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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공략 속도내는 기아차...셀토스 이어 쏘넷·카니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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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05, 2020, 15:02:46

2022년까지 연 30만대 판매 체제 구축 목표..제품 ‘현지화’에 총력
고객 접점 전면 디지털화 추진..오프라인 판매·서비스망도 지속 확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약 4만 5000여 대의 셀토스를 팔아치웠습니다. 올해는 미니밴 카니발과 소형 SUV ‘쏘넷’을 연달아 투입해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데요. 인도에 생산공장을 둔 기아차는 오는 2022년까지 연 30만대 판매 체제를 구축해 시장 3위에 오른다는 계획입니다.

 

기아차는 5일 인도에서 열린 ‘2020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에 참가해 카니발을 출시하고, 쏘넷의 콘셉트 모델도 처음 공개했습니다. 카니발은 인도에서 생산·판매되는 기아차의 두 번째 차종인데요. 현행 3세대 카니발(YP)은 올해 단종 후 풀체인지(완전변경)되지만, 신흥국인 인도에서 ‘현지 전략차종’으로 거듭난 셈입니다.

 

또 이날 기아차는 ‘쏘넷 콘셉트’를 통해 올해 하반기 인도에 출시될 쏘넷의 디자인을 미리 보여줬습니다. 형님뻘인 셀토스와 함께 인도시장을 공략할 쏘넷은 현지에서 가장 잘 팔리는 소형 SUV 시장을 정조준하게 됩니다.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은 “기아차는 지난해 셀토스를 출시하며 인도시장에 처음 데뷔한 이후 고객들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에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오늘 소개하는 카니발과 쏘넷 콘셉트를 통해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기아차가 지난해 8월 인도에 출시한 셀토스는 지난해 5개월여 동안 4만 5292대나 판매됐는데요. 이는 동급 차급 내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며, 기아차는 셀토스 하나 만으로 전체 판매 순위 9위에 올랐습니다.

 

 

기아차는 인도 시장 진출 2년여 전부터 현지 고객 분석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특화 사양을 적용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가 성공 요인으로 꼽힙니다.

 

셀토스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한 카니발은 사전 계약 첫 날인 지난 1월 21일 1410대를 시작으로 3500대 이상의 계약고를 올렸는데요. 인도 시장에서 높은 가격대에 판매되지만,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무난한 첫 출발을 알렸습니다.

 

카니발에 이어 출격하는 쏘넷은 엔트리 모델답게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가 최대 장점입니다. 특히 2열 탑승 빈도가 높은 현지 특성을 고려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고, 인도 기후와 환경 등을 반영한 특화 사양도 대거 탑재됐습니다.

 

쏘넷의 현지 특화 사양은 2열 에어벤트의 기본화, 암레스트 공기청정기 등 하이테크 편의 사양, 10.25인치 AVN 기반 원격 시동, 차량 도난 알림 등인데요. 인도에서 생산되는 쏘넷은 인도를 시작으로 아태, 아중동 등 신흥 시장에도 수출될 예정입니다.

 

기아차는 오는 2022년까지 인도에서 30만대 판매 체제를 구축해 ‘톱3’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를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신차 출시는 물론 판매 및 서비스 디지털화, 오프라인 판매·서비스망 확대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기아차는 인도 진출 첫 해인 지난해에만 전국 160개 도시에 265개 판매 및 서비스망을 구축했고, 올해 50여개 추가 거점을 확보할 계획인데요. 주요 도시 거점 외 중소 도시에도 차량 정비와 함께 신차 시승, 차량 인도 등이 가능한 ‘현지형 다목적 정비소’를 설치해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 채널, 모바일 시승앱, 챗봇 등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등 고객 접점 채널을 디지털화할 계획 ”이라며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차별화시켜 인도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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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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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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