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인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택시제도 개편 법안이 마무리되는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중단한다고 16일 밝혔다. 타다는 택시 기반 서비스(프리미엄)를 확대하고 택시와의 가격경쟁을 지양하는 등 상생협력을 통한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타다는 지난 7일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지난해 10월 서비스 출시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해 내년까지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차량을 1만대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용자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을 조절해야 하는 플랫폼사업의 특성상 지역별로 수요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와 택시업계는 타다의 이 같은 서비스 확대가 현재 논의 중인 택시제도 개편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타다는 기아차 카니발 11인승 차량으로 서비스 중인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오는 연말까지 중단할 방침이다. 앞서 국토부는 택시업계와의 대화를 통해 연말까지 택시제도 개편 법안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타다는 베이직의 요금을 조정해 중형택시와 가격으로 경쟁하지 않…
https://youtu.be/4d1Z3KGo_9Y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경기도 여주시 세종천문대 인근> ▲ 전민준 기자 : 안녕하세요 전민준입니다. 오늘은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양대 강자라고 하는 쉐보레 콜로라도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를 비교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픽업트럭과 오프로드에 대해 문외한이거든요. 그래서 렉스턴스포츠 오너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를 초청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와 콜로라도가 각각 어떤 부분에서 오프로드·픽업 특화 사양을 갖고있는지 설명해주세요. △ 박경보 기자 : 먼저 콜로라도는 지면과 차체 사이의 거리가 상당한 편입니다. 콜로라도의 최저지상고는 지프 랭글러 정도를 빼면 최고 수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제가 콜로라도에 매료됐던 부분은 우람한 휠하우스입니다. 콜로라도의 휠하우스에는 주먹 두 개 정도가 충분히 들어갑니다. 이 정도로 넓은 휠하우스는 험한 오프로드를 가더라도 타이어와 간섭이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전민준 기자 : 콜로라도에 17인치 휠을 쓰는 이유가 있나요? △ 박경보 기자 : 일반 승용차는 멋을 위해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깜짝 3위에 오른 르노삼성자동차가 새로운 영업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판매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영업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 정보 보안과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르노삼성은 기존에 PC 또는 종이계약서 기반으로 진행해온 영업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킨다고 7일 밝혔다. 르노삼성의 전국 영업지점 및 대리점은 영업관리 애플리케이션인 ‘e-베스트’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고객과의 소통이 가능해졌다. ‘e-베스트’는 전자 서명 기능을 통해 기존 종이 계약서 작성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고객 정보 보안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실시간으로 차량 재고 조회부터 견적 생성, 고객 관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정확한 상담과 적극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e-베스트를 통해 구매 상담의 편의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판매 서비스만족도 18년 연속 1위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객과의 적극적 소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업 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충남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화학물질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하청업체 청소노동자들이 청소과정에서 공업용 염산에 노출된 데 이어 이번에는 공장에서 백색가루가 유출돼 인근 농경지 6000평가량이 오염되는 피해를 봤다. 3일 아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6시쯤 현대차 아산공장 인근 문방3리 일부 농경지 약 6000평에 백색가루 약 50kg이 떨어졌다. 가루는 수분 흡수제로 쓰이는 알루미나 실리카젤 성분 약품으로,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밸브가 오작동하면서 뿌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8월 하청업체 청소노동자 5명에게 공업용 염산으로 수영장 청소를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달 2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윤소하 정의당 국회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엽기적인 염산청소 노동자·시민 노출 및 반복되는 하청노동자 산재사고 방치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에 재발 방지 대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청소업체 미성엠프로 노동자들은 지난 8월 4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문화관 수영장…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최근 내수 시장 3위로 뛰어오른 르노삼성자동차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국내 생산하게 됐다. 부산공장에서 연간 5000대가 생산될 트위지는 르노삼성의 실적 개선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르노삼성은 1일 부산공장에서 트위지의 국내 생산 담당 업체 동신모텍과 함께 ‘트위지 생산 기념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이사,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환경부 및 산업부 관계자, 이갑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부산지역 경제단체 관계자,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트위지는 2011년 첫 출시된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3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2016년 출시돼 올 9월까지 34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초소형 전기차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그동안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돼 완제품으로 수입해 오던 트위지는 10월부터는 내수와 전 세계 수출 물량을 모두 부산공장에서 동신모텍이 생산을 담당한다. 르노삼성은 생산 부지와 함께 생산 기술 지원 및 부품 공급을 담당하고, 부산…
인더뉴스 권지영·박경보 기자ㅣ제네시스가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럽 시장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유럽은 자동차를 오랫동안 만들어온 토종 브랜드가 넓게 퍼진 데다 유럽 시장에 일찍 진출한 미국과 일본 브랜드도 지속적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유럽 시장은 해외 자동차 브랜드가 성공하기에 매우 어려운 시장으로 통한다. 유럽엔 이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자국 브랜드가 넘칠 뿐만 아니라 유럽인들 다수는 소형, 준중형급 차종을 선호한다. 프리미엄 라인을 타는 유럽인들이 제한적인 데다 이 시장은 독일과 영국, 스웨덴 브랜드가 포진해 있어 진출하기 쉽지 않다. 일본의 렉서스가 미국 시장과 비교해 유럽에서 고전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자동차가 있다. 바로 ‘테슬라’다. 특히 올해 2월 테슬라 모델3가 출시된 이후 유럽 시장 진출 3년 만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자동차로 등극했다. 특히, 노르웨이와 네덜란드에서 판매량이 두드러진다.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은 노르웨이에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의 월간 판매량이 올 초에 이어 또 다시 6000대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9월 내수 시장에서 5000대에 턱걸이한 한국지엠은 스파크를 제외하면 단 한 차종도 1000대를 넘기지 못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0.4% 감소한 총 517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월과 2월 각각 5053대와 5177대에 머물렀던 한국지엠은 7개월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6411대를 판매했던 전월과 비교해도 19.3% 떨어진 수치다. 차종별로 보면 경차인 스파크만 2743대로 선전했을 뿐 나머지 8개 차종은 전부 1000대 미만에 머물렀다. 특히 스파크 역시 3158대를 기록했던 전년 동월 대비 13.1% 감소세를 보였고, 주력 차종인 말리부는 602대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73.7%나 급감했다. 스파크, 말리부와 함께 한국지엠의 간판모델인 트랙스 역시 871대에 머물러 힘을 쓰지 못했다. 또 임팔라(63대), 카마로(10대), 볼트EV(179대), 이쿼녹스(147대) 등 한국지엠의 수입차종들은 모두 100대 내외의 저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판매 부진으로 철수설에 휩싸였던 한국닛산이 사업을 접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국닛산은 기존의 사업 운영구조를 재편해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닛산은 30일 입장자료를 내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시장에서의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소중한 고객들을 위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면서도 “닛산이 사업운영을 최적화해야만 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 또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닛산은 기존의 사업 운영 구조를 재편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 운영 구조 재편’은 판매망 구조조정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닛산은 총 20개의 전시장 가운데 일부를 줄이기 위해 딜러사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닛산의 철수설은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로 처음 불거졌다. 한국닛산은 지난달 총 5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전달 대비 74.6%, 전년 동월 대비 87.4%나 급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올해도 국내 지동차 시장은 수요 침체로 울상이지만, 그나마 SUV들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레저를 즐기기 적합한 SUV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완성차업계도 잇따라 신형 SUV를 내놓고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국내 SUV 시장은 티볼리·코나 등 소형 SUV와 싼타페·쏘렌토로 대표되는 중형 SUV가 이끌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대형 SUV들이 완성차 업계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쉐보레가 트래버스를 내놓은 데 이어 기아차까지 모하비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했기 때문이죠. 팰리세이드, G4 렉스턴, 모하비, 트래버스 등 총 4개 차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 셈입니다. 특히 대형 SUV 구입을 고려하는 국내 잠재 고객들은 ‘모하비 더 마스터’에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듯합니다. 신형 모하비는 영업일 기준 11일 동안 7000대의 사전계약량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죠. 모하비의 가장 큰 장점은 국산차로는 유일하게 3.0ℓ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같은 지붕의 팰리세이드와 쌍용차의 G4 렉스턴 모두 2.…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해 현지 딜러들과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예 대표는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해 쌍용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27일 쌍용차에 따르면 예 대표는 지난 17일부터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해 현지 주요 대리점 대표들을 만났다. 이번에 예 대표가 방문한 유럽 국가는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 영국, 스페인 등이다. 평소 유럽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예 대표는 수출시장 확대 및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현지 딜러들과 논의했다. 특히 지난달 말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판매가 시작된 코란도의 현지 반응을 직접 살펴본 뒤 신차 판매 확대를 위해 힘써줄 것을 딜러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예 대표는 쌍용차가 지난 2017년부터 후원 중인 쌍용 블레넘궁 승마대회를 직접 참관했다. 대회장 곳곳에 전시된 쌍용차 제품들을 살피는 등 브랜드 홍보 활동은 물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하며 현지 마케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쌍용 블레넘궁 승마대회는 1987년 유네스코(UNE…
인더뉴스 김철 기자 l 출시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현대자동차 싼타페TM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차량에서 정차할 때마다 심한 진동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 현대차는 “원인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지난 25일자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싼타페TM' 모델인데, 정차 중에 심하게 흔들린다는 불만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차랑 내부를 휴대폰 앱의 지진계로 측정해보면 건물 전체가 흔들리거나 벽이 갈라질 수 있다는 진도 5에서 7이 나온다. 같은 지진계로 다른 차를 측정하면 소형 트럭은 진도 2에서 3에 불과하다. 15톤 덤프트럭에서도 진도는 4에서 5 정도. 현대자동차의 산타페TM은 이들 차량들보다 훨씬 더 흔들리는 것이다. 지난해 5월에 차량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운전자에게 피로감과, 워낙 불쾌한 증상을 줄만큼 진동이 발생하다보니까 그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소비자들은 진동문제를 해결하라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싼타페TM 진동 피해자 집회의 한 참가자는 “싼타페 동호회를 통해서 현대자동차의 직원과 연결이 되었고, 저희는 진동…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자동차산업연합회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혼란에 빠진 자동차 업계를 위해 유연 근로시간제 개선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주 52시간제에 잘 대응하고 있는 완성차업체와 달리 중소 부품업체는 납기일을 못 맞추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합회에 따르면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등 유연 근로시간제 확대법안과 근로시간 단축 시행시기 연장법안 등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상태다. 연합회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과 특례업종 축소로 산업 현장에서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완성차업체의 경우,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으로 비교적 주 52시간 근로시간제를 잘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중소 부품업체는 원청업체의 주문물량 확대 시 납기일을 못 맞추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는 “시설투자와 추가 고용 여력이 없는 업체는 생산을 중단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까지 직면하고 있다”며 “인건비 부담으로 원가압박을 많이 받는 업체들은 베트남 등 해외공장으로 이전하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연합회는 원청기업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기아차의 주력 차종인 투싼과 스포티지가 매연 저감장치 (DPF) 의 결함으로 2017년에 이어 또 리콜에 들어간다. 투싼·스포티지의 2.0ℓ 디젤 모델은 DPF 작동 시 온도가 한계치 이상으로 치솟아 고장날 우려가 있다.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최신 배기 가스 배출 기준 (유로6) 이 적용된 현대 투싼 2만 1720대와 기아 스포티지 1만 9785대다. 리콜 대상 차종의 생산 기간은 2018년 6월 29일부터 올해 6월 15일 (스포티지는 14일)까지다. 투싼과 스포티지는 배출가스 내 입자상물질을 제거하는 DPF와 이 부품의 운전 조건을 제어하는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에 결함이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자제어장치의 배출가스 온도 제어 소프트웨어가 매연저감장치의 재질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제 기능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DPF는 쌓이는 매연을 모아 주기적으로 태워 없애는 부품이다. 투싼과 스포티지에 장착된 DPF 필터는 작동 중에 내열한계온도(1150℃)를 초과할 수 있고, 이로 인한 부품 손상으로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의 경고등이 점등된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난 8월 내수시장에서 뒷걸음질한 현대·기아차가 유럽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입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을 필두로 한 경영진이 SUV와 친환경차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을 오판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 8월 글로벌 시장 총 판매량은 36만 3045 대로,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했다. 내수 시장 (5만 2897대)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9.7%나 쪼그라들었고, 해외 시장 (31만 148대)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기아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달 기아차는 내수 시장에서 총 4만 336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했다. 8월 해외 시장(18만 5509대)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0% 늘었으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0.6% 줄어들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판매 감소세는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두드러진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유럽 자동차 시장 8월 판매량에 따르면, 현대차는 총 4만 809대를 파는 데 그쳐 전년 동월 대비 1.…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7월 고속도로 안전점검 서비스 때 조사한 ‘타이어 안전관리 현황 ’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점검 대상 가운데 46%에 달하는 타이어가 관리 미흡으로 파손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안전점검 대상 차량 가운데 눈으로 점검이 불가능한 공기압 과다나 부족상태인 경우가 37%로 가장 많았다. 또 외부 충격에 의한 타이어 손상 등 외관상 문제가 있는 타이어가 13%, 마모가 심해 교체 시기가 지난 타이어가 7%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압력보다 낮을 경우, 타이어 옆면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주행 중 파손될 수 있고 제동력과 연료효율도 나빠진다. 반대로 타이어 공기압이 과다하게 높으면 외부 충격으로 인한 타이어 손상 및 편마모 현상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타이어의 홈 깊이가 마모한계선(1.6mm) 이하로 낮아지면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성 부족으로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한국타이어의 빗길 제동력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젖은 노면을 시속 100km로 주행하다 급제동할 경우 홈 깊이 1.6mm인 타이어는 새 타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