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애플 마니아인 대학생 A씨는 이번에 나오는 신규 요금제로 아이폰 구입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150만원에 달하는 출고가로 기기 분실·파손 상황이 우려됐지만, 보험 혜택이 적용되는 ‘아이폰 케어’ 특화 요금제로 고민을 줄인 것. A씨는 월 2500원씩 2년간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를 절약하고, 단말기도 보다 안심하고 쓸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가 아이폰 11 출시에 맞춰 신규 LTE 요금제를 공개한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25일 단말기 케어에 특화된 신규 LTE 요금제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이폰 11, 11 프로(Pro), 11 프로맥스(Pro Max) 등 애플의 프리미엄 4G폰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번 요금제와 프로모션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 LTE 요금제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105 (이하 ‘105 요금제’)’, 프로모션이 신설된 요금제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88 (이하 ‘88 요금제’)’ 이다. 각각 월 10만 5000원(VAT포함), 8만 8000원(VAT포함)에 완전 무제한 데이터, U+모바일tv 무상 콘텐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내년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초고주파수 대역인 28GHz에서 이동통신사들이 추진하는 망구성 시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통합형 기지국 장비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28GHz 대역 지원 5G 통합형 기지국(Access Unit)’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지국은 무선통신부문(Radio Unit)과 디지털통신부문(Digital Unit)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크기와 무게가 줄어들어 가로등, 건물 벽면 등에 설치가 자유롭고 네트워크 구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선통신부문과 디지털통신부문간 광케이블을 통한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 없다”며 “보다 경제적인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지국에는 올해 초 개발한 28GHz 대역 지원 5G 무선통신 핵심칩과 최근 새로 개발한 기지국용 5G 모뎀칩이 탑재된다. 회사 측은 “다운로드와 업로드 통신속도 합계를 기준으로 최대 10Gbps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8GHz 대역 지원 5G 통합형 기지국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LG유플러스와 CJ헬로 인수에 대해서도 방통위 사전 동의를 거쳐야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제도적 한계와 케이블TV 구조조정이 시급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큰 변수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대상 종합국정감사에서 한상혁 위원장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건에는 방통위 사전 동의를 거치만 LG유플러스와 CJ헬로 인수에서는 생략되는 것에 대해 “두 건 다 사전동의 절차를 거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PTV 사업자와 케이블방송 사업자가 결합하는 과정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주관부처가 경쟁 제한성, 방송 공익성 등을 두고 심사를 거친다. 문제는 합병이 아닌 주식 인수를 추진하면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과정에서 방통위로부터 사전 동의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는 CJ ENM이 가진 CJ헬로 지분을 사들이는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간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이 아닌 인수만 하는 LG유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기업 주행시험장 중 처음으로 5G가 구축된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서 자율주행 시험차 ‘엠빌리(M-Billy)’ 3대가 나란히 주행한다. 맨 앞에 가던 엠빌리가 갑자기 튀어나온 자전거를 발견하고 급정거하자, 두 번째 차량은 이를 센서로 인지하고 즉시 멈춘다. 뒤따르던 세 번째 엠빌리는 앞의 상황을 육안이나 센서로 확인하진 못 하지만, 5G 네트워크를 통해 전방의 상황을 전달받고 미리 차선을 변경하는 회피 주행을 한다. 맨 앞의 차량이 급제동을 하게 된 상황은, 맨 뒤 차량의 탑승자들도 5G 통신망을 통해 전방 카메라의 실시간 영상을 제공받아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상황을 파악했다. 지난해부터 5G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있는 KT와 현대모비스가 21일 가진 ‘5G 커넥티드카 기술 교류회’ 성과 시연 장면 중 일부이다. KT(회장 황창규)는 현대모비스, 현대엠엔소프트와 함께 충남 서산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서 ‘5G 커넥티드 카 기술 교류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5G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KT와 현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황창규 회장을 이을 차기 회장 선임에 속도를 낸다. KT 지배구조위원회가 사외 회장후보자군 구성을 위해 공개모집과 전문기관 추천을 진행한다. KT 지배구조위원회가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사외 회장후보자군 확보를 위해 외부공모 및 전문기관 추천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외 회장후보 공모는 오는 23일부터 11월 5일 18시까지 등기우편 및 방문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KT홈페이지(corp.k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기관 추천은 복수의 전문기관을 통해 후보 추천을 받고 지배구조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2018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로 단계화했다. KT 이사회는 정관에 근거해 올해 4월 차기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프로세스의 첫 단계로, 지배구조위원회는 사내 회장후보자군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어 외부에서 회장후보자 발굴을 위해 외부공모와 함께 전문기관 추천을 받아 사외 회장후보자군을 조사∙구성…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계 최대 통신 장비업체인 화웨이의 보안 문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서 “화웨이 통신장비에 보안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날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미국 보안 업체인 ‘파이나이트 스테이트’ 부사장이 동영상을 통해 밝힌 화웨이의 기업네트워크 제품군 588개에 대한 보안문제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화웨이 장비는 많은 보안 취약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나이트 스테이트 부사장은 해당 동영상에서 “분석한 펌웨어 이미지 중 55%는 최소한 하나의 잠재적 백도어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화웨이가 보안에 매우 취약한 소프트웨어 개발 관행을 가지고 있는 데다 시간이 지나도 보안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대출 의원은 과기부에 화웨이 보안 문제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고, 최 장관은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북한 관련 보안 이슈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와 차이나텔레콤이 5G 콘텐츠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5G 중심으로 여러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와 중국 차이나텔레콤(대표 커루이원/ Ke Ruiwen, www.chinatelecom.com)은 17일 중국 북경 차이나텔레콤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5G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한다. 첫째, 현재 LG유플러스가 U+5G를 통해 서비스 중인 AR, VR 콘텐츠 제공은 물론 신규 AR, VR 콘텐츠의 공동 제작과 투자를 추진한다. 둘째, VR 라이브 방송, 멀티뷰, 타임슬라이스 등 5G 서비스 솔루션과 기술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셋째, 5G B2B를 비롯 클라우드 게임, 데이터 로밍, IoT, eSIM(디지털 가입자 식별 모듈) 플랫폼 등 분야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차이나텔레콤에 ‘VR 콘텐츠’와 ‘VR Live’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 지금까지 5G 통신장비나 스마트폰, 네트워크 기술이 해외 통신사업자에 제공된 적은 있었지만 5G 솔루션과 콘텐츠가 제공된 것은 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10·20세대 이용률이 높은 의류 유통업체와 손잡고 마케팅에 나선다. KT는 17일 패션 유통플랫폼 무신사와 서울 마포구 무신사 테라스에서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Y프렌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무신사는 온라인 쇼핑몰과 패션 콘텐츠, 패션문화 편집공간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은 35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쇼핑몰 회원은 550만 명으로 이 중 20대 가입자가 350만 명에 달한다. KT가 이번 업무협약으로 추진하는 Y프렌즈는 1020 이용자를 겨냥한 마케팅이다. 만 29세 이하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10·20세대 중 KT 5G 슈퍼플랜 요금제 가입자 다섯 명이 Y박스 애플리케이션 내 Y프렌즈에 모이면 전원에게 5만 원 상당 웰컴 패키지와 제휴사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웰컴 패키지는 무신사 스페셜 사은품이다. 마크곤잘레스 투웨이백, 오아이오아이 스웨트셔츠, 키르시 스웨트셔츠 중 하나를 준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Y프렌즈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애플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 11 국내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예약 가입자 모집에 들어갔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아이폰 11·아이폰 11 프로·아이폰 11프로 맥스 등 3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공식 출시일은 이달 25일이다. 아이폰과 함께 아이패드 7세대와 애플워치 5도 각각 21일, 25일 출시된다. 아이폰 11은 블랙, 화이트, 레드, 퍼플, 그린, 옐로 등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64GB 제품이 99만 원, 128GB 제품은 152만 9000원, 256GB 제품은 173만 8000원, 512GB 제품은 199만 1000원이다. 애플 고사양 기기를 뜻하는 ‘프로’ 명칭이 붙은 아이폰 11 프로와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각각 5.8인치와 6.5인치 크기로 사이즈가 다르지만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미드나이트 그린 등 4가지로 같다. 가격은 아이폰 11 프로가 137만 5000원(64GB), 158만 4000원(256GB), 183만 7000원(512G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내년부터 28GHz대 초고주파 대역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망 구축이 본격화된다. KT는 개방형 규격에 맞춘 5G 빔포밍 기술을 개발해 5G 수신범위를 넓히고 국내 기술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KT는 국내 중소기업 쏠리드·미국 5세대(5G) 이동통신 스타트업 모반디와 함께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얼라이언스 개방형 기지국 규격을 지원하는 28GHz 대역 5G 빔포밍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빔포밍 기술은 특정 사용자에 전력을 집중해 빔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업계는 이를 28GHz 대역에서 수신범위를 늘리고 속도를 높이려면 필수적인 기술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한 기지국 제조사에서 만든 장비끼리만 제한적으로 적용됐다. 기지국 제조사마다 기술 절차가 달라서 디지털 장비와 무선 장비 상호 연동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발한 28GHz 빔포밍 솔루션은 기존 연동 절차를 O-RAN 개방형 기지국 규격을 기반으로 표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다른 기지국 제조사에서 만든 디지털 장비와 무선 장비 간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오는 2020년까지 20개국 이상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경우 이동통신사 중에서 가장 넓은 5G 로밍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15일 스위스 취리히 스위스콤 사옥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2020년 5G 로밍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7월 17일 세계 최초로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5G 로밍 상용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전 세계 5G 로밍 파트너사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올해 2월에는 마케팅, 기술, 단말 전문가로 구성된 5G 로밍 TF 조직을 꾸렸다. 이후 수개월 간 해외 5G 통신망 구축 현황, 단말과 5G 주파수·장비의 호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첫 5G 로밍 파트너로 스위스콤을 선정, 올해 7월 성공적으로 세계 최초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했다. 스위스는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유럽의 대표 관광지다. 지난 7월 5G 로밍 서비스 개시 후 현재까지 3개월간 총 3000여명이 이용했다. 같은 기간 스위스-한국 간 ‘baro’ 로밍 콜 수는 ‘baro’ 서비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방송통신위원장과 이동통신 3사 CEO가 한 자리에 모였다. 15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제10회 방송통신 이용자 주간’을 진행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황창규 KT 대표·박정호 SK텔레콤 대표·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 등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한상혁 위원장은 “최근 5G(5세대) 통신시장이 혼탁해졌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통신사들은 소모적인 마케팅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요금과 서비스 경쟁에 매진하는 등 이용자 권익 증진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통신사가 이용자 권익을 위해 노력했지만 소비자 민원 중 통신 분야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 이용자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많다”고 지적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국내 방송통신 생태계의 발전과 콘텐츠 산업발전을 위해 망 이용대가 등과 관련해 국내외 인터넷 기업 간 역차별을 해소하고 대·중·소 기업 간 상생협력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통신사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직장인 A씨는 퇴근 후 집에서 홈트(홈트레이닝)에 빠졌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A씨는 불규칙한 퇴근으로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하는 대신 집에서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운동하는 재미에 빠졌고, 4 kg나 감량했다. 하지만 가끔 어려운 동작을 할 때 제대로 된 자세인지 봐줄 코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5G 서비스가 2.0으로 진화하면서 헬스와 쇼핑 분야에 5G를 접목하면서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출시된다. 15일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서울 용산 본사에서 5G 서비스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헬스와 쇼핑 분야에 5G를 접목한 ‘생활밀착형 5G 서비스’인 ‘스마트홈트’와 ‘U+ AR쇼핑’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가 서울·수도권의 거주 15세~59세를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헬스와 쇼핑이 각각 71%와 64%로 5G 서비스로 진화했을 때 고객들의 이용 의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헬스의 경우 40대 남성을 제외한 전체에서 이용 의향이 높았고, 쇼핑의 경우 전 연령대의 여성과 20대, 50대 남성에게 높았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 그룹장은 “건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 전자결제(PG)사업부의 인수 대상자 윤곽이 나왔다. LG유플러스는 PG사업부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를 선정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업체다. 14일 IT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전자결제(PG)사업부의 인수 가격은 3000억원대로 관측된다. 앞서 비바리퍼블리카는 LG유플러스 PG사업부 인수에 단독으로 입찰했다. 그 동안 LG유플러스는 전자결제 분야 점유율 2위를 차지해 왔다. 다만, 전자결제 사업부는 LG유플러스 전체 매출에서 자치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작년 분기당 매출은 약 3조원, 영업이익은 2300억~2400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0.6% 수준이다. 여기에 네이버 등이 결제 대행 서비스를 강화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LG유플러스가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TV 사업 등과의 시너지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비바리퍼블리카에 매각이 결정되면 전자결제사업부 인수를 통해 시장에서 단숨에 2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자체 온라인 결제망을 갖추고, 종합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와 함께 해외 진출에 나선 협력사가 올 한해 동안 500억 원이 넘는 수출 계약을 맺었다. KT(회장 황창규)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총 23개 KT 협력사가 참가한 아시아와 유럽, 중동의 주요 글로벌 전시회 4곳에서 유명 해외 통신사와 수출∙MOU 등 13건의 계약을 체결해 총 520억 원의 해외 매출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레퍼런스 효과로 해외 기업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2018년 기록했던 협력사 해외 매출 70억원을 7배 이상 뛰어넘었다. KT는 지난 6월 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 ‘커뮤닉아시아’를 시작으로 9월 세계 3대 ICT∙가전 전시회 ‘이파(IFA)’와 유럽 최대 광(光)통신 전문 전시회 ‘이씨오씨(ECOC)’, 10월 중동∙아프리카 최대 ICT 전시회 ‘자이텍스(GITEX)’ 등 총 4개 전시회에 협력사 참가 기회를 제공했다. KT는 자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활용한 ‘KT 파트너스관’을 마련하고 협력사에 독립된 전시 영역과 바이어 수출 상담 공간을 제공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협력사는 앞선 기술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3조911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이중 2조8000억원은 소각해 주가 부양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주식시장에서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5688만8092주 기타주식 783만4553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취득 예정금액은 보통주 3조5100억원, 기타주식 4019억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주식 보상을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2조8119억원은 소각해 주가를 부양할 계획이며, 나머지 1조1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등에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공시를 통해 임직원 주식기준보상을 위한 자기주식의 처분 시점과 처분 주식 수 등에 대해 밝힐 계획입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각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계속되는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4조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재고 충당과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對中) 제재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5.94%, 전 분기보다 31.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하락한 것은 2023년 4분기에 2조8247억원을 기록한 이후 6분기 만입니다. 매출은 74조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6.49%, 작년 동기 대비 0.09%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에 대해 “메모리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같은 1회성 비용이, 비메모리사업은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충당 발생하며, 라인 가동률의 저하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은 재고자산 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미리 손실로 인식해 처리하는 것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수천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원·달러 환율 하락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가전 사업 등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개선된 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 중에 있고 비메모리사업은 점진적 수요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하반기에 적자 축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달 초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미국에 출시하며 약 9조원 규모의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8일 밝혔습니다. 출시된 제품은 암젠의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든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오리지널 개발사와의 특허 합의도 마쳤습니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5% 인하된 높은 도매가격(High WAC)으로 출시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등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직판할 예정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셀트리온은 미국 내 대형 병원 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출시일 기준으로 실제 병원 공급이 시작됐습니다. 회사는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오픈 마켓은 보험사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영향이 적어 제약사의 영업력과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미 이 시장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직판 방식으로 출시해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오픈 마켓 외에도 셀트리온은 3대 PBM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공보험과 사보험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 다수가 고령층인 점을 고려해 메디케어 시장 내 빠른 처방집 등재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출시를 통해 미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골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의료 접근성 향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질환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8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해 자체 개발한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BMS) 등을 포함한 HVAC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R&D 인력이 모인 종합 연구단지로 축구장 약 25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건설된 26개 연구동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동의 연면적은 111만여㎡(약 33만5000평)입니다. LG사이언스파크 내에는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을 포함해 LG전자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의 공기조화기(AHU), 터미널 유닛(ATU)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 W5동 지하 3층에 위치한 메인 기계실에 들어가면 냉방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칠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터보 칠러, 스크류 칠러, 흡수식 칠러 등 총 3가지 유형의 칠러가 8대 배치돼 있고 각 칠러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냉방을 공급합니다. 칠러는 내부에서 냉매가 '압축-응축-팽창-증발'의 4단계 냉동 사이클을 거치면서 물을 차갑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생성된 차가운 물은 건물 내부를 순환하며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에 시원한 공기를 공급합니다. 냉기를 공급하고 열기를 흡수한 물은 다시 칠러로 돌아와 냉매로 인해 차가워집니다. 칠러 중 하나인 터보 칠러는 고성능 터보 압축기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중대형 빌딩, 상업 시설, 산업 시설 등 대규모 공간에 적합하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 설치된 제품의 경우 칠러 한 대당 18평형 스탠드에어컨 400대 정도의 냉방 능력을 가졌습니다. LG전자 터보 칠러는 고효율 2단 압축 싸이클을 적용해 KS인증 기준 냉난방성능계수(COP)가 업계 최고 수준인 6.25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합니다. 또 친환경 냉매인 R-134a를 사용하며 국내 최초로 미국 냉동공조협회 AHRI 인증, 북미 ETL(미국전기시험연구소) 안전인증을 받았습니다. 터보 칠러의 맞은 편에는 압도적인 크기의 흡수식 칠러가 3대는 지역난방에서 발생한 폐열이나 중온수를 열원으로 사용해 냉매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칠러 대비 전기 사용량이 적고 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인버터 제어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국내 최고 수준인 COP 0.7로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또 2대의 스크류 칠러를 접는 스크류 압축기 내 두 개의 나사형 로터(회전하는 톱니바퀴)가 냉매를 압축해 물을 차갑게 만듭니다. 타사 제품 대비 제품 중량을 최대 29%, 설치 면적을 최대 36% 줄였으며 저렴한 심야 전기를 활용해 물을 얼리고 다음날 이를 냉열원으로 사용해 전력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칠러에서 생성된 차가운 물은 배관을 통해 공기조화기(AHU)로 전달됩니다. AHU는 건물 안의 공기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장치로 온습도 조절은 물론 공기 순환, 공기 정화 등 기능을 수행합니다. 냉방의 경우, 칠러에서 생산된 차가운 물이 AHU 내부의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 내부 공기의 열을 흡수해 공기를 냉각시킵니다. 이렇게 냉각된 공기는 건물 내 각 공간으로 분배되는데 이때 공간 특성과 환경에 따라 공기의 양과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터미널 유닛(ATU)을 거치게 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 설치된 AHU와 ATU는 LG전자 100%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ACE 냉동공조)가 생산했습니다. 에이스냉동공조는 공기조화기 설계 및 제조 분야 전문 기업으로 LG전자의 HVAC 시스템과 연동돼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의 공기를 관리하는 복합 공조 장치는 LG전자의 빌딩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운영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AI 기반의 스마트 빌딩 솔루션인 LG 비콘클라우드 플랫폼이 적용돼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HVAC 제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자동 제어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전자 HVAC 시스템의 기술력과 통합 운영 능력을 실증하는 대표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터보·흡수식·스크류 칠러에서 차가운 물을 생산하고 에이스냉동공조의 AHU와 ATU를 통해 공기를 정화·제어하며 BMS로 건물 전체를 스마트하게 제어하는 구조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