쉽습니다. 중형차 부럽지 않은 편의사양에 젊은 감각의 개성적인 디자인도 매력적이죠. 국내 ‘엔트리카’ 시장은 5년 전까지만 해도 경차와 준중형차가 이끌었습니다. 모닝급의 경차는 차체가 작지만 세제 혜택이 많아 경제적이었고, 아반떼급의 준중형차는 최고의 가성비로 무장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엔 티볼리를 앞세운 소형SUV 군단이 엔트리카 시장을 장악한 모습입니다. 현대차 코나가 갓 출시된 2016년엔 11만대 수준이었지만 2017년 14만 8000여 대, 2018년 17만여 대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소형 SUV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선택할 수 있는 차종도 크게 늘었습니다. 트랙스와 QM3가 시장을 열어젖히더니 티볼리, 코나, 스토닉, 니로까지 가세하며 판이 커진 모양새입니다. 올해 여름엔 현대차 베뉴가, 하반기엔 기아차 SP2(가칭)까지 출사표를 던지기로 했습니다. 반면 경차와 준중형차 시장은 눈에 띄게 쪼그라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혼다의 소형 SUV인 HR-V가 내·외관 디자인을 한층 다듬고 국내 시장을 다시 두드린다.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공간을 확보한 HR-V는 3000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젊은 고객들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혼다코리아는 출시 2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된 ‘뉴 HR-V’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7년 6월에 첫 선을 보인 HR-V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으로 무장한 5도어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HR-V는 2열 매직 폴딩 시트 기능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공간 활용성을 갖춘 것이 최대 장점이다. 젊고 스포티한 내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넉넉한 2열 레그룸 및 헤드룸도 갖췄다. 특히 신형 HR-V는 솔리드 윙 타입의 다크 크롬 전면그릴이 적용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프로젝션 헤드램프 및 LED 주간주행등도 신규 탑재했고, 후면 방향지시등과 후진등도 회색 톤으로 변경했다. 블랙 톤으로 꾸민 인테리어는 더블 스티치로 마감된 천공 가죽 시트가 새로 적용됐다. 1열 시트는 어깨 라인과 쿠션을 개선해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안정적인 착좌감을 제공한다. 특히 신형 HR-V는 ‘센터 탱크 레이아웃’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고객을 중심으로 서비스 및 제품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 가치에 집중해 미래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변화와 혁신을 위해 유연한 기업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22일 서울에서 열린 이규성 칼라일그룹 공동대표와의 단독대담에서 이 같은 경영 방침을 밝혔다. 그가 고객 및 자본시장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담형식을 빌어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약 30분간 영어로 진행된 이번 대담을 통해 고객 가치 제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서비스, 제품 등 모든 측면에서 고객 중심으로의 회귀가 필요하다”며 “그룹의 모든 직원들이 고객을 중심으로 의사결정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추진하는 사업 구조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예로 들며 “밀레니얼 세대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보다 공유를 희망하고 있다”며 “사업을 서비스 부문으로 전환한다면 미래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성장 기반을 확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의 2018년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부결된 원인은 ‘기본급 동결’ 때문이었다. 지난 11개월간 이어져 온 임금 및 단체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노조는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전면파업을 포함한 향후 투쟁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르노삼성 노조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측은 높은 영업이익에 따른 고배당을 가져가면서 노동자의 임금은 최저임금에 미달하고 있다”며 “특히 노동강도 완화와 전환배치 절차 개선, 고용불안 해소 등에 대한 사측의 약속이 미흡했던 것이 부결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22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였으나 51.8%(1109명)의 반대로 부결됐다. 총 조합원 2219명 가운데 1023명이 찬성(47.8%)했지만 86표 차이로 통과되지 못 했다. 이번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지 못 한 가장 큰 이유는 ‘기본급 동결’ 이라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실제로 부산공장보다 기본급이 낮아 최저임금 미달자가 많은 영업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이 투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투표결과를 보면 ‘본조’에 속하는 부산공장 조합원들은 총 17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