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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창수·안민수 사장, 임기 연장..내년 중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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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05, 2016, 10:12:31

(업데이트)삼성그룹 12월 초 사장단 정식 인사 내년으로 유예 결정
삼성생명·삼성화재 사장 임기 자동 연장..특검 이후 내년 6월경 유력

[인더뉴스 권지영·정재혁 기자]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가 내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의 임기가 자동으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년 12월 초 사장단 인사를 단행해 온 삼성그룹은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내년으로 미룬다는 계획이다. 현재 그룹에서 시기를 논의하고 있으며, 내년 3월과 6월이 거론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는 공식적으로 해마다 12월에 이뤄져 왔는데, 올해는 회사 내부의 여러 사정으로 인해 늦추는 방안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임원과 사장단 인사가 미뤄지는 모양새다”며 “그룹에서 결정을 하기 때문에 언제쯤 이뤄질지는 통보받지 못 했다”고 말했다.


김창수 사장과 안민수 사장은 지난 2014년 1월 나란히 취임해 내년 1월 27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삼성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이달 초 예정돼 있어 조만간 연임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인사를 늦추게 되면서 당분간 회사를 더 이끌어 가게 됐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인사단행 시기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지만, 회사 안팎에서는 내년 6월경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인사가 이뤄지기 전까지 김 사장과 안 사장의 임기가 자동적으로 5개월정도 연장되는 셈. 두 사장의 연임여부 등의 거취도 내년 여름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장단 인사를 미룬 배경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그룹이 검찰수사를 받은 데 이어 계열사 사장단 인사의 최종 결정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조사 준비 등으로 정상적인 인사권을 행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은 최근 몇 년간 12월 초 사장단 인사를 실시하고, 그 다음주 임원 인사를 단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 삼성전자가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특혜 지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어서 이달 인사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또 삼성그룹이 특별검찰수사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어 향후 특검 일정에 따라 내년 3월 이후 정기임원 인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 2008년 '비자금 사건' 당시 1월 정기인사를 5월로 4개월 가량 연기한 바 있다. 4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환된 이후 사장단 인사가 이뤄진 것.


익명을 요구한 삼성생명 관계자는 “최근 붉어진 최순실 사건으로 그룹 차원에서 향후 특검 등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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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정재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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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LG유플러스, 보안에 7천억원 투자…“민관 공동의 노력으로 보이스피싱 막아야”

[인더필드] LG유플러스, 보안에 7천억원 투자…“민관 공동의 노력으로 보이스피싱 막아야”

2025.07.29 14:53:3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필두로 한 보안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민관협동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29일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보안 전략 간담회를 열고 3대 보안 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과거에는 보안이 선택이라고들 했지만 이제는 필수의 영역이다"라며 "최근 정부에서도 보이스피싱과 같은 민생 사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대응하려 하는 만큼 LG유플러스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간담회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정보보호분야에 약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센터장은 "매년 1200억에서 1500억원 이상 보안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7월 CEO 직속 보안전담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한 이후 ▲보안 거버넌스 ▲보안 예방 ▲보안 대응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안을 위한 투자와 인력을 지속 확대하고 내부 체계 점검, 블랙박스 모의해킹 등으로 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AI 기반 관제 체계를 통한 사이버 위협을 지속 감시 및 예방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더불어 서비스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강조했습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를 직접 추적하는 모습을 시연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악성 앱에 감염된 휴대전화 단말을 악성 앱 화면과 함께 보여주며 해당 단말로 오는 전화를 마치 경찰(112)이 전화한 것처럼 조작하는 모습과 해당 단말로 112에 전화를 걸어도 범죄 조직의 휴대전화로 전화가 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홍 전무는 "악성 앱이 설치되면 전화를 어디로 걸든 범죄 조직이 가로채게 되고 스마트폰 카메라·마이크 등을 통해 실시간 도·감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피해방지시스템을 운영하고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 보안전문상담사를 배치, 대응을 지원하게 하며 경찰과 협력해 피해 현장을 함께 찾는 등 방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홍 센터장은 LG유플러스의 보안에 대한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민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역설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보이스피싱은 통신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단말 제조사, 금융권, 경찰, 정부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AI 기술 등 보안 강화를 위한 통신사의 행정적 책임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또한, 각 기관별 전문성과 연계한 시너지 향상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통신사 혼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뿌리 뽑거나 100% 막을 수는 없다"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행정적·법적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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