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브로드밴드(사장 박진효)는 배우 김남길과 B tv 고객의 만남 '필모톡 with 김남길'을 오는 25일 서울 홍대 T팩토리에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필모톡'은 유명 배우를 초청하여 주요 필모그래피를 고객과 함께 돌아보고 배우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토크 콘서트입니다. SK브로드밴드는 필모톡을 장애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로 운영중에 있습니다. 총 100명의 고객을 초청하는 이번 행사는 영상 자막과 수어 통역이 함께 제공됩니다. 이번에 진행되는 '필모톡'에는 배우 김남길이 참석해 '선덕여왕', '무뢰한' 등 작품을 바탕으로 본인의 삶과 연기에 대해 털어놓을 예정입니다. 참가 신청은 22일까지 B tv 홈과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과 T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SK브로드밴드는 김남길이 출연한 '어느날', '무뢰한', '살인자의 기억법' 등을 B tv 내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한다는 방침입니다. 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 화면 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매출 일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됩니다. 유창민 SK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니뮤직(대표 박현진)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Z플립5 전용 지니 위젯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지니 위젯서비스'는 Z플립5 휴대폰에 탑재된 지니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아도 외부 화면인 '플렉스 윈도우'에서 음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능입니다. 지니뮤직은 위젯 기능으로 음악 플레이기능은 물론 ▲음악플레이리스트 불러오기 ▲앨범이미지 구현 ▲실시간 가사보기 등을 제공합니다. 홍세희 지니뮤직 플랫폼본부 본부장은 "Z플립5 신규 휴대폰 이용고객들에게 플렉스 윈도우 위젯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하고 신선한 음악감상 경험을 제공한다"며 "디바이스별 음악서비스 차별화를 도모해 고객이 나만의 특별한 음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가 아이스크림 수출 확대로 상반기 최대 해외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16일 빙그레(대표 전창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이 6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90억원으로 160.3%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363억원으로 202.1% 늘었습니다. 빙그레의 해외 수출은 7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신장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도 13.1%로 가장 높았습니다. 해외 매출 규모는 2018년 493억원에서 지난해 1042억원으로 5년 만에 2배 이상 커졌습니다. 매출 비중 역시 2018년 5.9%에서 지난해 9.6%로 매년 증가세입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아이스크림입니다. 빙그레의 올 상반기 아이스크림 및 기타 수출은 466억원으로 전체 수출의 60.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은 역대 최대인 약 5900만달러(약 790억원)인데 이 중 빙그레가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됩니다. 특히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인 메로나는 상반기 해외 매출이 약 2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국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 CNS(대표 현신균)는 교육출판 전문기업 미래엔과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화하고 AI로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파악해 맞춤 학습을 제공하겠다는 교육부 디지털교육혁신의 일환입니다. 미래엔은 수학·영어·정보(코딩) 등의 교과목 콘텐츠를 개발하고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도입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LG CNS는 학생과 교사들이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PC나 모바일에서 손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을 담당합니다. LG CNS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미래엔’의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구축에 나섭니다. 서버가 자동으로 증설돼 수십만 명 이상의 학생과 교사가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LG CNS는 ▲동영상 강의 ▲과제관리 ▲성적입력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이번 플랫폼에 탑재합니다. 이용자의 편리성을 한층 높인 LMS 개발을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전문가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시스템에는 학생의 과제 상황이나 성적 등을 그래프로 동시에 확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김숙희(SK쉴더스 커뮤니케이션그룹장)씨 별세, 왕의경씨 부인상 = 15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 발인 18일 오전 8시, 장지 영락동산. 02-3410-3151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레드 닷 어워드'에서 7관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기아[000270]·제네시스 브랜드는 '2023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7개의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현대차는 3개 부문에서, 기아와 제네시스는 2개 부문에서 본상을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브랜드별 수상실적을 구체적으로 볼 경우 현대차는 'N 비전 74'가 디자인 콘셉트 분야 모빌리티수송 부문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UI·UX 디자인 부문서, 디지털 전용 서체인 '현대 산스'가 타이포그래피 부문서 본상으로 선정됐습니다. 'N 비전 74'는 현대차가 지난 1974년 국내 최초 스포츠카로 선보인 '포니 쿠페 콘셉트'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개발한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입니다. 미래적인 디자인과 헤리티지를 성공적으로 융합해 클래식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평가받으며 본상을 받게 됐다고 현대차그룹 측은 설명했습니다. 'ccNC'는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입니다. 자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홍원학)는 주요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응시자들의 합격을 응원하는 '착!붙길 원해!'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는 삼성화재 온라인채널 '다이렉트 착' 브랜드 캠페인의 하나로 지난 6월 서울 도봉운전면허시험장, 7월 경기 용인, 8월 서울 강남지역에서 펼쳐졌습니다. 삼성화재는 시험장에서 시원한 음료와 굿즈를 제공하며 운전면허시험 합격을 응원했습니다. 또 안전운전 습관을 유도하는 삼성화재 서비스 '착!한드라이브'도 소개했습니다. '착!한드라이브'는 고객 차량의 주행거리와 안전운전 점수를 토대로 포인트를 제공해 안전운전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줍니다. 안전운전 점수는 급가속·급정지 등을 감안해 삼성화재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산출됩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다양한 보험상품과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6.2% 증가한 58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확보한 이차전지 수주 납품이 진행되면서 1200억원 규모 수주액이 순차적으로 매출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상반기 누적 수주금액이 약 590억원으로 이미 작년 매출을 돌파한 만큼 하반기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같은 기간 영업손실 204억원을 기록했다. 세자릿수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이 증가한 이유는 대형 수주 프로젝트 초도 비용에 기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수주에서 공급까지 6개월 가량 소요됨에 따라 지난해 수주액이 매출로 본격 반영되면서 상반기 세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지난해 수주 실적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체결한 수주금액이 모두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초부터 생산능력(CAPA) 2배이상 증설 등 선제적으로 수주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향 납품이 본격화되면서 인건비 등 대형 프로젝트 초도 비용이 다소 증가됐지만, 단기적인 비용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16일부터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타행 자동이체 및 납부자 자동이체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에도 모바일 플랫폼 'NH올원뱅크'를 통해 타행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 바 있습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처는 고객과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객 금융부담을 완화하면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나이벡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억 8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이어 흑자를 유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매출액은 유럽향 제품 공급이 지연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25.1% 감소한 41억원을 기록했으며, 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유럽지역에서는 ‘MDR(Medical Device Regulation)’인증에 따른 공급이 지연되면서 임플란트 핵심 소재인 골재생 바이오소재의 판매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대부분 이연 수요로 하반기 공급 물량으로 인식될 예정이기 때문에 하반기 및 연간 실적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유럽을 제외한 미국과 중국 등 다른 글로벌 국가와 국내에서는 2분기 매출이 증가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 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어 직진출을 위한 준비도 순항 중이다. 기존에 판매 중인 글로벌 1·2위 임플란트 회사의 판매 채널뿐 아니라 자체 브랜드에 기반한 신규 유통채널을 확보해 직접 판매를 병행한다. 중국은 지난 5월 임플란트 핵심 소재인 ‘가이도스(GuidOss)’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해, 심사가 진행 중이며, 콜라겐 복합소재 OCS-B collagen 제품의 임상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6일 엘앤케이바이오에 대해 악재 해소로 장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엘앤케이바이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8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KB증권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핵심시장인 미국에서의 수술 횟수 증가와 소송 비용 감소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상당 부분 개선되고 있다”며 “내부 악재 해소를 통한 성장 기반 확보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지난해 3월 신제품인 PathoLoc-TM이 FDA 승인을 획득했고 일리노이 지방법원에서 판매 관련 법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결이 났다고 전했다. 이에 관련 소송의 종결로 연간 60억원 수준이던 소송 비용이 대폭 감소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 수술 케이스가 증가하며 1분기부터 매출 성장이 확인됐다”며 “신규 제품 라인업 출시까지 예정돼 있어 장기적인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 개선 시그널이 부족하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마트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7조 27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는 53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본업과 SCK컴퍼니, 건설이 부진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기저 부담과 일부 점포 폐점 및 리뉴얼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며 “다만, 유틸리티 비용 증가에 따라 별도 영업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유틸리티 비용 상승 부담이 있지만 GPM(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는 가운데, 판관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하면서 이를 극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부진했던 할인점은 하반기 리뉴얼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개선 시그널은 아직 부족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하면서 변화가 감지된다”며 “충성 고객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고객 락인을 강화하고, 양질의 고객 데이터 축적이 가능해진 점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주식회사 등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오는 16일부터 한달여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은 자산 2조원 미만 상장회사의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 시기를 2024년에서 2029년으로 5년 유예하는 게 핵심입니다. 내부회계관리제도는 신뢰성 있는 회계정보 작성·공시를 위해 전산시스템으로 회계처리하도록 하는 내부통제시스템을 말합니다.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올해부터 제도를 도입하되 금융감독원에 도입 유예를 신청한 기업에 한해 심사를 거쳐 2년간 유예를 허용합니다. 유예를 원하는 기업은 외부감사인 의견서를 첨부해 9월1일부터 8일까지 금감원 외부감사계약보고시스템에 심사를 신청해야 합니다. 금융당국은 신청회사의 개별(별도) 재무제표상 자산총액 30% 또는 매출액 30% 이상인 종속회사 취득으로 연결내부회계 구축에 절대적 시간이 부족한 경우, 자산 2조원을 약간 상회하는 기업으로서 차기년도에 자산 2조원 미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 등 도입 유예 심사기준을 마련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심사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대해서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의결을 거쳐 2년간 유예를
이정석 해외금융투자 전문 컨설턴트ㅣ한국과 미국의 금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8월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0~5.25%이고,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3.5%입니다. 양국간 금리차는 최대 1.75%이고, 역대 최대 금리차입니다. 그런데 보통은 경제규모가 작은 나라의 기준 금리가 높은 나라의 기준금리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자의 경우 보통은 경제성장률이 높고, 성장률이 높으면 물가 수준도 높기 때문에 물가 압력을 잠재우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기 마련입니다. 물론 경제규모가 작다고 해서 모두 성장률이 높은 것은 아니나 일반적인 경우 신흥국이 선진국보다는 성장률이 높은 편입니다. 우리가 중고등학교 때 키가 많이 크다가 성인이 되면 성장 속도가 더디어 지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따라서 신흥국의 금리가 선진국보다는 높기 마련입니다. 현재 튀르키예와 멕시코의 기준금리는 10%가 넘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지구상 최대 부국인 미국의 금리가 우리나라 금리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한미 금리가 역전된 지는 10개월 됐고, 금리차는 여전히 큰 차이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보다 우리나라의 물가지수가 높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경기 둔화 기미가 보이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제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역사 기행, 물품 기부 같은 사회공헌 활동부터 기획 상품 출시 및 할인 판매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11일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이 참여하는 1박 2일 역사기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행에는 구한말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 멕시코 지역에서 임시정부를 지원한 김성택 선생, 항일무장투쟁을 지도했던 양세봉 선생 등 후손들이 포함됐습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4월 이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총 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독립군체험학교, 유관순 열사 기념관 등 천안시에 위치한 독립운동사적지를 탐방합니다. 독립기념관도 방문해 한국 독립운동를 주제로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의 특강을 듣게 됩니다. 이디야커피는 광복절을 기념해 지난 11일 강원도 육군 제3군단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 표시로 커피머신 등 10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6월에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6.25 참전유공자 및 보훈가족에 감사 물품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한국의 전통 요소를 디자인 소재로 활용한 광복절 MD를 선보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