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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안전운전 위한 꿀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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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24, 2020, 06:01:00

타이어 등 소모품 점검 필수..졸음 유발하는 감기약 복용 자제해야
스텔스 운행·규정차선 위반 시 범칙금..국민신문고 앱으로 신고 가능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이번 설 연휴를 이용해 고향을 찾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명절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만큼 도로 위 자동차도 부쩍 늘어날 전망인데요. 현대자동차의 공식 포스트 등을 참고해 장거리 안전운전을 위한 팁을 소개합니다.

 

◇ 장거리 운행 전 타이어·와이퍼 등 소모품 점검

 

운전자가 스스로 차량을 점검하는 경우, 타이어와 와이퍼 등 소모품의 상태를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고속 주행 시 타이어가 파손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7월 진행한 타이어 안전관리 현황에 따르면 점검 타이어 가운데 46%가 관리상태 부적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이어 점검의 첫 번째 단계는 트레드가 마모 한계에 이르렀는지 확인하는 건데요. 100원짜리 동전을 트레드 홈에 집어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사모(모자)가 보인다면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보고 교환해야 합니다. 특히 트레드가 남았다고 해도 휠 얼라이먼트에 따라 편마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행 중 이상을 감지했다면 반드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마모가 덜 됐더라도 공기압이 부족하다면 고속 주행 시 파손될 위험이 있습니다. 타이어 표면이 물결치는 ‘스탠딩웨이브’ 현상을 예방하려면 적정 공기압 유지가 필수인데요. 주행 중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면 양손으로 스티어링 휠을 꽉 잡아 차량 쏠림을 막아야 합니다.

 

또, 비나 눈이 내렸을 때 깨끗한 시야 확보를 위해 와이퍼도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와이퍼를 바꾼 지 6개월이 지났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와이퍼를 작동했을 때 유리가 깨끗해지지 않거나 소음·떨림이 발생해도 즉시 교환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주행 중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냉각수 유출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플라스틱이나 고무타는 냄새가 난다면 공기압 부족 또는 타이어 손상 가능성이 있는데요. 검은 연기가 날 경우 연료 분사장치나 ECU 문제일 수 있어 주변 정비소를 방문해 정비받아야 합니다.

 

 

◇ 고속도로에서 사고 발생 시 ‘시점 표시판’ 찾아 신고

 

고속도로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했다면 즉시 현재 위치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지만 여의치 않다면 ‘시점 표지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시점 표지판은 고속도로 갓길에 설치된 작은 표지판인데요. 초록색 부분에 적힌 숫자는 거리를 의미하고, 흰색부분의 점과 숫자는 소수점 이하 거리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에서 사고가 난 후 [22/.4]라는 시점 표지판을 찾았다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22.4km부근에서 사고가 났다”고 알려줄 수 있습니다.

 

◇ 장거리 운행 전 감기약 복용은 ‘NO’

 

추운 날씨로 인해 몸살, 감기, 알레르기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데요. 졸음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 성분의 약은 운전할 때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것도 안전운전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 스텔스 주행하면 범칙금 2만원...국민신문고 앱으로 신고 가능

 

최근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LED 주간주행등 사양이 보편화 되면서 전조등과 미등을 끈 채 주행하는 일명 ‘스텔스 차량’이 늘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오후 6시 무렵부터는 반드시 전조등을 켜야 하는데요. 이를 어길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적발되면 2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안전운전을 위해 규정차선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추월차선은 1차선, 주행차선은 2차선이기 때문에 추월할 때만 1차선을 이용하고 곧장 주행차선으로 복귀해야 하는데요. 이를 어기면 범칙금 4만원이 부과되며, 추월차선만 지켜도 고속도로 정체를 일정 수준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끝으로 도로에서 시비가 붙어 상대와 싸우는 경우에도 범칙금 4만원과 벌점 15점이 부과됩니다. 애완동물 안고 운전하기, 휴대전화 사용, 터널 내 차로 변경, 뒷좌석 안전벨트 미착용 등도 모두 범칙금 부과 대상인데요. 위반 차량을 ‘국민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하면 차주에게 과태료 통지서를 보낼 수 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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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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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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