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나이벡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억 8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이어 흑자를 유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매출액은 유럽향 제품 공급이 지연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25.1% 감소한 41억원을 기록했으며, 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유럽지역에서는 ‘MDR(Medical Device Regulation)’인증에 따른 공급이 지연되면서 임플란트 핵심 소재인 골재생 바이오소재의 판매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대부분 이연 수요로 하반기 공급 물량으로 인식될 예정이기 때문에 하반기 및 연간 실적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유럽을 제외한 미국과 중국 등 다른 글로벌 국가와 국내에서는 2분기 매출이 증가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 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어 직진출을 위한 준비도 순항 중이다. 기존에 판매 중인 글로벌 1·2위 임플란트 회사의 판매 채널뿐 아니라 자체 브랜드에 기반한 신규 유통채널을 확보해 직접 판매를 병행한다.
중국은 지난 5월 임플란트 핵심 소재인 ‘가이도스(GuidOss)’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해, 심사가 진행 중이며, 콜라겐 복합소재 OCS-B collagen 제품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판매 중인 ‘OCS-B’를 포함해 다양한 품목 라인업을 구축해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유럽지역은 인증 관련 이슈로 공급 지연이 되면서 2분기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정상화되고 있다”라며 “미국에서는 조만간 법인설립과 영업조직 세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판매채널 확보에 나설 예정이며, 중국에서도 기존 유통채널과 물량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협의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