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안변호사님! 이 사례에서 보험금 지급이 가능할까요?" KB손해보험에는 누구보다 법에 대해 능통하면서 보험 전문가로 불리는 인물이 있다. 바로 일반보상부의 안재홍 변호사다. KB손보 직원들은 안 변호사에 하루에도 몇 번씩 보험에 관한 질문을 한다. 안 변호사는 변호사로 일을 시작했지만, 여러 보험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로 통한다. 그가 3년 동안 취득한 자격증은 무려 6개다. 신체손해사정사, 기업보험심사역, 개인보험심사역, CKLU, AFPK, 여기에 최근 취득한 보험조사분석사 자격증이 있다. 변호사라는 타이틀만으로도 부족함 없어 보이는 그가 이토록 자격증에 열을 올리는 까닭은 무엇일까? 지난 2012년 KB손보에 입사하면서 보험이라는 낯선 영역에 진입했다. "법에 있어 전문가였지만, 보험에 대해선 문외한이라는 것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처음엔 그저 보험의 기초라도 배워보려고 2014년부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졌네요." 보험설계에 연관된 AFPK(개인재무설계사)부터 언더라이팅 분야의 CKLU(생명보험언더라이터)와 개인 및 기업보험심사역, 보상 분야의 신체손해사정사에 가장 최근 취득한 보험사기 분야의 보험조사분석사까지, 자격증의 분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금융위원회를 열고 정몽윤 현대해상회장을 제3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대한상의는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 설립 10년을 맞아 위원 수를 기존 36명에서 62명으로 2배로 늘렸다. 부위원장은 손기용 신한카드 부사장, 윤열현 교보생명보험 부사장,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 등 4명을 추가로 위촉, 총 7명으로 확대했다. 정몽윤 위원장은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과거 아날로그 환경에 맞춰진 금융규제를 찾아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시인들이 뽑은 명예시인이 된다. 교보생명은 한국시인협회가 신창재 회장을 명예시인으로 추대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산문화재단과 광화문글판 등을 통해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시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산문화재단은 1992년 교보생명의 출연으로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신 회장은 1993년부터 25년째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재단은 한국 최대 종합문학상인 ‘대산문학상’을 비롯해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외국문학 번역지원, 국제문학포럼, 대산창작기금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문학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하고 해외에서 출판될 수 있도록 후원해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돕고 있다. 그 동안 시·소설·희곡 등 번역·출판을 지원한 작품은 490여 건, 해외에 출판된 작품은 280여 건이다. 지난 2014년에는 한강 소설가의 <채식주의자>가 영국 현지에 소개될 수 있도록 출판을 지원해 한국인 최초의 맨부커상 수상이라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광화문글판을 통해 시심(詩心)을 불러일으키고 시의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27년째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고객과 함께하는 종합위험관리기관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대섭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보험산업은 시장 포화상태, IFRS17, 신지급여력제도에 따른 부담으로 낮은 수준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지금까지 해온대로 생산성 향상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화재점검에 IT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초 태블릿PC를 모든 점검 직원들에게 제공해 점검보고서 전산프로그램을 사용자가 편리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대섭 이사장은 “점검스케줄링의 전산화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고, 아울러 고객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보협회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이사장은 “협회가 생산하는 서비스는 대부분 가격이 높은데, 고도의 가치와 품질을 제공할 수 있어야 경쟁력이 된다”며 “비즈니스 확대는 협회의 능력을 시장에서 확인받는 바로미터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전점검 표준, 업무관련 통계자료, KFS 표준, FILK인증기준 등 협회가 쌓아온 노하우를 잘 유지하고 심화하겠다는 계획도 말했다. 지 이사장은 “협회가 안전 분야의 공공 인프라로 사회적 소임을 다해야 하며, 임직원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재의 위기는 오히려 생명보험 산업의 성장과 번영의 트리거(Trigger)가 될 것입니다.” 이수창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송나라 도원이 지은 불교서적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에 백척간두(百尺竿頭) 진일보(進一步)를 언급했다. 매우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으로 막다른 위험에 놓이게 됐을 때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이어 이 회장은 “올해 생보업계는 금리인상, IFRS17 등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핀테크, 블록체인, 4차 산업혁명 등으로 혁신이 필요한 시기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올해 재무건전성 기준 강화에 대한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상반기 IFRS17 기준서를 공표하고 2021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부채평가기준이 계약시점의 원가평가 방식에서 결산시점의 시장금리 등을 반영한 시가평가로 바뀌게 된다. 이 때문에 과거 판매한 보험계약의 부채규모가 지금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수창 회장은 “IFRS17는 수익을 보험기간 전체로 배분하는 등 새로운 방식에 적응해야 한다”며 “당국과 대응전략을 협의하고, 각 회사별로 외부 전문기관에 컨설팅 의뢰 또는 관련 태스크포스 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손해보험산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소비자 신뢰구축을 최고가치로 삼고 중점적으로 추진하려고 합니다.” 장남식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기본으로 돌아가 시장 원리와 소비자보호 원칙에 어긋남이 없는 검토하고, 산업의 펀더멘탈(기본)을 개선하기 위해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금리와 저성장, 고령화 문제 등 환경적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 장남식 회장은 우선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경영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동차보험의 보사고보상 과정 중 보험금이 합리적으로 지급되고, 불필요한 보험금이 누수되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민들의 의료비 경감을 위해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관리체계의 구조 개선 협력도 계획하고 있다. 보험사기의 사전 예방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홍보와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위해 유관기관들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 회장은 손보산업의 새로운 시장 발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연재해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어 재난관리에 대한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자연재해 보험상품 개발도 활성화한다”며 “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차기 NH농협생명 사장에 서기봉 농협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지주(회장 김용환)는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서기봉 부행장을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27일 밝혔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3명, 비상임이사 1명,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추위가 추천한 내정자는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사장에 선임될 예정이며 임기는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참고로, 농협생명의 주주총회는 오는 29일이다. 서기봉 내정자는 전남 구례 출신으로 86년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현재 농협은행 부행장 겸 영업추진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다. 서 내정자는 농협은행이 금융기관 최초 ‘지주공동플랫폼’ 모델인 올원뱅크를 출시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 성장기반(시니어, 핀테크 등) 구축을 통한 농협보험의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CEO 인사에 대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새로운 전략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농협금융의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전문성과 경영능력, 리더십을 겸비한 인사를 적극 발탁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이사와 박찬종 대표이사가 각가 부회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24일 사장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승진 인사는 올 들어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을 기치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개선을 이끌어왔으며, 다년간 꾸준한 매출 신장과 안정적 이익을 달성한 그동안의 성과를 반영한 결과다. 또한 앞으로 경기 부진과 경쟁 심화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보험시장 에서 보다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이철영 부회장은 1976년 현대건설 입사를 시작으로 '현대맨'이 된 이래 1986년 현대해상으로 옮겨와 영업, 상품, 재경 본부장을 거치며 2007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후 자회사 이사회 의장을 거친 뒤 2013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복귀했으며, 2016년 3월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와 함께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박찬종 사장은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후, 현대전자를 거쳐 2003년 현대해상에 합류했다. 직할보험 영업본부장, 경영지원부문장 겸 기업보험 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3년에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2016년 3월에 재선임됐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짧은 시간이었지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내내 아는 척을 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부모님은 걱정하셨지만, 아내는 잘했다고 칭찬하더라고요.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생겨도 똑같이 행동할 것 같습니다.” 밤늦은 시각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선 여성의 치마 속을 몰카로 찍는 범죄 현장을 목격했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성추행범에 한 마디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겠지만, 행동으로 옮기긴 쉽지 않을 것이다. 보험업계 홍보맨 중 용기를 내 몰카(몰래카메라의 준말)범을 잡은 주인공이 있다. 바로 KB생명의 이헌도 팀장이다. 때는 지난 여름. 회사 창립기념식을 끝내고 밤 12시경 귀가 중에 사건이 발생했다. “신당역에서 6호선을 갈아타려고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앞에 남자가 있었고, 그 앞에 젊은 여성이 올라가고 있었어요. 중간쯤 올라갔을 때 남자가 갑자기 휴대폰을 꺼내더니 여성의 치마 속 사진을 찍는겁니다.” 순간 지하철 몰카범이구나 싶었다. “에스컬레이터가 올라가는 내내 사진을 찍는데, 아는 척을 해야하나 아니면 모른척 할까 무척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지막까지 올라갔을 때 앞의 여성분이 알게 됐고, 저도 '이 때다'싶어 그 남성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내년 회사를 이끌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신임 대표이사 두 명은 모두 대형 보험사 출신으로 외부에서 영입됐다. 흥국생명은 조병익 전 삼성생명 법인영업본부장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으며, 흥국화재는 새 대표이사에 권중원 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전무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흥국생명 조병익 대표이사 내정자는 1959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이후 삼성생명에서만 30년간 재무, 기획, 영업 등 여러 분야를 경험한 보험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재무 건전성 확보와 영업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흥국화재 권중원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0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LG화재에 입사해 26년간 근무했다. 권 내정자는 주로 재무와 기획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재무기획통으로 알려졌다. 상품과 보상 업무 등을 두루 거친 정통 보험맨으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두 내정자는 업계에서 성공경험을 갖춘 성과와 잠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설계사 할 때 꽤 잘 나갔어요. 제 위에 워낙 ‘넘사벽(넘지 못 하는 사차원의 벽)’ 선배가 있어서 비록 1등은 못했지만요. 보험설계사도 좋지만 가수가 체질에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웃음)” 지난 2013년 JTBC ‘히든싱어 이문세 편’에 출연해 ‘옛사랑’을 똑같이 부르며 우승을 차지한 안웅기 씨. 그는 이후 시즌1 왕중왕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가짜 이문세’로 유명세를 얻었다. 하루 아침에 가수로 변신해 전국 행사장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그의 전직은 '보험설계사'였다. 사회생활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시작했다. 웹디자이너와 웹프로그래머로 10년 넘게 일하던 중 선배의 추천으로 보험업계에 뛰어들었다. 그게 8년 전인 2008년의 일이다. “제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한 선배가 보험설계사가 비전이 있으니 도전해보라고 추천했어요. ING생명이 지방엔 지점이 없어서 서울로 올라왔고, 강남 역삼과 선릉쪽 지점에서 일했습니다. 실적도 꽤 괜찮았죠.” 실제로 그는 설계사로 일하면서 적게는 월 400만~5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지점에서 MDRT(연봉1억 달성자)를 달성한 선배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주혁 현대라이프 대표이사가 돌연 사의를 표명하고, 상임고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 9월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지 3개월 만에 사임하기로 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주혁 현대라이프 대표는 지난 6일 회사에 “대표를 사임하고, 2선으로 물러나겠다”고 통보했다. 이어 이 대표는 후임 대표이사 선임절차를 진행하라고 회사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 2014년 10월 현대라이프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지난 9월 연임에 성공했다. 2년 3개월간 현대라이프를 이끌고 있는 것. 이 대표가 연임된지 불과 3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당초 연임기간을 12월로 설정해 뒀던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이와 관련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재임기간동안 회사가 두 배 이상 성장할 정도로 경영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새로운 사업계획이 수립되는 시점에서 좀 더 역동적인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젊은 후배들한테 물려주기로 결정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주혁 대표는 현대라이프의 외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 2014년까지만 시장점유율이 1%대에 불과했지만, 올해 2.5%대로…
[인더뉴스 권지영·정재혁 기자]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가 내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의 임기가 자동으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년 12월 초 사장단 인사를 단행해 온 삼성그룹은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내년으로 미룬다는 계획이다. 현재 그룹에서 시기를 논의하고 있으며, 내년 3월과 6월이 거론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는 공식적으로 해마다 12월에 이뤄져 왔는데, 올해는 회사 내부의 여러 사정으로 인해 늦추는 방안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임원과 사장단 인사가 미뤄지는 모양새다”며 “그룹에서 결정을 하기 때문에 언제쯤 이뤄질지는 통보받지 못 했다”고 말했다. 김창수 사장과 안민수 사장은 지난 2014년 1월 나란히 취임해 내년 1월 27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삼성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이달 초 예정돼 있어 조만간 연임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인사를 늦추게 되면서 당분간 회사를 더 이끌어 가게 됐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인사단행…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디레몬(d-LEMON)은 여러 의미가 있지만, 맛있는 레몬이라는 뜻입니다. 고객이 레몬클립을 통해 보험을 고를 때 경험하는 모든 과정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소비자에 맛있는 레몬(보험)을 손에 쥐어드리겠다는 게 회사의 모토입니다.” 실제로 씹어봐야만 맛을 알 수 있는 과일이 있다. 바로 대표적인 신맛 과일인 레몬이다. 금융상품 중에선 보험이 직접 경험(가입)해봐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레몬과 비슷하다. 소비자가 보험 상품을 고르는 것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함께 하겠다고 나선 이들이 있어 만나 봤다. 핀테크 기반 스타트업 디레몬의 공동대표인 신승현 대표와 명기준 대표다. 신 대표는 보험계리사 출신으로 국내 유명 증권사에서 보험 애널리스트로 활동했고, 명 대표는 KDB생명의 다이렉트 보험을 기획하고 업계 최초로 론칭하는 일을 주도했다. 신 대표가 먼저 디레몬의 사업포부에 대해 설명했다. “보험은 금융의 전체 민원에서 60%를 차지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은 모집과 보험금 지급에 대한 내용입니다. 보험가입률은 높지만, 정말 제대로 가입했는지 잘 모르고 있죠. 소비자의 혜택을 늘리고 불필요한 점을 고치는 일을 위해 디레몬을 만들었습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나는 지금 잘 살아가고 있는 걸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 속 시원히 대답해줄 사람은 별로 없다. ‘돈을 제대로 쓰면서 잘 모으고는 있는 걸까?’ 이런 의문이 들 때에는 가려운 곳을 긁어줄 만한 전문가는 있다. 바로 버킷재테크연구소의 이재철 소장이 그런 사람 중 하나다. 이재철 소장이 주로 하는 일은 ‘재테크 리모델링’이다. 고객의 기존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살펴보고, 문제가 있으면 고쳐준다. 전(前) 재테크 포털사이트 ‘모네타’의 수석컨설턴트였던 그는 지난 3월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신의 재테크 최선입니까’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글쓰기와 스포츠를 좋아했던 이 소장은 3년간 스포츠 담당 기자로 활동한 적이 있다. 기자를 그만둔 뒤에는 보험업계에 투신, 10년간 보험설계사로 활동했다. 보험을 판매하는 동안에는 금융 전반에 관심을 갖게 돼 전문 컨설턴트로 전향한 케이스다. 현재 이재철 소장의 보유 고객은 200여명 정도. 이 중에는 거액의 돈을 굴리는 자산가도 있지만, 이제 갓 사회에 나온 사회초년생들도 꽤 있다. “사회초년생들 특징이 저축을 잘 안하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돈을 처음 벌다보니 쓰고 싶은 데가 많아 그런 것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주류 시장에 비알콜(무알콜·논알콜) 맥주가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맥주의 대체재를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맥주와 탄산음료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비알콜 맥주가 ‘기분은 내고 싶지만 취하긴 싫은’ MZ세대 취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주류 성수기에 맞춰 맥주뿐 아니라 비알콜 맥주 역시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국내 주세법상은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주류가 아닌 비알콜(무알콜·논알콜) 음료로 간주합니다. 무알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0.00%여야 합니다. 비알콜 맥주는 법적으로는 미성년자 판매도 허용됩니다.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흔히 부르는 무알콜·논알콜 맥주는 사실 ‘맥주 맛 음료’에 해당합니다. ‘진짜 맥주’가 아닌데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비알콜 음료 시장의 덩치도 커지는 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사이 55%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7년에는 956억원까지 늘어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자회사 하이트진로음료가 2012년 국내 최초 무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00’를 출시한 이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트제로0.00은 시장조사업체 닐슨 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무·비알콜 맥주 맛 음료 시장에서 판매액 점유율 35.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헬스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하이트제로0.00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5.4%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13년 만에 신제품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출시했고 4월 들어 알코올 도수 0.7%의 논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7%’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스로 국내 맥주 시장을 석권한 오비맥주는 2020년 업계 첫 논알콜 음료 ‘카스0.0’을 선보였고 지난해 ‘카스 레몬 스퀴즈0.0’ 병 제품을 출시하는 등 가정과 유흥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스0.0’는 지난해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무·비알콜 음료를 올해 초 하나의 브랜도로 통합했습니다. 2017년 출시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단종시키고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선보였습니다. 특수 효모를 사용해 발효 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클라우드만의 발효 공법을 앞세웠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도 미만입니다. 재정비를 마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에 클라우드 논알콜릭 시음 부스를 설치하고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달에는 하남시에서 열린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에 자판기를 설치하는 등 소비자의 일상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류법 개정은 국내 논알콜 음료 시장 성장세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해 5월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음식점에도 논알콜 음료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식당이나 주점에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업계 처음으로 카스0.0 등을 식당에 들여놓고 판매 중입니다. 수입 맥주도 논알콜 음료 트렌드 확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칭따오는 2020년 수입 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 음료 ‘칭따오 논알콜릭’을 론칭했고 2023년에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선보였습니다. 칭따오는 오리지널과 레몬 제품 알코올 함량이 각각 최대 0.03%, 0.09%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칭따오 논알콜릭의 월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칭따오 논알콜릭 2종은 전체 매출의 약 5~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화요리 브랜드 차오차이와 협업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푸드 페어링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맛과 향이 이전보다 개선되고 활용도가 넓어진 점을 맥주 맛 음료의 인기 요인으로 꼽습니다. 하이네킨코리아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은 운전, 업무 등 특정 상황이 아니어도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맛이 83.6%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알콜 시장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이 0.01만 되도 ‘논알콜’로 분류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제품이 소수점 두 자릿수까지 정확한 햠량을 표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알콜만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알콜과 논알콜은 엄연히 구분되는 만큼 기업들이 함량 표기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류를 찾는 취향과 음주 문화가 점차 다변화하는 추세로 무·비알코올 맥주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자연스러운 맥주의 맛과 향을 구현하는 논알콜릭에 집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국내 및 해외형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며 총 순자산 규모 7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70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22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상품을 선보이며 투자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는 70조751억원입니다. 지난해 11월 6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래 ‘TIGER 미국S&P500 ETF(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미국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왔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 순자산 총 50조원중 TIGER ETF 순자산이 절반 가량인 25조3000억원으로 1위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번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0060H0)’를 선보이며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마련했고,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해외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0043B0)’는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속에 국내주식형 TIGER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IGER 200 ETF(102110)’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25일 기준 연초 이후 약 800억원의 개인 누적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르며 개인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래자산운용은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7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중입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입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8.3%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5.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킬러프로덕트(Killer Produc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최근 미국에 선보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 그동안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해 온 미래에셋이 새롭게 선보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 ETF(BCCC)’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기준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보유금액(AUM)은 약 62조원으로 이중 TIGER ETF는 27조원으로 1위, 전체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약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까지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올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 4월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형태로 4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에 참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약 849만주를 신규 발행했습니다. 회사는 유통 주식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매출 3조55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행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인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거듭한 끝에 3000대에 안착하며 하반기 주도 섹터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이 오른 탓에 고점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관건은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수출과 내수, 정책과 성장을 축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전반적인 랠리보다는 업종별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9.43%로 집계됩니다. 이가운데 최근 한달간 17.42% 오르며 6월 이후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사이 지수는 31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였던 주식들도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업종 선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식이 현재 단기고점 내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거나 그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코스피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주와 구조적 성장주인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외 정책 기대로 급등세를 보인 조선, 방산, 기계와 내수주 상승세는 유효하다"며 "다만 상승탄력, 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반기중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와 내년 이익개선 기여도가 높고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수출주와 내수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소비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를 포함해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기계(전력)와 원전 중심 유틸리티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내수주를 더한 것입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소비 관련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띤다면 기존 주도주들의 상대 수익률 약화 및 지수 상단 확장 등을 예상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내수주 역시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정부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지주·증권·내수 등 정책 관련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수혜주 주도 국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원전 등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국내 정책 모멘텀이 둔화되고 수출 둔화세가 확인되며 주도주 공백이 나타난다면 조선·방산 등 글로벌 정책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주도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