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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車산업 ‘빨간불’...민·관 협력으로 위기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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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09, 2020, 16:03:13

코로나19 기업애로 지원센터 신설..애로사항 접수받아 정부에 전달
공장 가동중단 우려에 중소 부품업계 위기감 고조..“해법 찾을 것”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동차산업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지원센터가 생겼습니다. 신설된 ‘기업애로 지원센터’는 자동차산업연합회 소속 4개단체 및 소속회원으로 구성되는데요. 센터는 애로·건의사항을 접수받아 정부와 국회 등에 신속히 전달할 방침입니다.

 

9일 자동차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코로나19 기업애로 지원센터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등 4개 단체가 함께 운영합니다. 이 센터는 완성차업체, 부품업체, 부품소재 관련 업체의 동향을 수시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연합회는 앞서 지난 6일 운영위원회에서 이 센터의 운영계획을 확정했는데요. 당시 자동차업계 공장 가동 상태, 방역 시스템 구축현황, 부품 공급 상황 등을 점검하고 구체적 애로사항을 논의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중국산 부품(와이어링)의 수급에 차질을 겪으면서 2월 완성차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26.4%나 감소했습니다. 다만 중국부품 공급량이 점차 확대되면서 이달초 국내 공장 가동률은 80~9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공장에 추가 발생할 경우 언제든지 공장 가동이 중단될 수 있는 상황인데요. 이 때문에 일부 완성차업체는 물량 조정을 위한 평일 야간 및 주말 특근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부품업계는 완성차업계보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고 있습니다. 완성차업체의 가동 불안정과 일부 업체의 재고 물량 조정 등으로 부품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50∼70% 수준에 불과한 실정인데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납품량, 매출액 감소로 경영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특히 코로나19의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의 경우 자동차 부품업체의 37%가 밀집한 곳입니다. 만약 이 지역의 부품공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연쇄적인 가동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지원센터에 접수되는 업계의 애로·건의사항을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해 해결책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이 센터의 사무국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설치되며,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각 단체별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기업의 유기적 협력이 절실하다”며 “특히 부품업계들이 코로나19 기업애로 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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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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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인천공항 DF1 면세점 철수, 잘한 결정”

“호텔신라 인천공항 DF1 면세점 철수, 잘한 결정”

2025.09.19 10:49:5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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