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스타벅스 매장 메뉴보드에는 없지만 입소문으로 1000만 잔이 팔린 비밀음료가 화제다. 8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시크릿 메뉴’ 중 하나로 꼽히는 스타벅스 아이스 쉐이큰 에스프레소 더블샷(이하 스타벅스 더블샷)이 출시 이후 15년 동안 1000만 잔 판매됐다. 스타벅스 더블샷은 2003년 한정 기간 동안 판매되는 프로모션 음료로 출시된 후 많은 인기를 끌어 이례적으로 상시 판매 메뉴로 변경됐다. 스타벅스 더블샷은 그간 ‘스타벅스 시크릿 메뉴’로 통했다. 이유는 공간적인 제약으로 신제품 위주로 소개되는 스타벅스 메뉴 보드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타벅스 더블샷은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꾸준한 판매 실적을 올렸다. 최근 5년 동안 연 평균 45% 이상 꾸준한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매년 무서운 인기 상승을 보여준 바 있다. 스타벅스 더블샷은 첨가되는 시럽의 종류에 따라 ‘캬라멜 더블샷’, ‘바닐라 더블샷’, ‘헤이즐넛 더블샷’, ‘커피 더블샷’의 4종으로 나누어진다. 에스프레소 2샷을 얼음과 우유, 휘핑크림, 시럽과 함께 흔든 뒤, 얼음은 제거하고 차가운 상태로 제공하는 음료로 진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더블샷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주류업체의 맥주 시장 확대 전략이 두 가지로 나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작년 출시한 발포주의 후속 제품을 내놓았고, 롯데주류는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의 새 모델을 기용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19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에 따르면 오는 26일 필라이트의 메가 브랜드 육성 계획에 따라 신제품 '필라이트 후레쉬'를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강화해 라거 맥주를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했다. 가격은 저렴한 데다 라거 특유의 청량감을 더해 맥주 음용층을 흡수해 필라이트와 함께 국내 발포주 시장의 볼륨을 키워간다는 전략이다. 필라이트는 지난해 4월 출시된 후 가격 경쟁력으로 젊은 층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1년 만에 2억캔 판매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1초에 6.6캔, 우리나라 성인 1명당 (20세 이상, 4204만명 기준) 4.8캔을 마신 수치다. 특히 수입맥주가 강세를 보이는 편의점, 대형마트 등 가정채널의 판매 성과라 더욱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필라이트 후레쉬는 100% 국내보리를 사용하고 하이트진로만의 FRESH 저온숙성공법으로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극대화 했다. 기존 필라이트가 아로마홉을 사용해 풍미를 살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국내 대형 보험사가 ‘롤(LoL)’ 프로게임단을 창단한다. 이를 통해 젊은 고객들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한화생명은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 프로게임단인 락스 타이거즈(ROX Tigers)를 인수해 ‘한화생명e스포츠(Hanwha Life Esports, HLE)’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지난 1월부터 공식 창단에 앞서 락스 타이거즈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선수단의 활동을 지원해왔다. 이번 창단을 통해 더 가깝게 e스포츠팬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e스포츠 관람객의 주 연령층은 10~35세(79%)로 미래의 고객이 될 수 있는 젊은 층과의 소통을 위해 ‘LoL’ 게임단 인수를 결정했다”며 “또한, ‘LoL’을 좋아하는 약 2억명의 글로벌 팬들이 있기에 게임단 운영을 통한 글로벌마케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글로벌 기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일명 롤드컵) 결승전은 최고 동시 시청자 수 4300만명에 기록했다. 대회 총 누적시청자도 3억 9600만명에 달해 세계적으로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한화생명은 고객과 함께 하는 다양한 온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간 ‘유튜브(Youtube)’ 장외 대결에서 KB국민은행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모델로 내세운 KB국민은행의 광고 영상 조회수가 같은 남성 아이돌 ‘워너원(WannaOne)’을 기용한 신한은행에 크게 앞선 것. KB국민은행은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방탄소년단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글로벌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이다. 유투브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신한은행은 워너원 한정판 체크카드의 사전예약 좌수가 5만좌를 돌파하는 등 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이어서 개의치 않는 표정이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지난달에 선보인 ‘KB스타뱅킹’ 광고 영상은 유튜브 게시 한 달여 만에 조회수 400만을 돌파했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이 광고 영상은 지난달 7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9일 현재 조회수 414만 1862회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에 대한 ‘좋아요’ 수도 5만 9000개에 달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영상광고의 경우 초반 조회수가 많고 이후 급격히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영상은 해외 조회수가 꾸준히 늘면서 지속적으로 10만뷰 이상을 유지하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스타벅스의 ‘No Cash’정책 시장에서 통할까?”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업계 최초로 현금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한다. 해당 매장은 모바일이나 신용카드 혹은 사이렌 오더,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현금 결제가 없기 때문에 고객들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용카드가 없거나, 모바일 결제 등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소비자들이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에 따르면 오는 4월 23일부터 판교H스퀘어점, 삼성역점, 구로에이스점에서 현금 거래 없는 매장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스타벅스 고객들의 모바일 결제나 신용카드 사용률이 지속해서 늘어나 현금 없는 매장을 통해 원활한 지불 경험을 제공하려고 한다”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타벅스가 지난 8년 간 결제수단 변화를 살펴본 결과, 현금 결제 비율은 매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2010년 현금 결제 비율은 31%가량 됐지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의 새 모바일플랫폼 ‘쏠(SOL)’의 메인모델인 ‘워너원(WannaOne)’이 최근 복귀 방송에서 욕설 발언을 하는 등 ‘방송 사고’를 냈다. 이에 따라 광고주인 신한은행의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성 아이돌그룹 워너원은 지난 19일 ‘엠넷닷컴’의 컴백 기념 라이브 방송 시작 전에 멤버들끼리 나눈 사적 대화가 일반에 공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방송 영상에서 멤버들은 각종 비속어와 함께 수익금 정산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고, 이러한 내용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인기 멤버인 강다니엘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 하는가”라고 말했고, 다른 멤버 하성운은 “아, 미리미리 욕해야겠다”고 했다. 워너원 측은 공식 팬카페에 사과문을 올리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멤버들의 발언이 확대·재생산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20일 현재 대형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급상승 키워드 순위에서 ‘워너원 방송사고’는 여전히 상위권이다. 워너원이 좋지 못 한 이유로 대중의 주목을 받으면서, 워너원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은 난감한 표정이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이 대표적인 사례다. 신한은행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우리나라 전국 1300여개의 뚜레쥬르 가맹점 중 아침에 가장 바쁜 매장은 어디일까? 항상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명동일까? 아니면 직장인들도 붐비는 여의도와 광화문일까? 단언컨대 서울 중구에 있는 CJ제일제당 사옥에 입점해 있는 뚜레쥬르 직영점이다. 이곳은 제일제당을 비롯해 푸드빌, 프레시웨이, 헬스케어 등 CJ식품 계열사들이 총집합해 있다. 본사 1층에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와 투썸플레이스, 주스 솔루션 매장이 가득 차 있다. 출근 시간 때에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CJ의 임직원들인데 갓 구운 빵과 샌드위치, 커피를 사기 위해서 뚜레쥬르 앞에서 길게 줄을 서 있는 것. 줄 한 가운데 서 있으면 "오늘은 어떤 빵을 먹을까?" "커피와 함께 아침세트로 먹을까?"하는 소리도 들려 온다. 이들은 한 손엔 투썸플레이스 커피와 다른 한 손엔 뚜레쥬르 빵을 들고 사무실로 올라간다. 여기서 인상적인 점은 두 가지다. 대개 기업(특히 대기업)의 본사 1층은 정갈하고, 여백의 미를 중요시하는 듯한 썰렁한 분위기가 일반적이다. 일부 회사의 경우 1층에 카페 등이 있기도 하지만 매장은 대부분 본사 로비와 분리돼 있어 보통 휑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KBS2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의 마지막회 방송이 자체 최고 시청률 45.1%를 기록했다. 마지막회 방송에서는 아버지 서태수(천호진 분)가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죽음으로 끝이 아니었다. 그는 가족에게 보험금을 남기며 마지막까지 따뜻하고 절절한 부성애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생전에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았던’ 서태수는 죽어서도 암보험 진단금 2000만원과 종신보험금 1억 5000만원까지 더해 총 1억 7000만원의 보험금을 가족들에게 남겼기 때문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의 마지막회 방송은 보험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인식이 부정적인 상황에서 미래의 불확실한 위험을 대비하는 보험의 긍정적 기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다만, 내용이 다소 작위적이라거나 광고같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극 중에서 서태수는 가족들에게 “예전에 쌍둥이 태어난 다음에 가입했던 보험이 있었어. 애가 셋이 되니까 혹시 내가 교통사고라도 나서 죽으면 엄마하고 너희는 어쩌나 겁이 나서 들었던 거야. 그땐 큰돈이었는데 지금 와보니 애매하지만 유용하게 쓰기 바라면서 적어둔다”고 유언장을 작성했다. 종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직장인 A씨는 10년 동안 1인 가구로 지내고 있다. 최근 이사를 하면서 3인용 소파를 버리고, 1인 리클라이너 소파로 바꾸면서 거실의 공간 활용이 가능해졌다. 평일엔 거의 밖에서 저녁까지 해결할 정도로 바쁜 생활을 하고 있어 평소 로봇청소기와 식기세척기를 활용해 집안일을 한다. 1인 경제를 뜻한 ‘1코노미(1인+이코노미)’가 유통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소형 가전제품에 이어 소용량 팩키지로 구성된 제품 등 싱글족을 겨냥한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3일 SK플래닛(사장 이인찬)에 따르면 11번가는 1인 가구에게 적합한 가전, 가구, 주방용품, 취미용품 등 '혼자라서 좋은시간, 싱글라이프' 기획전을 연다. 총 70여종의 상품을 오는 18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가전 제품에도 ‘언택트(Untact)형’ 바람이 불고 있다. 사람의 손길을 최소화해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로봇청소기부터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11번가 기획전에서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원격조정으로 실내 청소가 가능한 ‘벨로닉스 IoT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38만 9000원(13일)에 판매한다. 공간활용도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직장인 조수영 씨는 1~2주에 한 번씩 플라워 클래스에 참여해 꽃다발과 꽃바구니를 직접 만든다. 식탁은 물론 집안 곳곳에 꽃과 식물로 장식해 이른바 '플라워 데코&테라피'를 즐긴다. 조 씨는 “해외로 여행을 갔을 때 유럽은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한 켠에 꽃을 판매해 튤립이랑 장미를 산 적 있다”며 “종류가 크게 많진 않았지만, 취향대로 고를 수 있고, 가격도 부담이 없어서 우리나라 마트에도 소규모꽃을 팔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꽃을 취미로 배우거나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떠오르고 있다. 반려 식물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난 상황. 이런 트렌드를 간파한 것일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꽃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단순히 취미 차원이 아니라 사업적인 측면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꽃 사진과 함께 "마트와 꽃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며 ”끝까지 밀어붙여 볼 계획”이라고 언급해 마트의 꽃 판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향후 이마트 매장에서 꽃 판매 가능성도 시사했다. 정 부회장의 꽃사진 포스팅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평창에서 열린 세계인의 축제가 성공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과 국민들의 성원이 어느 때 보다 뜨거웠다. 특히 연일 우리나라 선수단의 명경기가 펼쳐지면서 전국적인 응원 열기에 힘입어 편의점도 올림픽 기간 내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특수를 누렸다. 27일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이달 9일부터 24일까지 열렸던 우리나라 주요 경기를 대상으로 스포츠 응원시 많이 찾는 7대 품목의 시간대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7대 품목은 푸드, 주류(맥주 등), 안주, 냉장, 냉동, 과자, 음료다. 국민들이 가장 뜨거운 응원을 보냈던 경기는 '마늘소녀', '안경선배', '영미야' 등 수많은 유행어의 주인공인 '여자 컬링'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 15일 오전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 랭킹 1위 캐나다를 이겼던 예선 1차전 경기 시간대(전후 2시간)의 7개 품목 매출은 작년 설 연휴 첫날 대비 34.9% 증가하며 베스트 10선의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전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맥주(74.9%)를 중심으로 냉장(76.0%), 냉동(215.4%) 상품의 매출이 눈에 띄었다. 2위는 우리나라 썰매 종목 역사상 최초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특색을 가지고 있는 매장이 주목받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먼 거리라도 이런 특징들을 내놓은 점포를 직접 찾아가서 체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거나 1인석 위주의 인테리어, 커피를 마시면서 풍경을 즐기거나 유기농으로만 만든 메뉴를 판매하는 등 색다른 콘셉트의 매장들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 “고객 편의 위해 준비했어요”..공기청정기부터 볼풀까지 최근 카공족(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나홀로족 고객 증가 트렌드를 반영해 1인 위주의 소형테이블이 주를 이룬 지점도 늘고 있다. ‘스타벅스 서울중앙우체국점’·‘광화문D타워점’·‘용산아이파크몰점’이 대표적이다. 젊은 층의 방문빈도가 높은 오피스지역과 시험공부를 하거나 책을 보는 고객이 많은 대학가 중심 매장으로 1인 좌석 비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최근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로 인한 매장 내 공기를 정화하기 위해 공기청정 설비가 설치된 매장도 등장하고 있다. ‘스타벅스 홍대공항철도역점’과 ‘신촌대로점’에는 고객들에게 커피와 함께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시범적
[인더뉴스 권지영·조은지 기자] 2018년 설 명절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설은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세트 비중이 늘었고, 미세먼지와 한파로 인해 건강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김영란법(부정청탁방지법)의 개정으로 국산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반려동물을 위한 선물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명절선물세트는 육류, 생선, 와인, 생활용품 등에서 벗어나지 못 한 게 사실. 올해 설 선물로 선택해 볼 만한, 특색있는 상품들을 꼽아봤다. 최근 유통 트렌드를 반영해 ▲국산 전통주 ▲1인가구 ▲건강 ▲반려동물로 나눠 각각 주제에 적합한 상품을 선별했다. ◇ 청와대도 추천한 '전통주'..명인이 직접 만든 문배술 설명절을 앞두고 국내 유명 전통주가 각광받고 있다. 명인이 직접 담근 전통주는 맛도 좋을 뿐더러 제사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어 선물로 적합하다는 평이다. 청와대도 올해 설 선물세트에 강원 평창의 감자술(서주, 薯酒)를 포함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낸 의견으로 현재 평창 감자술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국내 유명 전통주 브랜드는 꽤 다양한데, 이 중 전통주 명인이 만든 제품 몇 가지를 추천할 수 있다. 1986년 국가 중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소비자의 입맛과 트렌드 변화 주기가 더욱 짧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올 한 해도 많은 식품 브랜드들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상당수 제품들이 빛을 발하지 못 하고 사라졌지만, 몇몇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대박 행진을 보였다. 올해 인기를 끌었던 신제품은 고객들의 기호와 편의를 반영해 개발돼 호평을 받았고, 회사의 성장에도 톡톡히 기여했다. 식품업계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과자와 맥주, 빙과류, 피자, 치킨 등 다섯 종류의 제품들을 소개한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장 먼저 잭팟을 터뜨린 신제품은 오리온이 지난 3월에 출시한 꼬북칩이다. 꼬북칩은 출시 한 달 반 만에 매출 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대박이 났던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올해 하반기 기준, 꼬북칩의 월 평균 매출은 30억원 수준이다. 판매량은 5월 말 500만개, 7월 11일 1100만개를 돌파하더니 10월 말 기준 1800만개를 넘어섰다. 꼬북칩은 11월 누적판매량 2200만봉지를 기록하는 등 2017년 출시된 신제품 스낵 중 최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다음 주자는 하이트진로의 필라이트. 지난 4월 25일 출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이 금융 업무 공간에서 탈피해 이제는 지역의 문화 명소로 재탄생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방배서래지점을 개점하며 영업점에서 은행 업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컬처 뱅크(Culture Bank)’ 구축 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은행이 업무를 위해 방문하는 목적성 공간이었다면 컬처 뱅크는 지역 주민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비금융 콘텐츠를 영업점에 융합시킨 공간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 영업시간이 끝난 저녁과 주말에도 손님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찾아오고 싶은 지역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 거래 활성화에 따라 오프라인 점포를 찾는 손님들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KEB하나은행의 컬쳐 뱅크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신규 손님 창출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방배서래지점은 컬처 뱅크 1호점으로써 영업점 공간에 국내 유명 공예 작가와 주목 받는 신진 공예 작가의 공예 작품을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전시 작가로는 2017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가입자 정보 해킹 대책으로 무상 유심 교체에 나선 가운데 유심 물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유심칩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교체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심 포맷’ 기술을 개발, 5월 중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017670]은 유심 재고 부족, 로밍 이용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센터, MNO사업부, AT·DT센터 등의 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유심 소프트웨어 변경(유심 포맷) 방식을 개발, 5월 내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습니다. SKT는 가입자 유심 유출 사건이 일어나자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권유와 함께 28일부터 무료로 유심을 바꿔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매장에 긴 대기 줄이 늘어서는 등 소비자 불만이 높아졌습니다. SKT의 유심 보유물량은 이달 100만개, 다음 달 500만개 가량으로 알뜰폰 포함 전체 가입자 2500만명 유심을 대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유심 교체를 할 경우 해킹으로 인한 유심 불법복제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며 “다만 유심보호서비스의 경우 로밍 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고, 유심 무료 교체의 경우 물리적인 재고가 수요에 비해 부족하고 교체 소요 시간 등으로 인해 1일 교체물량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이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포맷’ 기술을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심 교체가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데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경우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또 유심 교체와 동일한 고객보호 효과를 평가받는 ‘유심보호서비스’도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5월 중에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유심 정보 유출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들은 “FDS(비정상 인증시도 차단) 시스템과 유심보호서비스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FDS 시스템은 불법 유심으로 복제 전화를 만드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제 전화가 만들어져 두 개의 동일한 휴대폰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면 원본 휴대폰을 제외한 복제 전화를 FDS 시스템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유심 기변'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다른 단말에 끼우게 되면 유심 기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심과 단말을 페어링해 만에 하나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끼워질 경우 연결을 차단합니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T 해킹 공격 사태 결과를 29일 발표하며 유출된 정보 중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면 복제된 유심을 다른 단말에 꽂아 사용하는 ‘심 스와핑’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T업계 한 전문가는 “FDS 시스템과 유심보호서비스로 99퍼센트의 피해를 막을 수 있으나 해외 사용자의 경우에는 보호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1퍼센트의 피해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SKT의 기술 개발 완료 이전에 해외 출국을 앞두고 있는 사용자는 유심 교체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유영상 SKT 대표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하는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직접 이번 사태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The New XCIENT Fuel Cell Truck)'을 새롭게 선보이며 북미 물류운송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대형상용차 전용 수소·전기 통합충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HTWO 에너지 서배너(HTWO Energy Savannah)'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하는 등 북미지역 수소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안전성·편의성 강화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북미 공식 출시 현대차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터 5월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CT 엑스포 2025(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개하고 북미시장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ACT 엑스포'는 세계 친환경상용차 제조사 및 에너지기업, 부품 공급업체, 인프라기업 등이 참여해 청정 운송수단 관련 최신기술과 정책, 인프라, 산업동향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부터 참가해왔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경험 등 기존모델에 대한 북미고객들의 피드백을 개발과정에 적극 반영했으며, 북미지역의 다양하고 광범위한 지형과 기후환경을 고려한 차량적합성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습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선을 통해 차량의 출력을 향상시켰고, 기존 북미 판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탑재되지 않았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측방 충돌방지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새롭게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또 차량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클러스터 및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시스템(ccNC) 디스플레이를 12.3인치로 확대했으며, 도로 진입제한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상용차 전용 맵을 적용했습니다. 내장 수납기능도 개선해 실용성과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및 개선된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을 전시하고, 북미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수소·전기 통합충전 거점 'HTWO 에너지' 구축…북미 수소사업 확대 현대차는 수소는 물론, 전기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 에너지' 운영 계획도 밝혔습니다. 우선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HTWO 에너지 서배너’를 조성합니다. 대형상용차 전용 시설로 운영되는 'HTWO 에너지 서배너'는 수소 생산과 공급, 충전장비와 시설투자 및 운영을 담당하는 하이드로플릿(HydroFleet) 등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구축됩니다.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약 17대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는 양인 하루 1200kg 규모의 수소 생산 및 충전이 가능하고, 수소공급 능력을 일 최대 4200kg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HTWO 에너지 서배너'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해 24시간 운영되며, 향후 전기충전시설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HTWO 에너지 서배너'의 가동으로 북미시장에서 전개중인 청정 물류운송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를 통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 운영과 함께 북미 지역에서 ▲수소 공급 및 충전소 구축 ▲리스 및 파이낸싱 ▲유지보수 서비스를 아우르는 '수소 상용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구축 중입니다. 또 지난 3월 준공식을 개최한 HMGMA에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차그룹 수소 모빌리티를 활용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물류체계 기반을 조성했으며, 특히 21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부품을 운송하며 청정 에너지인 수소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통해 북미지역 청정물류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며 "HTWO를 중심으로 그룹사뿐만 아니라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북미 수소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수소 밸류체인사업 브랜드인 'HTWO'를 기반으로 수소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까지 포괄하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에너지 기술과 역량을 결집해 국내 및 글로벌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전기 통합 충전 거점인 'HTWO 에너지' ▲친환경 물류체계인 'HTWO 로지스틱스'와 같은 플랫폼을 적극 발굴해 수소사업 확장을 위한 향후 파트너십 구축과 투자유치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28일부터 전국 2600여곳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SKT는 지난 18일 악성코드에 의한 해킹 공격으로 유심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된 후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 조치 최고 수준 격상 등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유심 무료 교체는 2025년 4월18일 24시 이전 SK텔레콤에 가입되어 있는 이동통신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회선당 1회에 한해 무료 교체가 가능해 태블릿, 워치 등 디바이스에서도 회선을 이용하고 있다면 모두 무료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SKT는 교체 서비스 초기에 이용자들이 매장에 몰려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T월드 홈페이지, 검색 포털 사이트 등에서 초기 화면 배너를 통해 접속하고 본인 인증을 거쳐 교체 희망 매장을 선택하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예약 신청이 완료된 경우, 방문 신청한 매장의 번호로 예약 확인 문자가 발송되며 이후 방문 날짜, 매장명, 매장 주소가 포함된 안내 문자가 별도로 발송될 예정입니다. 교체 날짜 안내 문자는 예약 순서대로 고지됩니다. 여러 회선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에는 일괄 신청도 가능합니다. 출국하는 이용자들은 인천공항 로밍센터에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인천공항 로밍센터에 인력을 50% 늘려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해외에서는 유심보호서비스를 받을 수 없지만 FDS로도 보호가 가능하며 SKT는 5월 중에는 해외에서도 유심보호 서비스가 가능하게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현재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으며 5월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가입자는 2300만명에 달하며 알뜰폰 가입자 187만명을 합하면 약 2500만명입니다. 이에 SKT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심 교체 전, 대기하는 동안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SKT 전체 가입자의 24%인 총 554만명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SKT는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