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첫 단말기 출시를 발표한 네이버페이가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금융에 대한 자사의 전략을 전반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26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금융을 넓히는 기술'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향후 10년을 그리는 중장기 방향성을 공유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AI, 웹3 기술을 통한 금융 커뮤니티의 확장, 혁신금융 서비스의 개발·유통 전략을 공개하면서 첫 하드웨어 단말기 연내 출시를 알리고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CONNECT)'는 네이버페이가 처음으로 개발하는 하드웨어 단말기로, 오프라인 결제 경험을 네이버페이의 서비스와 연결해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현재에 사용되는, 그리고 앞으로 사용될 사용자 편의를 위한 모든 결제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사용자와 가맹점 사이를 연결해 주는 단순 결제 이상의 단말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표는 커넥트가 가맹점 입장에서 고객과의 또 하나의 접점이자 마케팅 툴(Tool)로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차별점으로 꼽았습니다. 네이버의 데이터 인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대표 정신아)는 소상공인·자영업자·마케터 등 사업 파트너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사이트를 개편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으로 파트너들이 콘텐츠를 더 쉽게 탐색하고, 빠르고 간단하게 교육을 신청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실시간으로 전문 연사와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교육’은 입문부터 심화까지 단계별로 배우는 코스 교육과 핵심 내용을 단시간에 집중 학습하는 단일 교육으로 세분화했습니다. 신청 과정에서 관심 있는 교육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고, 사전 질문도 등록할 수 있습니다. ‘VOD 교육’은 별도의 수강 신청 없이 학습할 수 있고,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1분 미리보기를 통해 콘텐츠를 손쉽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모든 커리큘럼 학습을 완료하면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관심 카테고리를 설정하면 관련 콘텐츠를 카카오비즈니스 알림톡으로 추천하며, 통합검색 기능 강화로 콘텐츠 탐색도 한층 쉬워졌습니다. 또 파트너 대상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이벤트·공지’ 메뉴를 신설했고, 사이트 소개 페이지와 상시 제공되는 튜토리얼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전체화면 모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윤지호 교수 연구팀이 고압 용기 없이 산소를 고체 상태로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해당 기술은 상온·상압 조건에서도 폭발 위험 없이 고효율 산소 저장이 가능해, 응급의료, 우주 항공기, 수중 장비 등 산소 활용이 필수적인 산업군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팀은 유기 클라스레이트 기반의 고체 산소 저장체를 개발했으며, 특히 하이드로퀴논 분자를 기반으로 한 클라스레이트 구조를 설계해 기존 고압탱크 수준의 저장 용량을 실현했습니다. 이 기술은 고체 상태로 산소를 저장하고, 시스템 온도에 따라 방출 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반복적이고 가역적인 포획·방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저장 방식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산소 분자와 하이드로퀴논 간의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했으며, 산소 분자가 나노구조 수소 결합 네트워크에 선택적으로 포획되는 과정을 정량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윤지호 교수는 “본 기술은 의료, 항공, 해양, 국방 산업 등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산소 저장 솔루션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후속 연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26일 시니어타운 사업활성화와 입주자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굿네이버스미래재단(대표 양진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굿네이버스미래재단이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조성중인 '더네이버스타운' 입주자에게 자산관리·세무·상속 등 금융컨설팅을 제공합니다. 입소 시점부터 사후 상속까지 생애 전반에 걸친 금융설계로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특히 하나은행 자산관리 및 상속설계 특화부서 '리빙트러스트컨설팅부' 소속 세무·법률·부동산 전문가들이 유언대용신탁을 기반으로 입주자에 입주보증금 상속, 병원비·요양비·간병비 등 케어비용 관리, 은퇴자금 운용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하나은행은 2010년 4월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하나리빙트러스트' 출시했고 치매안심신탁, 장애인신탁, 후견신탁, 봉안신탁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신탁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 자산관리 특화브랜드 '하나더넥스트'를 통해선 생애주기에 걸친 금융·비금융 종합솔루션을 제시하고 있기도 합니다.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 손님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 상반기 인기 식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식품 상반기 결산 세일’ 기획전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250여개 인기 식품 브랜드의 먹거리 5700여개를 최대 60%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쿠팡은 필요한 상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별점 4점 이상·최근 구매가 많은 식품 등 다양한 테마관을 마련했습니다. 1만원 이하 테마관에서는 청정원 카레여왕 구운마늘&양파(160g, 5개), 풍년보감 6년근 고려홍삼정 밸런스타임(10g, 30개) 등을 판매합니다. 주요 카테고리는 가공 및 즉석식품·과자·생수·음료·커피·차·조미료 등으로, 청정원·코카콜라·펩시·동국제약·몽크슈·종근당·정원삼·큐원·아이시스 등의 브랜드가 참여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대표 정신아)는 2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사내 해커톤 ‘2025 10K’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인 해커톤은 개발자와 서비스 기획자들이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해 특정 주제를 해결하거나 각자의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 구현하는 개발 경연대회입니다. 카카오는 2013년부터 ‘크루(임직원)를 위한 24시간’이라는 의미의 ‘24K’라는 이름으로 매년 사내 해커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AI를 활용해 짧은 시간 안에 더 높은 생산성을 경험하는 새로운 협업 방식과 개발 문화를 사내에 전파하고자 이번 해커톤을 기획했습니다. 이를 위해 해커톤 개최 이래 처음으로 AI 기반 개발 방식인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도입, 진행시간을 기존 24시간에서 10시간으로 대폭 축소했습니다. 바이브 코딩은 자연어로 명령하면 AI가 코딩 작업을 대신해주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방식입니다. 이번 10K는 AI를 적극적 활용해 아이디어를 빠른 시간 안에 MVP(최소 기능 제품)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해 3시간 단위의 짧은 개발 스프린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1인분 식사 메뉴 특화 카테고리 ‘한그릇’을 통해 BBQ의 황금올리브치킨 등 인기 메뉴의 1인분 판매를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민은 BBQ의 미니콤보세트, 황올반마리세트 등을 1인분으로 만든 세트 메뉴를 정상가 대비 최대 20% 할인 금액으로 판매합니다. 배민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배달비와 메뉴 할인 비용 일부를 지원합니다 BBQ의 한그릇 판매는 서울 지역에서 7월 말까지 진행되며 이후 서비스 활성화 등을 고려해 지역 확대, 기간 연장 등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지난 4월 말 시범운영을 시작한 한그릇은 소량의 배달 음식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1인분 특화 서비스로 최소 주문금액을 없애고, 메뉴 탐색과 주문 과정도 대폭 간소화했습니다. 배민에 따르면 한그릇 카테고리는 이달부터 운영 지역을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주문 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6월 셋째 주 주문 건수는 5월 첫 주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고, 이용자 수도 같은 기간 11배 이상 늘어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중재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충전 전문 자회사 EVSIS(이브이시스)가 환경부가 관할하고 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 및 설치 사업' 1권역(서울, 경기, 강원)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전국에 공공 급속충전기를 공급해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로 총 3개의 권역으로 나뉘어 있다. 권역별 약 200억원의 사업비가 편성됐습니다. 1권역은 수도권(서울, 경기) 및 강원권, 2권역은 충청권 및 전라권, 3권역은 경상권 및 제주권입니다. EVSIS는 1권역(서울, 경기, 강원)에 선정되어 총 430개의 주차면에 100kW, 200kW 급속충전기를 납품하고 설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1권역에 포함된 수도권은 전기차 등록 대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이용률이 높고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전략적 요충지이자 핵심 거점으로 꼽힙니다. EVSIS는 이번 입찰에서 급속충전기 제작 기술력과 설치·유지보수 역량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입니다. EVSIS의 급속충전기에는 자체 개발한 PLC모뎀과 국산화 파워모듈이 탑재될 예정이며 EVSIS 직영 유지보수 전문인력이 충전기 관리를 진행할 계획입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는 2025년형 삼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신규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TV 채널뿐 아니라 유튜브·네이버 등 디지털 채널과 IPTV·건물 내 엘리베이터 등 옥외광고까지 노출해 삼성 OLED의 대세화를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총 3편의 광고는 ▲무반사 기술 ▲팬톤 컬러 인증 ▲11㎜ 초슬림 두께 등 삼성 OLED의 핵심 기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반사 기술은 글로벌 인증기관 UL의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기술로, 햇빛이나 조명 등의 빛을 다양한 각도와 방향으로 분산시켜 빛 반사를 효과적으로 줄여줍니다. 사용자는 낮에 커튼을 칠 필요가 없고, 밤에는 밝은 조명을 켜고도 빛 반사 걱정 없이 영상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색상 전문 기업 팬톤의 컬러 인증을 받은 2025년형 삼성 OLED는 팬톤 컬러 표준의 2140가지 색상과 110가지 피부 톤을 정확하게 표현합니다. 또 ‘인피니트 원 디자인’이 적용된 ‘SF95’ 모델은 시청을 방해하는 요소를 크게 줄였습니다. 4면의 베젤을 최소화한 스크린은 화면과 공간의 경계를 줄였고, 약 11㎜의 얇고 균일한 두께로 벽에 밀착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알엔의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는 미디어 접근이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콘텐츠 소풍’을 3년 연속 운영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콘텐츠 소풍’은 영상 콘텐츠에 대한 기획부터 촬영, 편집, 상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도서산간 지역, 다문화·한부모 가정 등 미디어 소외계층 청소년이 주요 대상입니다. 이번 교육은 방송콘텐츠진흥재단과 협력해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총 4차례 진행되며, 전국에서 총 80명의 청소년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1박2일 과정의 2회는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콘텐츠학교에서, 2박3일 과정의 2회는 참가자 거주지 인근에서 ‘찾아가는 교육’ 형태로 진행합니다. 프로그램은 미디어 리터러시·저작권·온라인 윤리 등 기본 교육과 영상 콘텐츠 제작 실습을 포함하며, 마지막 날에는 수료생이 직접 만든 영상을 상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쇼핑엔티는 이번 교육을 위해 방송콘텐츠진흥재단에 3000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양우일 쇼핑엔티 상생협력팀장은 “방송 승인 사업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디어 콘텐츠 기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성증권은 유망 로봇기업을 대상으로 한 ‘KSS IR Day(Korea SME's Scaleup Day)’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지난 5월 삼성증권과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마련된 첫 공식행사로, 로봇산업이라는 미래성장 테마에 관심있는 투자자들과 유망기업을 연결하는 자리입니다. ‘우리가 한국의 미래, K-로봇’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는 한국로봇산업협회 김진오 회장이 기조 연설을 통해 한국 로봇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고,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강희진 선임연구원은 “국내 로봇기업은 고객 맞춤형 제조 역량과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산업의 중장기 성장전망을 공유했습니다. 이후 ▲유일로보틱스 ▲로보티즈 ▲에스비비테크 ▲에이로봇 ▲로브로스 ▲에이딘로보틱스 등 상장 및 비상장 로봇 전문기업 6개사가 자사의 기술력과 성장전략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각 기업의 CEO와 IR 담당자가 직접 발표에 나서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전달했습니다. 삼성증권은 "CVC, VC, 삼성증권 SNI 고객 등 약 150명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지난 25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와 국내 최대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의 개장 40주년 기념행사를 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농협은행은 지난 4월부터 가락시장에 농수산물 출하대금정산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출하대금 조회, 향상된 정산 편의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락시장 이용고객들에게 쌀 소비촉진 홍보활동 일환으로 농협 즉석밥을 전하고 음료 등 간식을 제공했습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의 개장 40주년을 축하한다"며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를 제공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가락시장이 더욱 발전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프롭테크 솔루션 기업 트러스테이(대표 이승오)가 주거 통합 관리 플랫폼 노크타운(nock town)으로 지난해 홈노크타운(HomeKnockTown)에 이어 2년 연속 아파트 생활 플랫폼 부문 국가서비스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시상으로, 서비스 가치, 고객 만족,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3개 카테고리 8개 평가 기준을 통해 최종 수상 기업을 선정합니다. 이번 수상은 트러스테이가 노크타운으로 리브랜딩한 이후 처음 받은 상입니다. 입주민 생활 반경 내 상권 연결 서비스 ‘노크플레이스’, 입주민 전용 마켓 플랫폼 ‘타운마켓’, 여행 서비스 등 주거를 넘어 지역 생활 전반으로 플랫폼을 확장한 점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노크타운은 아파트 입주민 약 40만 명이 사용하는 국내 대표 주거 플랫폼인데요. 방문차량 예약, 공동현관 자동출입, 커뮤니티 예약, 전자투표, 공지사항 열람 등 30여 가지 기능을 제공하며 주거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습니다. 이승오 트러스테이 대표는 “노크타운은 주거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3월 MWC에서 공개한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기술을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에 탑재, 온디바이스(On-Device) 형태로 세계 최초 상용화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위·변조된 목소리를 탐지하는 기술에 이어 AI가 합성한 얼굴까지 분석하는 ‘안티딥페이크 기술을 확보,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최적화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MWC를 통해 발표한 AI 전략 첫 단계인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을 구현하기 위한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보안 기술 브랜드인 ‘익시 가디언’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의 안전과 안심을 최우선하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입니다. “위·변조 목소리 AI로 잡아내”…딥페이크 합성 얼굴까지 파악 안티딥보이스는 AI가 위·변조한 목소리를 판별하는 기술로, 최근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AI 엔진에 평균 통화 건수 약 200만건에 해당하는 약 30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환태평양대학협회(APRU) 총장연례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전략을 가속화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APRU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세계적 수준 대학들이 협력하는 글로벌 협의체로 현재 62개 대학이 회원이며, 부산대는 2021년 국내 6번째로 가입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변화하는 세계 속 인간 수명: 회복력 있는 미래를 위한 혁신, 교육, 리더십’을 주제로 건강 수명 연장과 그에 따른 불평등·기술·정치 과제에 대한 대학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부산대를 비롯해 UCLA, UC샌디에이고, 미시간대, 싱가포르국립대, 게이오대 등이 참여해 국제 교류의 장을 펼쳤습니다. 부산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제화 비전과 연계해 북미·중남미·일본·홍콩 등 세계 대학들과 전략적 협력 강화를 추진 중입니다. 북미에서는 UC샌타크루즈, 오리건대, 서던캘리포니아대, 사이먼프레이저대, 앨버타대와의 MoU 체결을 논의했으며, 중남미에서는 멕시코 몬테레이공과대, 에콰도르 산프란시스코 데 키토대, 칠레대학교, 콘셉시온대학교 등과도 협약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한 일본 나고야대, 홍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투톱'으로 하는 각자대표체제를 본격 가동합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공동명의로 임직원에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는 것입니다. 핵심동력으로는 'AI 경쟁력 제고'를 꼽았습니다. 격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시장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는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와 파트너십 확대, AI 기술 및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의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고,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임대표들은 취임 직후 본사 전부서 임직원 1800여명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전임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이동하면서 5년여만에 각자대표체제로 전환을 택했습니다. 권혁웅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화학공학 학사) 졸업후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후 ㈜한화 지원부문 총괄,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경근 사장(1965년생)은 중앙대 경영학 학사에 이어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후 기획실장, 보험부문장 등으로 일하며 보험영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시공 현장에서 연이은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시공하던 공사현장의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7월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28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에 입각한 제대로 된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이행을 직접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AX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제조업에서의 AI 도입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생산 체계를 도입한 LG디스플레이는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자체 구축을 통해 연 100억원의 비용도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AX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엣지 설계를 자동화하는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과거 1개월 이상 걸리던 도면 설계를 8시간으로 단축하며 오류도 현저히 줄여 설계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패널 하나에는 약 300만개의 픽셀이 있는데 이 중 하나의 픽셀만 불량이어도 출하가 불가하다"라며 "머리카락 1/100 굵기인 이물로 인해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찾는 것은 한반도에서 야구공 하나를 찾는 것과 유사한 난이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AI에게 불량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엔지니어들의 숙련도와 시간 제약에 상관없이 불량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실장은 "엔지니어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조회 영역이 제한되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다"라며 "AI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희동 설계AI팀장은 "이형 디스플레이와 네로우 베젤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설계자가 신호 배선별 보상 패턴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 설계가 기존에는 3~4주 소요됐는데 AI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를 통해 8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학 설계에서도 AI를 도입해 기존에는 5일이 걸리던 시뮬레이션 작업을 8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팀장은 "목표하는 색 변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AI가 설계해 주는 기능을 적용해 기존에는 5일이 소요되던 작업을 8시간으로 단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운영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해 매일 자정에 전 공정에 걸쳐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밤새 데이터를 분석, 아침 7시에 엔지니어에게 분석 결과를 메일로 발송합니다. 이런 AI의 활용은 곧 불량률의 감소로 이어지고 불량률의 감소는 수율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 실장은 "수율이 1% 상승하면 영업 손익 약 20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조 공정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업무 혁신에도 AI를 활용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EIDI)'를 개발하고 메일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실시간 통역, 사내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디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을 적용했으며 이는 LG 그룹 내에서 AI연구원과 최초로 시도한 사내 생성형 AI입니다. 안보슬 R&D DX팀 책임은 "하이디는 200만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에 대한 위치도 함께 알려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 안 책임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보안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면 외부 AI의 유료 구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단순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업무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이상 감지 AI가 문제를 감지하고 슈퍼 에이전트 AI에 알람을 띄워 문제점을 판단한 후 이에 대한 분석, 조정 등 전 과정을 AI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