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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KB맨’ 양종희 회장 “지켜야할 가치있고 새로고침도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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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27, 2024, 23:09:25

KB금융지주 창립 16주년 기념사
고객·사회와 신뢰·상생의 가치 추구
전사적 경영관리체계 점검·재정비해야
시스템 따른 의사결정, 관점·방식 전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08년 9월 KB금융지주 설립과 함께 종합금융그룹 기반을 갖춘 KB금융그룹이 창립 16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11월 KB금융그룹 새 리더로 등장한 양종희 회장은 KB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KB맨'으로 남다른 소회와 다짐을 밝혔습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창립 16주년 기념사에서 과거에도 현재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고 반면 항상 '새로고침'이 필요한 것도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에게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신뢰와 상생'입니다. "인터넷뱅킹이 등장한 과거에도, AI가 삶속에 파고드는 현재에도 금융이 고객·사회와 더불어 추구해야 하는 가치는 바로 신뢰와 상생"이라고 진단합니다.


양종희 회장은 "고객과 사회는 금융인을 더욱 엄격한 잣대로 바라보고 있고 우리는 합당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며 "저출생 문제나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 고객과 사회에 먼저 손을 내미는 역할 역시 주요한 미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렇다면 시쳇말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양종희 회장은 단연 전사적 경영관리체계를 지목합니다. "고객관리·대면채널·글로벌·영업지원 등 전부문에서 제도·프로세스, 보고체계를 비롯한 내부통제, 인력관리, 비즈니스 라인업까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현재 KB에 맞는 방식으로 보다 정교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현장과 고객지향적인 'KB의 압도적 경영관리체계' 완성입니다.


그 다음은 내재화로 요약됩니다. 양종희 회장은 "개인적 판단이 아니라 회사가 닦아놓은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의사결정하고 자신감있게 일을 추진하는 방식이 조직내 자연스럽게 체화돼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새로고침 해야 하는 3가지 중 마지막은 관점의 전환 그리고 나아가 진화입니다.


고객을 새롭게 정의하고 고객접점에 제한을 두지 않는 방식으로 고객이 KB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녹아들어야 한다고 양종희 회장은 주문합니다.

 


양종희 회장은 "고객과 시장의 눈높이는 기존보다 더 높은 수준의 가치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부가가치가 높은 곳에 자본을 배분해 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하는 한편 모든 관리자가 효율적 자본활용에 대한 고민을 일상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KB의 새로고침 경영법을 모두 함께 되새겨야 한다"며 "이런 변화의 노력이 모여 KB의 다음 역사가 되고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가 되는 정도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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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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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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