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동양한문학회(학회장 이준규·부산대 한문학과 교수)는 김해문화원과 김해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오는 26일 김해 롯데호텔앤리조트 수로홀에서 ‘제159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회 창립 40년을 앞둔 시점에서 마련된 의미 있는 행사로, 지역과 함께하는 새로운 학문 공동체 모델을 실험하는 자리입니다. 조선 후기 실학파 시인이자 김해에 유배된 인물 이학규를 주제로 지역사와 한문학을 결합한 연구 방법론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학규(1770~1835)는 1801년 신유사옥으로 김해에 유배돼 24년간 거주하며 지역의 산천과 풍물, 민속과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그의 저서 '낙하생전집'은 서울 출신 지식인의 시선으로 김해를 관찰한 귀중한 1차 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학술대회에서는 김종간 김해향토문화연구소장이 ‘낙하생 이학규의 삶과 김해’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이준규 학회장이 ‘낙하생 이학규의 삶과 문학’을 기조발표합니다. 이어 정석태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 김보경 인제대 교수, 이국진 강원대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이어갑니다.
동양한문학회와 김해문화원, 김해민속박물관은 이번 공동 개최를 계기로 김해 지역 인물 발굴, 고전문헌 속 김해사 재조명, 지역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