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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화웨이 장비 일부 도입 결정...“기술력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 확보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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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9, 2020, 16:01:06

영국 정부 화웨이 5G 네트워크 장비 권한 부여..점유율 35%·비네트워크 부문 제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영국 정부가 화웨이 일부 장비 도입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시장점유율 35%의 상한선을 두고 비(非)핵심 장비부분에 화웨이의 참여를 허가했는데요. 군사기지와 핵시설 등 지리적으로 민감한 곳에도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 화웨이 측은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영국이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활용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입니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국가안보회의(NSC)를 열고, 화웨이에 5G 네트워크 장비 사업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화웨이 장비 도입을 결정했지만 여러 제한을 뒀습니다. 화웨이를 고위험 공급업체(high-risk vendor)로 지정했는데요.

 

우선 네트워크 핵심 부문을 배제한 비핵심 장비부분만 도입합니다. 이마저도 시장점유율 35%를 넘지 못 하도록 상한선을 두기로 했습니다. 또 핵시설이나 군사기지 등 민감한 분야에서 화웨이 장비 설치를 제외키로 했습니다.

 

시아란 마틴 영국 국립사이버보안센터 센터장은 "고위험 공급업체는 우리의 가장 민감한 네트워크에 접근한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웨이는 반색하는 분위기입니다. 화웨이는 즉각 공식 입장문을 내고 “영국 고객들과 협업하며 5G 출시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보장해 줬다”며 “이번 결정은 영국이 미래에 보다 발전되고, 더욱 안전하며, 효율적인 비용으로 통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화웨이는 15년 이상 영국 이동통신 업체들에게 최첨단 기술을 제공해 왔다”며 “강력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 고객들의 5G 이동통신망 투자를 지원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경쟁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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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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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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