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만에 하락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6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6%)보다 0.04%포인트(p) 떨어진 3.52%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코픽스도 동반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5~6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4%에서 3.73%로 0.01%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20%에서 3.17%로 0.03%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와 제휴해 '착한의사 내시경 안심보장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7~9월 3개월간 착한의사 앱에서 건강검진을 예약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보장기간은 1년으로 건강검진 도중 발생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대해 최대 50만원, 검진센터로 대중교통 이동중 재해로 인한 장해에 대해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합니다. 이 서비스는 비보험사 상품이나 서비스에 보험사 보험상품이 내장(Embedded)된 임베디드 보험 상품입니다. 삼성생명은 앞서 지난 4월에도 임베디드 보험 '굿데이 일상생활플랜보험'을 출시한 뒤 비대면 진료플랫폼 '나만의닥터',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과 제휴를 맺고 관련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착한의사와 함께 출시한 이번 제휴서비스는 건강검진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건강검진 상품의 매력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제휴를 확대해 고객이 일상생활 속 위험에 대해 손쉽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핀테크·스타트업과 제휴를 위한 개방형 사업제안 프로그램으로 'WON파트너십'을 개설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사업 제안이나 제휴를 희망하는 기업은 우리은행 홈페이지 상단 '제휴제안'에서 별도 로그인없이 제안을 접수할 수 있습니다. 제휴제안 분야는 ▲오픈API ▲빅데이터 ▲클라우드 ▲간편결제 ▲비대면 상품제휴 ▲인증·보안 ▲비금융 생활서비스로 구분됩니다. 제안 접수후 진행상황은 실시간 조회가능하고 최종 결과는 이메일로 회신합니다. 제안이 정식채택되면 우리금융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추진방안을 협의합니다. 기업은 우리금융 여러 계열사의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에서 'WON파트너십'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오는 9월말까지 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종합금융·우리금융저축은행 등 모든 계열사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제휴를 희망하는 핀테크와 스타트업에 보유한 전략자산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우리금융은 금융과 비금융간 경계를 허물고 협업 가능성을 모색해 고객기반 확대, 신수익원 창출 등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안심보상제' 신청·제출은 물론 보상금 지급 결과까지 모든 과정을 토스뱅크 앱에서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안심보상제는 보이스피싱·부정송금 등 금융사기 피해고객 대상의 보상정책으로 토스뱅크가 2021년 10월 국내 은행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달라진 안심보상제는 접수 및 서류제출을 토스 앱 접속 후 '고객센터' 항목에서 바로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기존엔 웹페이지를 통해서만 접수 가능했고 금융사기 피해상황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구비해 제출하면 토스뱅크 담당자와 교차검증하는 과정도 거쳐야 했습니다. 토스뱅크는 앱에서 접수와 함께 신청서류를 제출하고 피해유형에 따라 필요로 하는 서류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한단계 나아간 안심보상제를 통해 고객들의 금융사기 피해 회복이 보다 쉽고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토스뱅크는 올해 1월부터 안심보상제에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을 적용 중입니다. 이는 금융감독원과 국내 은행 19곳이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과 피해구제 추진(손해배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해 은행과 고객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14개 자회사 모두 우리금융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온힘을 다해 분투한다면 시장·고객으로부터 다시 신뢰받고 선도금융그룹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4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지난 12일 '2024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주재하면서 '목숨 걸고 싸운다'는 뜻의 '분투'를 언급했습니다. 이어 "제가 항상 맨앞에서 함께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임직원을 독려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자회사 대표, 전략담당 임원, 그룹 우수직원 등 120명이 참석했습니다. 곧 우리금융과 함께할 포스증권 임원 2명도 자리를 채웠습니다. 참석자들은 올해 상반기를 힘든 여건에서도 경쟁그룹과 '격차를 줄일 발판을 마련한 시기'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완전 민영화 달성 ▲증권업 진출 ▲신성장금융 중심 기업금융 강화 ▲알뜰폰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우리금융의 하반기 전략 키워드는 ▲핵심 ▲혁신 ▲신뢰로 압축됩니다. 우리금융은 핵심예금 등 그룹 기초체력을 튼튼히 다지면서 기업금융·자본시장·자산관리 등 핵심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고객·수익기반을 확대하기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지난 6월 출시한 '삼성 플러스원 건강보험(무배당·저해약환급금형)'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심의위는 이 상품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보험료 납입 완료 이후 시니어 맞춤형 담보를 추가보장하는 것에 대해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했습니다. 특히 관절수술, 녹내장, 백내장, 관절염 등 노후에 필요한 보장을 추가 보험료 부담없이 제공하는 새로운 상품구조를 통해 시니어 세대 건강·재정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삼성생명은 이 상품을 출시하면서 '플러스보장플랜'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이는 보험가입시점에 플러스사망보장플랜, 플러스시니어보장플랜 중 하나를 선택해 보험료 납입 완료 이후 선택한 플랜의 보장이 개시되는 구조입니다. 플러스시니어보장플랜은 진단·입원·간병·수술·치료 등 21종의 건강 관련 보장을 추가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최초 보험가입시점에 받은 심사결과를 기준으로 개시되기 때문에 건강상태에 변화가 발생해도 추가보장 개시시점에 별도 심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합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배타적사용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M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신임 사외이사 최종후보로 양기진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양기진 후보자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 법대 및 동대학원 박사 출신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금융소비자학회 이사,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자금세탁방지제재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부문에서 은행 역량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임추위는 기대합니다. 임추위 관계자는 "양기진 사외이사 후보는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는 금융회사 내부통제체계와 소비자보호 강화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금융·법률 전문가"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중은행 전환으로 전국구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iM뱅크는 전북 출신 여성후보자 발탁으로 사외이사 후보군의 추천경로 다양화, 다양성, 전문성 확보에 힘썼다"고 자평했습니다. 양기진 후보자가 이달중 열리는 iM뱅크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되면 은행 창립 이래 최초의 여성 사외이사로 기록됩니다. 또 DGB금융지주 김효신 현 사외이사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가 최근 열린 하반기 사업추진 전략회의에서 당기손익 연간목표 달성을 주문했습니다. 12일 농협생명에 따르면 지난 9일 농협생명 설악수련원에서 윤해진 대표를 비롯해 본사·지역조직 임직원, 영업관리자 등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하반기 사업추진 전략회의'가 열렸습니다. 윤해진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당기손익 연간 추진목표 달성 ▲하반기 영업경쟁력 제고 ▲리스크 최소화와 자산운용수익률 제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신지급여력제도(K-ICS) 적극 대응 ▲신사업 발굴·추진을 당부했습니다. 각 부문 부서장은 수익성 제고를 위한 경영관리방안, 부문별 시너지역량 강화, 농업인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제고, 자산운용수익률 제고 등 핵심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윤해진 대표는 "지난 상반기 많은 성과를 만들어낸 임직원들에게 감사말씀드린다"며 "올 하반기 마지막까지 모든 임직원이 한방향으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신임 상임감사에 차순오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1비서관이 임명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상임감사는 수출입은행법상 기획재정부장관이 임면합니다. 차순오 신임 상임감사는 1969년생으로 한양대 사회과학대 관광학과, 한양대대학원 지방자치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4년 정당사무처 공채를 시작으로 정당과 국회에서 기획, 정책, 조직, 정무업무 등 핵심보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국회 교섭단체에서 금융업무를 소관하는 정무위원회 전문위원, 기획재정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국회사무처 정책연구위원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현정부에서는 국무총리비서실 정무실장에 이어 대통령비서실 정무1비서관으로 일하며 국회와 소통, 부처간 정책조율, 민생입법 지원 등 업무를 추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12일 부산신용보증재단과 부산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케이뱅크와 부산신보는 3분기중 케이뱅크 앱 또는 부산신보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는 보증서대출을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케이뱅크가 부산신보에 2억원을 특별출연하면 부산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30억원 규모의 보증서대출을 지원합니다. 출시 예정인 보증서대출은 연 0.8%의 우대보증료율을 적용하고 연 1.5~1.7%의 금리에 대한 이자가 지원됩니다. 지원대상은 대표자 신용평점이 595점 이상인 부산 소재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대출한도는 1억원입니다. 케이뱅크는 이자 지원 확대를 위해 부산시·부산신보와 논의해 왔고 부산시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보증서대출에 연 1.5~1.7%라는 큰 폭의 금리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합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부산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소상공인 지원을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해 케이뱅크의 성장이 곧 소상공인의 성장이 되는 상생금융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래에셋생명은 12일 '보험소비자 민생안정 보험료 납입유예특약'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특약은 실직이나 3대 중대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출산·육아휴직(단축근무 포함) 등으로 인한 소득단절 기간 보험료 납입을 1년 유예할 수 있도록 합니다. 보험료 납입완료 시점이 납입유예기간만큼 연장되고 보험료 납입유예기간 발생한 이자는 미래에셋생명이 전액 부담합니다. 이 특약은 미래에셋생명 주력 건강보험상품인 M-케어 건강보험 무배당, M-케어 건강보험(갱신형) 무배당에 제공됩니다. 김승환 미래에셋생명 보험서비스 부문대표는 "금융당국·동업사와 협력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1일 현 수준(연 3.50%)에서 다시 동결됐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측에 부합하는 것이고 관심은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 입니다. 향후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이날 '금리인하 시기검토'가 명시돼 주목됩니다. 1년6개월째 기준금리 3.5%를 유지하고 있는 한은이 '인하 깜빡이'를 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없이 동결했습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 둔화추세의 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변동성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긴축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해선 "긴축기조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변수간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시기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의결문에선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물가가 목표수준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11일 해외송금서비스 누적이용건수가 350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1일 기준 누적송금액은 60억달러로 지난해말과 비교해 11%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6억달러가 늘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선보인 해외송금서비스는 합리적인 비용과 비대면 편의성을 특징으로 합니다. 서비스 출시 당시부터 해외송금비용을 기존 해외송금 시장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모바일앱을 통해 365일 24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거래외국환은행 지정부터 수취인정보 입력까지 송금 전과정을 영업점 방문없이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며 "서비스 출시 7년이 지났음에도 올 상반기에만 일평균 2000건 이상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가을학기를 맞아 해외계좌송금 이용고객에 송금수수료를 면제하는 이벤트를 합니다.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혜택받을 수 있습니다. 오는 8월31일까지 건당 미화 5000달러를 초과해 해외계좌송금을 실행하면 최대 1만원의 송금수수료가 모두 면제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0일 열린 제13차 정례회의에서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자산합계순) 등 7개 금융그룹을 '2024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복합기업집단 감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여수신·보험·금융투자업 중 2개이상 금융업을 영위하고, 금융위에 인허가받거나 등록한 회사가 1개이상이면서 자산총액 5조원을 넘으면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지정됩니다. 이 제도는 금융그룹 차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전이·위험집중, 내부거래 등 재무·경영상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감독하기 위한 것으로 금융위는 2021년 6월 법 시행후 매년 금융복합기업집단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7개 금융그룹 모두 지난해에 이어 재지정된 것입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소속금융회사 출자관계, 자산·자본총액 등을 고려해 대표금융회사를 선정해야 합니다. 스스로 집단 차원의 위험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하고 내부통제·위험관리 정책과 기준을 마련·준수해야 합니다. 또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소유·지배구조, 내부통제·위험관리, 자본적정성, 내부거래·위험집중 등 중요사항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금융당국에도 보고해야 합니다. 50억원 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0일 열린 제13차 정례회의에서 '2025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은행지주회사(D-SIB·Domestic Systemically Important Bank)'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과 은행 감독당국 대표로 구성된 바젤위원회(BCBS)와 금융안정위원회(FSB)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형 금융기관이 초래하는 시스템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D-SIB 제도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2016년 국내 도입돼 매년 선정하고 있으며 해당 은행·은행지주회사에는 추가자본적립의무가 부과됩니다. 금융당국은 국내 은행, 외은지점, 은행지주회사를 대상으로 규모, 상호연계성, 대체가능성 등 5개부문·12개 평가지표를 측정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금융체계상 중요도)을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가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지주회사로 그리고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이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들에게는 내년중 1%의 추가자본적립의무가 부과되지만 전년과 같은 기관이 선정돼 실질적인 추가자본 적립부담은 없을 것으로 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은 15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2025 CEO IR DAY’를 열고 ‘트랜스포메이션 2.0’ 가속화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쇼핑에서는 김상현 부회장을 비롯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 박익진 롯데e커머스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CEO IR DAY는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서 김상현 부회장은 2030년 매출 20조3000억원 및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달성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 계획 등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신규 성장동력 확보 방안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꼽았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같은 프리미엄 복합단지를 베트남 주요 도시에 2~3개 신규 출점할 예정입니다. 롯데마트는 동남아 시장에서 샵인샵 매장인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2030년 해외사업 매출액 3조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리테일 테크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도 밝혔습니다. AI가 업무를 주도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해 쇼핑/MD/운영/경영지원 분야에서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내년 제타 부산 CFC 가동으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차별적 우위를 확보해 외형 확대와 수익 극대화를 달성한다는 전략입니다. 백화점 주요 상권 마켓 리더십 재구축, 그로서리 전문점 전환, 이커머스 및 자회사의 수익성 중심 성장 등 사업부별 본원적 경쟁력도 강화합니다. 백화점은 주요 상권을 ‘롯데타운’으로 형성해 차별화 경쟁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쇼핑몰·아울렛은 사업부 간 오프라인 매장 컨버전스를 통해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롯데마트·슈퍼는 ‘그랑그로서리’ 모델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전문 매장 전환을 추진하고 상품 다양성, 원가 우위, 시그니처 제품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합니다. e커머스는 버티컬 커머스 경쟁력 강화, 롯데그룹 온라인 게이트웨이 역할 집중 및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2026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실행한 자산 재평가 이후 주요 재무지표의 개선 효과를 거뒀습니다. 부채비율은 129%로 61%p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는 38%로 11%p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최소 배당금으로 제시한 3500원을 상회하는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올 7월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시행했습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만의 트랜스포메이션2.0 가속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며 "롯데쇼핑을 찾아 주시는 고객뿐 아니라 주주·투자자, 파트너사에게도 신뢰받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약 4조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를 따내며 글로벌 플랜트 강자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실에서 이라크 석유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카타르 에너지 등이 공동 투자하는 해수공급시설(WI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는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규모의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생산된 용수는 바스라 남부 주요 유전에 주입돼 원유 증산에 활용됩니다. 총 사업비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원 이상) 규모로, 공사 기간은 49개월입니다. 이라크는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원유 생산량을 하루 420만 배럴에서 2030년까지 800만 배럴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의 핵심 사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8년 바스라 하수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해 카르발라 정유공장, 발전소, 철도 등 40여 건의 주요 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수주는 2023년 준공된 카르발라 정유공장 이후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현대건설의 오랜 신뢰와 시공 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쟁과 팬데믹 속에서도 책임 있는 시공으로 신뢰를 쌓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정유·전력·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주될 사업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건설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5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에서 해외 매출 9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10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국내 건설사 역대 최고 순위로,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초대형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과학자 AI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라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용호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 부사장과 강석형 포항공대(POSTECH) 교수, 문일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습니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제조 분야에서도 제조 복잡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에는 ▲니콜라스 파프르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로즈 유 UC 샌디에이고 교수 ▲르렐 핀토 뉴욕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됩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라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의 자율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방식 언어모델(DLM) 기술을 공개한 스타트업 인셉션의 공동창립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등이 나섭니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합니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 연구 결과를 공유합니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합니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 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됩니다. 2일차 '삼성 AI 포럼 2025'는 삼성전자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당뇨 복합제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형 기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실라네스는 멕시코 내 허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합니다. 양사는 2019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943년 설립된 실라네스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제약사이자 중남미 주요 제약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는 현지 기업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실라네스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한미약품의 복합제 기술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2023년부터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치료제), ▲구구탐스(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복합제)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협력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왔습니다. 양사 간 협력의 일환으로 실라네스 BD팀은 지난 5월 한미약품 본사와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해 첨단 제조 설비와 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인했습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도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실라네스 본사 및 생산시설을 찾아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하며 현지 시장 환경을 파악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 복합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멕시코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과 물류 자동화 기술을 도입, ‘미래형 조선소’ 구축을 위한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HD현대삼호(대표 김재을)는 15일 자사 판넬공장에서 LG CNS, HD현대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및 물류자동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용접뿐 아니라 측정·성형·관제 등 다양한 생산 공정에 활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자율이동로봇(AMR)을 활용한 조선소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합니다. 이 과정에서 HD현대삼호는 제조 데이터 확보와 현장 인프라를 담당하고, LG CNS는 AI·데이터 융합 플랫폼을, HD현대로보틱스는 특화된 AI 모션 제어 기술을 개발·제공합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용접·시뮬레이션 등 제조 기술을 지원합니다. 이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자동화 설비와 협동로봇의 한계를 넘어 복잡한 용접·조립·의장·검수 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하고, 작업자 안전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HD현대삼호는 2022년 자동화혁신센터 출범 이후 협동로봇, 수중선체청소로봇 도입 등 고위험 작업 대체 기술을 확대해 왔습니다. LG CNS는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피지컬 AI 기반 관리 시스템 구축 역량을, HD현대로보틱스는 조선 현장에 특화된 로봇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AI 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는 “조선 산업 현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산업용 AI 로봇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고,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는 “AI와 로봇 기술의 현장 적용을 통해 안전과 품질,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미래 조선소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2년 9월 처음 선보인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출시 3주년을 앞둔 지난 7월 기준 누적 판매량 7억병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새로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넘어섰으며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기록했습니다. 새로는 기존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소주로 출시됐습니다.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또 연예인 모델 대신 새로 앰베서더 ‘새로구미’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광고 콘텐츠를 중심으로 소통을 시도했습니다. 새로는 출시 이후 지난 달까지 총 43편의 동영상 콘텐츠를 유튜브에 공개해 총 8600만여뷰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제로 슈거 새로, 새로 맛집은 새로, 얼굴 맛집은 새로구미’ 편은 약 1100만뷰를 넘어섰습니다. 다양한 광고 시상식에서도 인정받아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포함한 '유튜브웍스', 'K디자인 어워즈'에서 수상했습니다. 동시에 올해 4월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스파익스 아시아 2025’에서 크리에이티브전략 부문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브랜드 체험형 팝업 스토어에 다이닝, 인근 상권과의 협업 마케팅을 결합한 ‘새로도원’을 운영했으며 약 5개월 동안 4만여명이 다녀갔습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출시 3주년을 맞은 새로에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소주 성수기라 할 수 있는 4분기에는 ‘새로구미’의 확장된 세계관이 중심이 된 새로운 콘텐츠와 함께 새로만의 새롭고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이 가능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14일 HL그룹(회장 정몽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미국 관세부과로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협력업체에 '상생협력 수출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미 관세조처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업계 수출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유동성 지원으로 국내 자동차산업 수출공급망을 강화하고 대기업-중견·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60억원)과 HL그룹(20억원)은 총 80억원을 공동출연해 100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대상은 HL그룹이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수수료·환율 우대 등 자금 어려움 해소를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금융혜택이 제공됩니다. 자동차부품과 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HL그룹은 HL홀딩스·HL만도·HL클레무브·HL디앤아이한라 등 주요 4개 계열사를 품고 있습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미 관세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과 기업이 공동출연하는 두 번째 사례"라며 "금융이 필요한 곳에 보다 다양하고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국내 최고 수준의 외국환 역량을 바탕으로 수출기업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민관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