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최근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내놓은 쉐보레가 대형 SUV ‘트래버스’를 연달아 출시했다. 3.6ℓ 가솔린 엔진을 얹어 민첩한 동력성능을 갖춘 트래버스는 동급 최대 차체와 견인능력, 첨단 안전장비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쉐보레는 3일 강원도 양양에서 트래버스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요트와 카라반 등 프리미엄 아웃도어를 즐기는 국내 고객들을 공략할 트래버스는 동급 최대의 차체 사이즈와 실내공간, 뛰어난 동력 성능 및 견인 능력, 첨단 안전장비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날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1935년 세계 최초의 SUV를 만든 쉐보레는 대형 SUV의 고향인 미국 시장에서도 가장 오랫동안 대형 SUV를 만들어온 브랜드”라며 “트래버스는 매혹적인 디자인과 검증된 첨단사양을 바탕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삶의 경험을 확장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래버스는 전장 5200mm, 전폭 2000mm, 전고 1785mm의 압도적인 차체 크기를 자랑한다. 특히 5.2미터에 이르는 국내 최장 차체 길이와 3미터가 넘는 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물량 부족과 인증 지연 등의 이유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폭스바겐코리아가 티구안·투아렉 등의 SUV를 앞세워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8세대 골프와 전기차도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9일 저녁 성수동 할아버지공장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중장기 판매 전략과 상반기 성과를 발표했다. 연내 티구안과 투아렉을 연이어 출시하기로 한 폭스바겐코리아는 우선 2020년형 티구안의 사전계약을 다음달 18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발표를 맡은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SUV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할 ‘5T 전략’의 시작은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러인 티구안”이라며 “티구안의 고객 인도는 10월 중에 시작되며,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프로모션 패키지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티구안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한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이다. 지난해 2018년형 티구안을 판매 재개 할 때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세계 최초의 수소모빌리티 전시회가 내년 3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수소모빌리티를 특화시켜 기획된 ’2020수소모빌리티+쇼‘는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B2B 전시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내년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총 3일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2020수소모빌리티+쇼’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하는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의 위원장은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맡는다. 이번 행사는 조직위원회와 KOTRA가 공동 주관한다. 국회수소경제포럼,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외교부, 경기도 등이 후원할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수소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명칭에서 ‘수소모빌리티’는 수소연료를 활용하는 이동수단, 신제품 및 기술 등을 의미하며, ‘플러스(+)’는 전기모빌리티 및 신재생에너지를 나타낸다. 수소와 모빌리티를 주제로 삼은 전시회는 이번 행사가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조직위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준대형 트럭인 ‘파비스’를 공개했다. 중형 트럭과 대형 트럭의 장점을 모은 파비스는 최대 13.5톤까지 적재할 수 있고, 각종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현대차는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를 개최하고 파비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청소차, 윙바디 등 파비스 특장차 10종이 전시됐고, 친환경 신기술 등이 함께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준대형 신형 트럭 파비스는 경제성과 실용성은 물론, 넓은 적재공간과 첨단 안전 사양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파비스는 중형 메가트럭과 대형 엑시언트 사이에 위치하게 되며, 5.5~13.5톤을 적재할 수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파비스는 개발 단계부터 장거리 운행이 일반적인 트럭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승차감 및 안전성, 편의성 등이 크게 높아졌다. 대형 트럭 수준인 파비스의 캡은 운전석 실내고 1595mm, 실내공간 6.7㎥을 확보해 동급 최대의 운전석 공간을 만들었다. 레그룸 공간과 시트 조절량이 동급 최대인 파비스는 시동 버튼, 변속기 레버, 파킹레버 등…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모비스가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진기지인 충북 충주공장에 이어 울산에 두 번째 전용공장을 착공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향후 3년간 약 4조원에 달하는 시설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친환경차 핵심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 200여명의 정·관계 및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의 울산공장은 총 부지 15만㎡(4만 6000평) 규모로, 오는 2021년부터 연간 10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핵심부품을 양산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부품 공장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충주공장에서 생산한 핵심부품을 친환경차 주요 생산기지인 현대차 울산공장으로 운송하는 방식이었다. 신공장이 들어서는 울산 이화산업단지는 완성차 공장과의 거리가 15km에 불과해, 앞으로 공급망 운영시스템 효율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대내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하부영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자동차산업의 침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임단협에 합의했다”며 “자기 밥그릇만 챙긴다는 비난을 벗어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하 지부장은 28일 오전 잠정 합의 긴급 성명서를 내고 “지난 2년간 지부장으로서 가장 고민하고 강조한 것은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귀족 노조라는 사회적 고립과 편견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 며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성을 당부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27일 늦은 밤 2019년 임단협 22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내용은 임금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50% + 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200만원~600만원 근속기간별 차등 지급/우리사주 15주) 등이다. 하 지부장은 “집행부는 올해 임단협 핵심쟁점인 통상임금에 대해 임금체계는 기아차 수준으로 하고 소급분은 조합원 동의 수준을 요구했지만, 소급분은 기아차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대법원 최종심에서 패소하면 아무 것도 없다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 노사가 자동차 산업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8년 만에 임단협을 무분규로 잠정합의했다. 임금체계 개선에 합의한 노사는 통상임금과 최저임금에 대한 법적 분쟁을 해소하는 한편, 부품 국산화를 통해 일본 등 대외 의존도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27일 늦은 밤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1차 본교섭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날 교섭에는 노사 교섭대표인 하언태 부사장와 하부영 노조 지부장를 비롯해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올해 임단협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국가적 위기 상황을 고려해 관행적 파업을 벗어나 조기 타결하는 데 집중됐다. 8년 만에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잠정합의안의 주요내용은 임금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50% + 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200만원~600만원 근속기간별 차등 지급/우리사주 15주) 등이다. 노사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자동차 수요 감소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불확실성 확산 등…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서민의 발’로 불리는 현대차의 포터가 요소수 시스템을 갖춰 강화된 유로6 기준을 충족했다. 이 밖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및 차로 이탈 경고 등의 안전사양, 통풍시트·8인치 내비게이션 등도 추가 적용했다. 다만 1675만원부터 시작되는 판매가격은 기존 대비 100만원 이상 인상됐다. 현대차는 포터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2020 포터II’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터는 첨단 안전사양과 고객 선호가 높은 편의사양을 갖춰 승용차 수준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2020 포터 II에 요소수 시스템을 적용해 배출가스에 대한 환경규제인 ‘강화된 유로6’ 기준을 충족시켰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약 3.1% 향상된 9.9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판매 가격은 2WD 초장축 슈퍼캡 수동변속기를 기준으로 1675만~1990만원이다. 기존 모델이 1540만원부터 팔렸던 것을 고려하면 약 135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2020 포터 II는 충돌 위험 시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S60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8년 만에 풀체인지된 3세대 S60은 254마력 가솔린엔진을 적용해 ‘펀 드라이빙’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판매가격도 미국시장보다 약 1000만원 저렴한 4760만~5360만원으로 책졍됐다. 볼보의 전략모델인 신형 S60은 스웨덴 제조업 역사상 가장 큰 투자로 개발된 850을 모태로 한다. 볼보 850은 1991년 출시 이후 5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136만여대가 판매돼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포츠 세단으로 자리매김한 차종이다. 이후 새로운 모델명 체계에 따라 1996년 S70, 2000년 1세대 S60, 2010년 2세대 S60으로 진화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S60은 동급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럭셔리 패키지 조합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 BMW 3시리즈 등과 맞붙는다. 볼보차코리아는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모토로 신형 S60의 판매가를 각각 4760만원(모멘텀)과 5360만원(인스크립션)으로 책정했다. 이는 인스크립션 국내 사양을 기준으로 미국 시장(5만 3640달러)과 약 1000만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쉐보레가 미국의 정통 픽업 트럭 ‘콜로라도’ 의 본격적인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 3.6ℓ 가솔린 엔진을 품은 콜로라도는 동급 최고의 동력 성능과 오프로드·견인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 판매가격은 3855만~4265만원에 책정돼 기대 이상의 흥행이 기대된다. 쉐보레는 26일 강원도 웰리힐리 파크에서 콜로라도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10월 15일까지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의 대표적인 중형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는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와 견인능력, 편의성 및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많은 고객들께서 기다려 주셨던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드디어 출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콜로라도는 정통 픽업만이 가질 수 있는 헤리티지와 강력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픽업트럭 마니아층의 잠재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로라도의 파워트레인은 3.6ℓ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 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쉐보레의 정통 픽업트럭인 콜로라도가 미디어 공개행사를 앞둔 가운데, 국내 판매가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기본 3800만원대에 판매될 것으로 보여, 기대 이상의 흥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를 수입·판매하는 한국지엠은 24일부터 이틀간 충주 비내섬에서 고객 대상 콜로라도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26~27일엔 미디어 행사를 열 계획이다. 복수의 판매망에 따르면 쉐보레는 26일부터 콜로라도에 대한 사전계약을 받은 뒤 10월 중순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콜로라도는 높은 가격에 출시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의 신차인 ‘모하비 더 마스터’의 기본 가격(4700만원)이 비싸게 책정되면서, 수입차인 콜로라도는 이보다 더 높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어왔다. 현재 쉐보레 영업망에서는 콜로라도를 순회 전시하며 예비 고객 모집에 분주한 모습이다. 영업망 관계자들에 따르면 콜로라도 2륜구동 모델은 기본 3840만원, 4륜 구동 모델은 4150만원 가량에 판매될 것으로 점쳐진다. ‘풀옵션’을 선택하더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부산시에서 수소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수소전기버스 보급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는 기존 CNG 충전소를 수소 충전도 가능하도록 바꾸고, 부산시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4500대 보급 및 수소충전소 19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현대차는 부산시의 도심형 수소충전소 ‘H 부산 수소충전소’(사상구 소재)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새로운 수소충전소에서 진행된 이날 준공식에는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박인영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 이광국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가 구축한 H 부산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9월 현대차가 부산시와 체결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MOU’의 일환이다. 현대차와 부산시는 당시 수소 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해 수소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함께 나서기로 한 바 있다. H 부산 수소충전소는 대도에너지에서 운영해온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 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복합충전소’로 전환한 것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부산의 지자체와 경제단체, 택시조합 등이 지역 대표기업인 르노삼성자동차의 제품을 적극 구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역 제품을 애용해 부산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2일 부산시청에서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제품 애용 공동선언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동선언식은 르노삼성차를 비롯한 지역제품 사주기 운동의 적극적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이해진 르노삼성차 제조본부장을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심상균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부산지역 개인·법인택시조합,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라는 위기 상황에 공감하며 부산 대표 제조기업인 르노삼성차의 차량들을 지역 관공서 및 주요 경제단체에서 적극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더 나아가 제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관용차 교체 시 르노삼성차를 적극 구매할 방침이다. 부산상의와 부산경총 역시 회원기업 대상 르노삼성차 구매 촉진 계획을 발표했고, 택…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GM의 해외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줄리안 블리셋 사장이 한국지엠을 방문해 국내 사업 점검에 나섰다. 블리셋 사장은 한국 사업장의 전반적인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수익성 확보 등 올해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직원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22일 한국을 방문한 블리셋 사장은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이어 창원공장을 찾아 차세대 CUV 생산을 위해 신축되고 있는 도장 공장을 둘러봤다. 이와 더불어 직원을 비롯해 지역의 이해관계자들과의 만남을 갖고, 한국에서의 견고한 있는 미래를 위한 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블리셋 사장은 “지난해 GM이 한국에 차세대 SUV와 CUV 두개의 중요한 글로벌 차량 프로그램을 배정하는 등 매우 중요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제는 이러한 투자에 대한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이며, 이는 전 임직원이 힘을 합할 때 실현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블리셋 사장은 지난 4월부터 GM의 해외사업부문 사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6월 말에는 한국을 찾아 회사가 약속한 미래계획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는 영국 도로교통 공사인 ‘하이웨이즈 잉글랜드’ 에 렉스턴 스포츠를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영국 공공 부문에 연달아 특장차를 공급하는 등 제품력을 해외 판매시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쌍용차는 최근 하이웨이즈 잉글랜드와 도로 정비차량 조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 32대를 전달했다. 하이웨이즈 잉글랜드는 영국 내 고속도로 및 주요 도로의 운영, 관리,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이번에 공급된 렉스턴 스포츠는 영국의 주요 도로 관리를 위한 차량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이웨이즈 잉글랜드 닉 해리스 운영책임자는 지난 5일 열린 차량 전달식에서 “무쏘는 우리의 업무 차량이 갖춰야 할 가성비, 신뢰성, 다목적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차”라며 “도로 네트워크 유지 및 고객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G4 렉스턴(현지명 렉스턴)은 지난 7월 영국 긴급이송 서비스 및 응급처치교육기관 ‘아이엠티 메디컬 트랜스포트’에 구급차 용도로 공급했다. G4 렉스턴의 뛰어난 주행성, 공간성 및 다목적성 등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