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현대홈쇼핑이 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시장 개척 전도사로 나선다. 17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오는 7월 3일부터 6일까지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제품 해외시장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프로그램 참여 모집 공고를 내고, 상품의 경쟁력·태국 현지 시장 판매 적합성 등을 평가해 주방·뷰티·미용·생활 부문 중소기업 20곳을 선정했다. 이번 조사단에 참여한 전 중소기업에 태국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를 전액 지원한다. 홈쇼핑 업계에서 자사 해외 네트워크와 연계한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항공료와 숙박비를 지원해주는 건 현대홈쇼핑이 처음이다. 태국은 아세안 10개국 중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크고 중산층이 두터운 신흥 시장이다. 또한 한류 영향으로 국내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홈쇼핑도 지난 2016년 태국 방송통신 1위 기업 인터치그룹 자회사인 ‘인터치미디어’와 함께 ‘하이(HIGH)쇼핑’ 현지 법인을 설립해 TV홈쇼핑과 온라인 채널을 운영 중에 있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의 일환으로, 현대홈쇼핑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태국 진출을 위한 현지 유통시장의 트렌드와 상품 수출 노하우도 공유한다. 태국 현지온·오프라인 바이어, 현대홈쇼핑 태국 법인 ‘하이쇼핑’ 소속 MD 등 총 50여 명이 참여해 참가 기업들에게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총 15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3억원의 기금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현지 홈쇼핑 진출시 필요한 영상제작 및 프로모션, 상품 인증비용 등을 지원한다.현재까지 총 20여 개 중소협력사가 지원을 받아 태국·베트남·대만 등 현지 홈쇼핑에서 약 3000회 가량 방송되는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약 10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과 참여 기업의 절반인 10개사가 태국 현지 방송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태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등 해외 네트워크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협력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최근달러/원 환율 하락이 계속되자외화투자를 통해 차익을 얻는 은행권의 ‘환테크’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금융권 전문가에 따르면, 외화를 은행 통장에 맡겨놓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 달러를 원화로 다시 사들이는 적금 방식을 추천했다. 구체적으로 은행을 통해서는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을지 살펴봤다. KB국민은행은 4월부터 출시한 ‘KB글로벌 외화투자통장’과 ‘KB모바일 외화예금’가입 고객 대상 환율우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KB글로벌 외화투자통장’은 외화 입·출금 시에는 금액 및 횟수에 제한 없이 최대 80%의 환율우대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KB모바일 외화예금’은 외화 입·출금 시에는 금액과 횟수에 관계없이 최대 50%의 환율우대가 제공된다. 신한은행은 ‘달러 More 환테크 적립예금’이 달러를 적립할 때 최대 70%까지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적립된 달러를 사용할 땐 체인지업 체크카드로 해외가맹점에서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원화에서 달러로 환전할 경우와 달러에서 원화로 환전할 경우 모두 기본 환율우대 50%가 적용된다. 특히, 자동매입 환테크 기능도 갖추고 있어 미리 정한 상한환율을 초과해 환율이 상승할 경우 자동이체가 일시 정지되며 하한환율 미만으로 환율이 하락할 경우 고객이 미리 정한 배수 단위로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NH농협은행은 ‘다통화월복리 외화적립예금’을 추천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원하는 환율로 달러를 매입해 최대 10개까지 통화를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차후 환율 변동에 따라 원화환산 때에는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위처럼 환테크 통장을 만드는 방법 외에도 펀드 매입으로도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달러를 매수 한 후 역외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2015년 5월에 선보인 ‘달러ELS펀드’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경제적 불확실성 기조에 안전한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으로 기대 받고 있다.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움직이는 ELS에 투자하는 펀드로 연 3~4%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원금 손실을 우려하는 보수적인 투자자를 위해서는 외화예금 대안으로 달러 기타파생결합사채(DLB) 상품을 내놨다. 투자 기간은 3개월로 런던은행 간 금리(리보, 미국 달러)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금리가 0~5%에 있으면 약속된 수익을 지급한다. 이밖에환율조건이 일치할 때 자동으로 환전이 실행되는 우리은행의‘우리 오토FX(Auto FX) 서비스’도 있다.고객이 외화매입 또는 외화매도 환율을 각각 1~3개까지 미리 예약 하면, 은행이 알아서 환율 변동을 체크한다. 환율 변동 결과는 위비톡 알림이나 SMS 등으로 고객의 핸드폰에 통지하게 된다. 외화매매 수요가 있는 수출입고객, 해외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 환테크에 관심이 있는 고객 등을 위해 매일, 매주, 매월 등 다양한 이체주기 및 이체일을 지정해 반복적인 외화매매가 가능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환테크가 미래 자산 가치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추세”라며 “달러 약세에 힘입어 해외로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환율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향후 예상되는(북미정상회담, 지방선거, 미국 금리 등) 경제효과와 탐색 과정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국제금융 박사는 “앞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산축소와 금리 인상 후 달러가 올라갈 것을 대비해 무리한 투자보다는시장 방향을 관찰해 보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박홍진 KB국민은행 외환업무부 팀장은 “환테크를 할 때에 주의할 점은 대내외 여건에 따라 환율의 파장도 영향을 받는다”며 “따라서 외화를 한 번에 매입하는 것보다 분할로 매입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롯데마트가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와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선다. 롯데마트는 오는 16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와 일회용품 줄이기 업무 협약식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 이준혁 수도권영업부문장과 박인례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공동대표가 참석한다. 롯데마트는파트너사와 고객과 함께 일회요품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캠페인은 롯데마트가 자발적이고 선도적인 사전 활동을 통해 파트너사와 고객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일회용품 줄이기 관련 협력 사항을 파트너사와의 계약에 반영한다. PB상품은 패키지 가이드 라인을 수립하는 등 기획, 개발 과정부터 환경과 재활용을 고려한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롯데마트는 16일 잠실점 특별행사장에서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행사도 진행한다. 일회용품 줄이기 서약서를 작성한 고객에 텀블러를 제공하며, 플라스틱 용기를 반납하면 유리용기를 무상으로 나눠준다. 이밖에 아리수 에이드 제공 등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3개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롯데마트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전국 10여개 점포에서 진행해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가을학기부터는 롯데마트 문화센터 전 점에서 ‘생활 속 리사이클’ 강좌를 개설한다. 개설된 강좌는 플라스틱, 비닐 등을 활용해 실내 인테리어 꾸미기, 장난감 만들기 등 일회용품을 활용할 수 있는 테마 강의를 진행한다. 남창희 롯데마트 MD본부장은 “롯데마트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와 함께 생활 속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선다”며, “롯데마트와 상품을 제작하는 파트너사와 구입하는 고객까지 참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굉우기자] 식음료 가격이 줄지어 인상되고 있다. 오랜기간 같은 가격을 유지해오던 식음료 브랜드가 속속 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14일 팔도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전통 음료 ‘비락식혜’와 ‘비락수정과’ 캔 제품(238ml)이 기존보다 100원 인상된다. 두 제품 모두 900원에서 10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지난 201년 11월 이후 5년 8개월 만에 인상을 결정했다. 팔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 등을 통해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동아오츠카는 데미소다 250㎖ 캔 제품 가격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올렸다.포카리스웨트 620㎖ 제품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1.5ℓ제품 가격은 3300원에서 3500원으로 6.1%씩 인상했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 해태htb(옛 해태음료)도 평창수 프리미엄(500㎖)을 850원에서 950원으로 11.8%, 강원평창수(2.0ℓ)를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7% 올렸다. 코카콜라음료도 지난 2월 코카콜라 250㎖ 캔 제품은 5.1%, 500㎖ 페트 제품은 3.5%, 1.5ℓ 페트 제품은 4.5%씩 올리는 등 17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상했다. 이밖에 제과업계과 외식업계도 올해 가격을 인상했다.크라운제과의 '마이쮸'·'죠리퐁', 해태제과의 '오예스'·'맛동산', 롯데제과의 '빼빼로'·'목캔디' 등도200원~300원 가량 조정됐다.롯데리아, KFC, 맥도날드, 맘스터치, 버거킹 같은 패스트푸드 등도 100원~400원가격을 올렸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두부, 시리얼, 국수 등 가공식품 장바구니 가격이 최대 40%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최소 5%에서 최대 42%까지 가격 차이를 보였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다(多)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11만 646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11만 9099원), SSM(12만 4223원), 백화점(13만 1493원)순이었다. 유통 채널별로 장바구니 가격을 비교해보면,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평균 11.4%정도 저렴해 가장 큰 가격 차이를 보였다. 이어 SSM와 전통시장과 비교했을 때 각각 6.2%와 2.2% 정도 저렴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올해 5월 기준으로 두부와 시리얼, 국수, 생수 등의 경우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SSM에서 가격 차이가 30~40%로 가장 컸다. 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가격이 가장 높았고, 전통시장이 저렴한 편이었다. 같은 기간컵라면, 식용유, 카레, 소주 등의 품목은10%대의 가격 차이를 보였으며, 냉동만두, 오렌지 주스, 소시지 등의 가격 차이는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5월 맛살(1.6%)·냉동만두(1.4%)·햄(1.1%) 등 11개 품목의 가격이 전 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특히 맛살과 냉동만두는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반대로 된장(-3.4%), 스프(-2.2%), 콜라(-1.9%) 등 14개 품목의 경우 전 월에 비해 가격이 내려갔고, 밀가루, 라면 등 5개 품목의 가격은 비슷했다. 작년 5월과 비교했을 때 콜라의 가격은 1년 사이 9% 올랐다. 즉석밥(8.4%)은, 어묵(7.1%), 설탕(6.8%) 등의 가격이 상승해 '곡물 가공품'이 주로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 단위로 제공하고 있다“며“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하길 바란다“고당부했다.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기업 또는 거액의 자산가들이 경제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인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은행계좌에 돈을 쌓아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 총 예금 규모(정기예금, 정기적금, 저축성예금)는 잔액이 10억 원을 넘는 계좌의 총예금만 499조1890억 원에 달했다. 2016년과 비교했을 때 33조3160억 원이 증가했다. 지난 2010년대 초까지만 해도 증가세가 더디거나 감소한 해도 있었다. 2011년 말에는 373조6400억 원을 기록했고, 2012년 말에는 376조9370억 원으로 3조2970억 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2013년 말(362조8260억 원)에는 전년도에 비해 14조1110억 원으로 뒷걸음 쳤다. 이후 2014년에는 399조40억 원으로 껑충 뛰다가 2015년 35조5540억 원, 2016년 30조3150억 원, 2017년 33조3160억 원을 기록해 4년 연속 10%씩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뭉칫돈계좌의 예금액 증가세는 좀 더 작은 규모 예금계좌의 증가세에 비해서도 빨랐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10억 원 초과 계좌의 예금액 증가율은 7.2%로 전체 저축성예금 증가율(4.7%)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각각의 액수별 증가율은 1억 원 이하 3.0%, 1억 원 초과∼5억 원 이하 3.2%, 5억 원 초과∼10억 원 이하는 1.1%에 머물렀다.예금액 계좌수는 지난해말 기준 10억 원 초과 총 6만2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말에 비해 2000개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한국은행 통계조사국 관계자는 “거액 계좌의 주인은 일반 자산가도 있고 법인 자산가도 있다”며 “쌓인 액수 원인은 정확히 분석은 어려우나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이 있을 것으로 짐작 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금융자산이 해마다 쌓였다는 것은 자금이 생산적으로 흘러가지 못 했다고 해석했다. 보통 경제규모가 커지면 금융사이즈도 늘어나 미래투자환경에 투자하는 비율이 높아져야 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경기 불확실 등 리스크 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자현 KDI 한국금융연구개발원 박사는 “그간 금융회사들은 부동산·가계대출로 운용해 왔는데, 정부의 규제완화 등으로 위축돼 생산적 측면은 보지 못 한 것”이라며 “쌓인 자산은 향후 금융 혁신적 성장에 맞게 투자에 유입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 현대해상이 ‘풍수해보험’의 판매 채널을 기존 대면채널에서 온라인으로 확대한다. 풍수해보험은 지진이나 태풍 피해를 보장하는 정책보험의 일종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보험료를 절반 이상 지원해 준다.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풍수해보험’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국민들이 예기치 못 한 자연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민영보험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현대해상은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기존에 설계사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가입채널을 모바일과 인터넷까지 확대했다. 현대해상의 ‘온라인 풍수해보험’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지진‧태풍‧호우‧대설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실손비례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특약에 가입하면 자기부담금 없이 가입금액의 10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특히, 풍수해보험은 정부‧지자체에서 보험료의 52.5% 이상을 지원해 주고 있으며, 몇몇 지자체에서는 기본지원 외에 추가 지원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30평대 아파트 기준 보험료가 연간 6만원 수준일 경우, 가입자가 실제 부담하는 보험료는 2만 9000원 이하가 된다. 상품 가입을 원하는 고객들은 현대해상 다이렉트 홈페이지(direct.hi.co.kr) 또는 모바일 홈페이지(mdirect.hi.co.kr)를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도기완 현대해상 일반보험기획부장은 “최근 지진이나 이상 기후로 인한 폭우, 폭설 등 각종 자연재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의 가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판매채널 확대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변지석 행정안전부 재난보험과장은 “풍수해보험은 주택, 온실과 소상공인의 상가‧공장을 대상으로 가입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운영하고 있다”며 “판매채널 확대와 지원 제도를 통해 일상생활 속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는 상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용 부동산 'GNOM' 대표]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기 전 반드시 살펴봐야 하는 조건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해당 지역의 주택 미분양 현황이다. 미분양이란 분양한 주택에서 정해진 일부 또는 전부가 분양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최근 언론에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얘기가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15년 11월, 경기도 용인시의 8156세대의 대규모 아파트가 미분양을 기록하면서 언론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부동산 가격 하락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했다. 경기도 용인시의 미분양 현황을 살펴보자. 그래프에 따르면 2014년 5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미분양 수치는 오르락내리락 반복했다. 2015년 11월 사상 최대의 미분양 수치를 기록했고, 이후 하락폭이 가속화됐다. 2018년 3월엔 833세대 미분양을 기록했다. 미분양과 부동산 가격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아래 경기도 용인시의 미분양 현황과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래프를 보면 미분양 수치가 하락하는 동안 부동산 실거래가지수는 상승해 서로 반비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분양은 부동산 심리의 척도이기도 하다. 전국의 실거래가지수와 미분양 현황을 살펴보면, 미분양 현황이 감소할수록 실거래가지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쉽게 말해 비어 있는 세대가 줄어들수록 더 많은 거래가 이뤄진다는 의미다. 이는 부동산 가격과도 연관이 있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부동산 심리가 살아나야 하는데, 지역 내 미분양이 감소할수록 심리가 상승한다. 반대로, 미분양이 증가할수록 부동산 심리가 감소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이다. 하지만 단순히 미분양 데이터만 보고 투자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미분양 데이터는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주는 지표이지만, 미분양 데이터의 상승 또는 하락 추이만 관찰하면서 투자에 나설 경우 미래의 미분양 변화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여기에 함께 따져봐야 하는 또 다른 데이터가 있다. 바로 '입주물량'이다.보통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입주물량이 많아지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입주물량이 많다고 해서 부동산 가격이 무조건 내려가진 않는데, 이는 미분양과 관련이 있다. 입주물량이 많고 적음을 판단하기 위해선 적정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해야 한다. 기존 도시의 경우 시장 흐름에 따라 생성되는 자연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반면, 새롭게 형성되는 도시는 인구와 세대가 얼마나 증가할지 몰라 수요를 예측하기 상당히 어렵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좋은 예다. 그래프는 2011년 1분기부터 2020년 4분기까지 아파트 입주물량이다. 2014년 많은 전문가들은 세종특별자치시가 입지적으로 좋아질 것은 분명하지만, 과도한 입주물량으로 부동산 가격은 보합세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우세했다. 결과는 어떨까. 2018년 현재 기준으로 당시 예측은 틀리게 됐다. 2014년 2분기부터 미분양 세대수가 증가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내려갔다. 하지만, 이후 급속도로 미분양이 모두 소진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탔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새롭게 형성되는 도시여서 입주물량에 대한 수요 예측이 어려웠던 것. 이 때 미분양 현황을 파악해 투자를 감행할지 판단할 수 있다.2015년 3월 이후 세종특별자치시는 미분양 제로를 기록한다. 미분양 없으면 지역심리가 살아나고, 이 때부터 실거래가지수도 꿈틀대고, 2016년 3월부터 상승세를 타는 것을 볼 수 있다. 부동산 투자의 중요한 조건으로 미분양을 체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음 편은 입주물량에 대한 데이터를 살펴볼 예정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롯데마트가 대형마트 최초로 오는 6월 13일부터 일회용 생리대의 대체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생리컵을 판매한다. 지난해 일회용 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커지면서 생리컵은 온라인이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에서 기존 일회용 생리대와 비교 시 편리함으로 주목 받고 있다.면 생리대와 함께 대체 위생용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생리컵은 해외직구로 구해야 했다. 이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와 관련된 불편을 겪거나 가격적인 측면에서 불만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는 롯데마트 잠실점, 서울역점 등 전 점포와 롯데마트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생리컵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최초로 허가(의약외품)받은 제품이다. ‘위드컵’은 의료용 실리콘으로 제조돼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L 사이즈, S 사이즈 2종 모두 가격은 3만 9000원으로 해외 직구 상품 대비 저렴하며, 배송기간에 대한 부담이 없다. 또한, 최대 2년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일회용 생리대에 비해 가성비 측면에서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호철 롯데마트 홈퍼스널케어 팀장은 “일회용 생리대의 대체품인 생리컵을 해외직구 상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며“가까운 롯데마트나 롯데마트몰에서 손 쉽게 구매할 수 있어, 고객들의 해외 배송비와 배송기간에 대한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권이 올해 신입 직원을 2900명 이상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채용절차 모범규준’도 조만간 확정되는데, 제2금융권은 은행권의 방안을 참고한 자체적인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지난 4일 열린 윤석헌 금감원장과 6개 금융권 협회장들(은행‧금융투자‧보험‧여신금융‧저축은행)과의 간담회 내용을 12일 공개했다. 윤 원장은 당시 간담회 자리에서 ▲가계부채 위험의 적극 관리 ▲금융회사와 금융상품 판매자의 영업행위 윤리의식 제고 ▲채용관행 개선 통한 금융권 채용 관련 불확실성 해소 ▲생산적‧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신규채용 확대 등을 금융협회장들에게 주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공감한다”며 “은행권은 금년에도 작년 수준(2900여명 신규 채용) 이상의 신규 채용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채용관행 개선과 관련해서는 “은행권의 ‘채용절차 모범규준’은 현재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 중으로 오는 18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라며 “그 전에 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이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채용절차 모범규준과 관련, 타 금융권도 자체적인 채용 규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은행권의 규준을 참고해 각 업권별 특성을 감안한 자체 방안을 마련한다. 한편, 6개 금융협회장들은 이 자리에서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먼저, 은행권의 경우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감독당국의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보험권은 불완전판매 문제 해결을 위해 대형 법인 보험대리점(GA)의 불완전판매 책임을 강화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밖에 중소형 보험사의 경우 IFRS17에 대비한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컨설팅 업체 확보가 힘들어 관련 시스템 구축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지난 24일부터 2033년 12월31일까지입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인 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계약 상대방과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마케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일상에 깊이 스며든 AI를 적극 활용하면 개인 맞춤형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고 이를 통해 브랜드 친밀도와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를 겨냥해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실시간 챗봇·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소통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대화형 자연어 검색’ 서비스 ‘Fai(파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Fai는 식품(Food)과 인공지능(AI)의 합성어로 식품 트렌드와 최신 기술을 접목해 개인화, 차별화된 고객 가치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기존 검색 기능이 상품명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는 ‘목적형 구매’에 최적화돼 있다면 Fai는 질문 한 줄로 시작하는 대화형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특정 제품을 검색하는 것 외에도 ‘고단백이면서 저칼로리인 간편식은 없을까?’와 같이 탐색 중심의 니즈가 동시에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게 특징입니다. 주요 기능 중 ‘개인화된 AI 큐레이션’을 통해서는 구매 후기, 검색 패턴 등 사용자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개인 식습관, T.P.O에 맞춘 제품 큐레이션을 제공합니다. “캠핑 갈 때 먹기 좋은 간식 추천해줘.”라는 질문에 맞춤형 상품 리스트를 제안하는 식입니다. 오비맥주 버드와이저는 최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여름 캠페인 ‘버드 네버 고즈 얼론’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영상은 ‘함께 듣는 음악’의 가치를 강조하는 캠페인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도심·클럽·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음악을 즐기는 순간들을 연결해 하나의 화면에 담았습니다. 특히 고도로 진화된 AI 영상 기술을 적용해 장면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앞서 버드와이저는 2018년 월드컵 기간 글로벌 메신저 스냅챗과 함께 응원 소리에 반응하는 증강현실(AR) 렌즈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또 지난해 '버드엑스월드투어' 캠페인에서는 페스티벌을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생성형 AI로 구현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했습니다. 오븐구이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최근 소비자가 직접 AI 기술로 CM송을 제작하는 ‘굽네 장각구이 AI CM송 콘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참여자가 28자 이내의 짧은 가사를 작성한 뒤 EDM, K-POP 등 장르를 선택하면 브랜드 모델 추성훈의 음성으로 구현한 AI 음원이 자동 생성되는 방식입니다. 굽네치킨은 지난해에도 AI 음원 기반 광고 ‘여름엔 굽네 고마오’를 선보였고 공개 45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습니다. 이 광고는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AI 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 배스킨라빈스는 자체 앱에서 AI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에 가까운 제품과 플레이버를 추천해 주는 기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겐다즈는 지난 5월 MZ세대를 겨냥해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한 필터 챌린지 ‘#하겐in유럽’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빙그레는 AI 챗봇과 이미지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브랜드 팬덤과 디지털 세계관을 연결하는 캠페인 ‘빙그레 비밀학기’ 시즌2를 전개합니다. AI챗봇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자신만의 강의를 생성할 수 있으며 AI가 자동으로 프로필 이미지를 제작해줍니다. 생성된 시간표에는 본인만의 강의가 반영됩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바나나맛우유,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빙그레 주요 제품 10종 배지를 실물 굿즈로 제작합니다. 캠페인 내 SNS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해 배지 1종을 한정 수량 증정합니다. 빙그레 제품 배지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등 오프라인 부스에서 실물로 먼저 선보였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난해 73만명이 ‘빙그레 비밀학기’에 참여하면서 시즌1이 성황리에 마무리돼 이에 보답하고자 시즌2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참신한 캠페인 경험을 제공해 ‘빙그레 비밀학기’가 빙그레의 대표 기업 브랜드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93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0.3%, 직전인 올 1분기(6167억원) 대비로는 무려 51.6% 큰폭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 최대 순이익입니다. 다만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5513억원으로 1년전보다 11.6%(2042억원) 감소했습니다. 우리금융은 "2분기 순이익은 은행 순이자마진(NIM) 추가 개선과 수수료이익의 양호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000억원 늘었다"며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경기 둔화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서도 은행·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2분기말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76%(예상치)로 작년말보다 0.63%p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ET1비율은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주주환원 기반으로 이해됩니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의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자산리밸런싱과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성장전략을 통한 자본적정성 강화에 집중한 결과"라며 "연말 목표 12.5%는 물론 13%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분기균등배당정책에 따라 2분기 배당금을 1분기와 같은 주당 200원으로 결정하며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주요 금융지주 중 올해 상반기 유일하게 외인매수세가 확대됐고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하반기에는 동양생명·ABL생명을 편입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만큼 은행·비은행 부문의 균형있는 성장과 계열사간 시너지로 그룹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신성장기업 등 자금지원을 확대해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중소·중견기업 지원플랫폼 '원비즈플라자' 무상제공 및 서민금융상품 지원 확대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또 시중은행 최초로 신용대출 업무에 'AI뱅커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하며 AI 기반 금융환경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25일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금액 5억원(법인대출) 및 1억원(개인사업자대출) 이하 사업자대출에 대해 일정비율 이상의 샘플을 추출해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지난 6월말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의 우회수단으로 사업자대출이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강력대응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이날 가계부채 점검회의에 처음 참석한 온라인연계투자금융협회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대출이 규제우회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주담대 한도를 관리하고 과잉·과장광고를 제한하는 등 자율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7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전달대비 둔화되고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축소된 것으로 미뤄 6·27대책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주택가격 상승압력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면서 이달 21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이 80%로 강화된 만큼 전세대출 취급현황 등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금융위는 부동산시장 과열시 바로 추가규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대책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일부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감소세에 상당부분 기인한 것"이라며 "향후 주택시장 과열과 주담대 증가추세가 더욱 안정화될 때까지 이번 대책의 이행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추가 강화, 거시건전성 규제 등 준비돼 있는 추가조처를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