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보이스피싱을 유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메시지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한 제보자에 따르면 ‘070-8098-6353’이라는 발신번호로 “69만 5000원이 결제됐다”는 내용의 거짓 문자메시지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전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메시지에는 “(주) 파이스코 승인번호[659823] 695000원 결제완료 되었습니다. 결제확인문의는 070-8098-6353”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제보자가 실제로 결제가 됐는지 확인한 결과, 결제된 사실은 없었다. 이 문자메시지는 일부가 아닌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대량으로 전송된 것으로 추정된다. 메시지와 관련된 내용을 인터넷과 SNS상에 공유하거나 물어보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다만, 아직까지 피해 사례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기자가 직접 해당 번호로 유‧무선 전화를 통해 수차례 연락을 취해봤지만, 통화가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금융권 관계자는 “만약 위와 같은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전화를 걸기 전에 실제 결제 여부를 카드 회사를 통해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며 “메시지 내용이 거짓이라는 게 밝혀지면, 해당 내용을 경찰이나 금융감독원 등에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이달부터 금융상품꺾기·불완전판매·횡령 등 영업윤리에 어긋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영업행위 윤리준칙’이 강화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4일 6개 금융협회장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간담회를 열고, ‘소비자 중심 경영문화 정착 및 불합리한 영업관행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현장 소통 중심으로 금융협회장과상호협력을 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영업행위 윤리준칙’은 지난해 9월 열린 간담회에서 제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번에 반영될 사항은해외 감독기구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마련됐다. 주요 사항으로는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의 권유 ▲충분하고 알기 쉬운 상품정보의 제공 ▲위험을 부담하는 서비스 정신 제고 ▲과도한 성과평가·보상체계의 개선 등의 주요골자로 한다. 먼저,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해서는 금융회사 및 판매직원들이 판매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신의성실, 적합성, 권한남용 금지, 정보보호 등 근본원칙을 명시한다. 소비자와 판매조직(판매직원 포함)간 이해상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성과평가 및 보상체계를 설계한다. 또, 불완전 판매건수·고객 수익률·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소비자보호지표에 충분히 반영한다. 불건전 영업행위 등에 따라 소비자가 금융거래 철회시 판매 담당직원에게 제공된 금전적 보장을 손바꿈(환수)할 수 있다. 이밖에영업행위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윤리준칙 준수 여부에 대한 주기적 점검 및 위법·부당행위에 대한 내부자 신고 제도도 운영한다. 소비자와 금융회사 간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합리적인 민원·분쟁 해결 프로세스를 구축도 마련한다. 앞으로는 금융소비자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상품정보를 금융회사 홈페이지에 공시하도록 한다. 금융회사는 상품(비교)공시, 핵심내용·상품설명서 등 중요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윤 원장은 “금융개혁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매우 큰 만큼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금융시장 안정, 금융회사의 건정성 제고, 금융소비자 보호와시장질서 확립이라는 금감원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금감원은 금융 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도▲가계부채 위험의 적극 관리 ▲금융회사 및 금융상품 판매자의 영업행위 윤리의식 제고 ▲금융권 채용관련 불확실성의 조속한 해소 ▲생산적 금융·포용적 금융확대 위한 신규채용 등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금융권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서 채용절차 모범규준 등 각 협회 차원에서 투명한 채용문화 정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그동안 부당한 채용관행으로 인해 실망감이 컸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서도 이제는 모든 금융회사가 학력, 성별, 인맥 등에 좌우되지 않고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채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올해 4월부터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 지난 두 달 간 약 6만건 가량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4개 회사가 해당 상품을 판매 중인데, 올해 내로 16개 보험사가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가 발표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출시 및 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상품 출시 이후 5월말까지 두 달간 6만 371건이 판매됐다. 매출 실적(월납 초회보험료 기준)은 약 37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금융당국은 보험 계약자의 건강관리 노력에 따라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판매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고령화‧만성질환자 증가 등에 대비하고 제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혁신 보험상품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은 암‧CI종신‧당뇨보험에 운동 등 건강관리 기능이 부가돼 있다. 판매 보험사는 생명보험사 2곳과 손해보험사 2곳 등 총 4곳이다. 상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건강관리활동으로는 대부분 걷기, 달리기 등 운동량을 측정하고 있다. 여기에 식사‧혈당체크나 체력인증 등급 등이 추가된 상품도 출시됐다. 운영방식은 주로 스마트폰(어플)을 기반으로 하되,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서도 건강관리 노력을 측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A생보사의 상품은 암보험 가입자에게 걷기, 칼로리 소모 등 일일 목표를 달성할 경우 50~100포인트를 지급한다. 최초 1년간 1만 포인트를 달성‧보유하면 14회차 보험료부터 10%를 할인해 준다. B손보사의 당뇨보험은 가입자에게 걷기, 달리기 등 목표 달성 때 월 최대 4500포인트를 지급한다. 해당 포인트로는 제휴 쇼핑몰에서 기프티콘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당뇨진단 후에는 의료기관을 통해 식사‧혈당 등 당뇨관리서비스도 제공한다. 금융당국은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출시로 인해 소비자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상품은 일정 목표 달성 때 보험료의 1% 내외로 연간 총 3만원 이내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는데 그쳤지만, 최근 출시된 상품들은 보험료를 10% 할인하거나 최대 50만원까지 환급해 준다. 아울러, 기존 건강체 할인(흡연여부, 체중 등에 따라 보험료 할인)이 사망보험 위주로 적용된 반면, 건강증진형 보험은 당뇨‧암 등 건강보험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셈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기존 4개 보험사에 이어 추가로 약 16개사(생보 10개사, 손보 6개사)가 상품 개발을 검토 중이다. 일부 보험사는 기존 가입자에게도 건강증진형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하주식 금융위 보험과장은 “건강증진형 보험이 소비자에게는 건강증진과 보험료 절감 혜택으로, 보험사에게는 보험위험(손해율) 감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IoT기기 연계보험 등 새로운 상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혜택이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CJ프레시웨이가 프리미엄 단체급식 사업 확장에 신호탄을 울렸다. 현재 CJ프레시웨이는 프리미엄 구내식당을 위탁 운영 중인데, 이번에 자사 임직원들 대상으로 테스트 매장을 열어 추후 사업 확대로이어질지주목된다. 4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간 리뉴얼 기간을 거쳐 CJ제일제당센터에 새로운 개념의 프리미엄 단체급식 시장에 출사표를던졌다.그린테리아 셀렉션의 임직원 이용 가격은 아침, 점심, 저녁 각각 3000원, 5700원, 7200원이다. 이번 프리미엄 단체급식장은‘그린테리아 셀렉션(Greenteria Selection)’으로CJ제일제당센터 지하 1층 약 2000㎡(600여 평)의 공간에 700여 좌석을 마련했다. 특히 ‘그린테리아 셀렉션’은 ‘선택(Selection)’이라는 테마에 집중했다. 급식을 이용하는 임직원들이 메뉴와 편의,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전략.건강한 식(食) 문화 공간 지향을 통해 단체급식의 새 미래를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매일 3가지 메뉴를 제공한다. 탕과 찌개, 철판, 오븐요리, 구이로 구분된‘메인 메뉴 선택(Main Selection’)과패밀리 레스토랑 형식의 샐러드 바를 이용한 ‘부찬의 선택(Self Selection)’,‘셰프 추천 별미의 선택(Tasty Selection)’ 등을 제공해 고객 선택권을 강화했다. 결제 시스템도 간소화했다. 단체 급식장 최초로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 인식)와 IOT(Internet Of Things, 사물 인터넷) 단말기 기반의 무인 시스템을 도입해 줄서지 않고 결제할 수 있다. 사원증을 패용하고, 식당에서 메뉴를 고른 뒤 '워크패스'로 불리는 스마트게이트를통과하면 자동 결제된다. 사원증을 비롯한 시설 곳곳에 부착된RFID가 정보를 파악하기 때문에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메뉴도 식판에 놓기만 하면 자동 인식되며, 결제정보는 휴대폰으로 전송된다. CJ프레시웨이 임직원은 “고급스러운 시설과 메뉴 때문에 비싼 뷔페 식당을 찾았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며 “사원증을 찍고 들어갈 필요도 없고 결제가 자동으로 되는 점도 이용자의 편의성을 세심하게 배려했다는 생각이 들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특히‘미세스 벤디(Mrs. Vendy)’라는 스마트 벤딩 머신(Smart Vending Machine)은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된다.도시락 자판기인 ‘미세스 벤디’는 냉장 온도 관리는 물론 유통기한과 재고관리 등은 관리자가 실시간 확인 가능하도록 해 식품에 대한 안정성을 높였다. 도시락이 ‘미세스 벤디’에 입고된 뒤 2시간이 지나면 구입할 수 없도록 ‘품절’이라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표출된다. 향후에는 전용 모바일 App 구축을 통해 선(先) 주문 시스템과 도시락 이용을 연계한 개별 영양 관리 서비스로 임직원들의 건강 관리까지 챙긴다는 계획이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이번 ‘그린테리아 셀렉션(Greenteria Selection)’ 운영을 사업확장의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CJ그룹과 제일제당 등 36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콘셉트의 프리미엄 구내식당에 대한 시장 테스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다. 최근 미국 구글과 페이스북 본사를 비롯해 국내 네이버, 넥슨, YG엔터테인먼트 등의 구내식당이 화제가 되면서 프리미엄 구내식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 CJ프레시웨이는 식당을 가변형 공간으로 구성한다. 식사시간 외 전체 매장을 간단한 미팅 라운지이자 접견실, 회의실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에게 개방한다. 실내 인테리어도 환경부에서 인증받은 친환경 자재를 채택해VOC(Volatile Organic Compounds, 휘발성 유기화합물질)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저하게 줄였다. 합성목재도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적은 E1 등급을 사용했다. 박선호 푸드서비스 사업본부장은 “그린테리아 셀렉션은 CJ프레시웨이의 단체급식 역량이 총집결된 사업장으로 기존 단체급식에서 경험하지 못한 식단 구성이다”며“미국의 애플, 구글 캠퍼스 구내식당에 버금가는 국가대표 단체급식 사업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 KB손해보험이 고객의 서류 발급‧제출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스크랩핑’ 서비스를 선보인다. KB손보(대표이사 사장 양종희)는 업계 최초로 스크래핑 기술을 적용해 금융기관 서류 제출 없이도 보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스크래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스크래핑(Scraping)이란 각 사이트로부터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해 가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금융회사를 비롯해 국세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같은 공공기관으로부터 이용자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고객들이 서류 발급과 제출 등의 번거로운 작업을 줄일 수 있고, 흩어져있는 정보를 한 번에 모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어 최근 금융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KB손보가 개발한 ‘스마트 스크래핑 서비스’는 기존에 고객이 직접 공공기관을 방문해 증빙서류를 발급하고 금융기관에 제출해야 했던 번거로운 절차들을 생략해 준다. 이에 따라 무(無)방문‧무서류 기반의 원스탑(One-Stop)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KB금융그룹에서 스타트업 발굴과 상생을 위해 운영 중인 ‘KB이노베이션 허브’의 육성업체 (주)플라이하이와 공동 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서비스다. KB손보 관계자는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출시된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스마트 스크래핑 서비스는 KB손보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 기반의 본인 인증 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대출업무(부동산담보대출)에 필요한 증빙서류(총 13종 중 10종 적용)발급과 제출업무를 지원하며, 향후 적용 분야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최명식 KB손보 Biz지원부장은 “상품 가입뿐만 아니라 보상 등의 분야에서도 스크래핑 서비스가 활용될 수 있도록 가능 대상 업무를 확대 중”이라며 “고객들이 KB손보에서 편리하게 보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핀테크 기술 적용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손보는 스타트업 회사들과의 상생 문화를 조성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관련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 이노베이션 허브에 입주 중인 에잇바이트, 해빗팩토리 등과 같은 핀테크 신기술 전문 업체들이 대표적이다.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최근 은행의 비교적 양호한 영업실적으로 인해 수익이 좋아지면서 총자본비율도 상승세를 탔다. 반면, 은행지주회사는 위험가중자산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3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잠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34%를 기록해 작년 말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 기본자본비율 13.30%로 0.18%포인트, 보통주자본비율은 12.77%로 0.21%포인트 각각 올랐다.올 1분기 중 총자본은 0.9%(2조 원) 증가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0.3%, 4조 원)보다 높은 것이 건전성 개선 영향으로 분석됐다. 은행 중 씨티은행의 총자본비율이 18.94%로 가장 높았고, 지방은행은 경남은행이 16.47%로 우수한 수치를보였다. 반면 카카오뱅크(10.96%)와 수출입은행(13.26%)은 낮은 축에 속했다. 카카오뱅크는 건전성 개선을 위해 지난 4월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지주사별로는 KB금융이 15.08%, KEB하나은행이 14.85%로 총자본비율이 높았고, 지방금융지주사에서는 JB금융그룹이 12.10%, BNK부산금융그룹이 13.3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4.34%였고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13.00%, 12.47%를 각각 기록했다. 총자본비율은 3개월 전보다 0.06%포인트 낮아졌지만 기본자본비율(0.07%포인트)과 보통주자본비율(0.08%포인트)은 상승했다. 금감원 곽범준 팀장은 “은행은 당기순이익이 좋아진 영향을 받아 총자본비율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은행지주사는 리스크 등 다른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등에 대비해 내부 유보 등 적정 수준의 자본 확충을 지속적으로유도할 계획이다. ☞ 위험가중자산(RWA : Risk Weighted Assets)이란 기자본비율 산출시 분모에 해당하는 자산이다. 대차대조표상의 자산계정의 단순합이 아니라 은행의 실질적인 리스크를 반영하기 위해 각 익스포저에 해당 익스포져의 위험 정도를 반영한 위험가중치를 적용한 합산금액이다.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이번 여름휴가는 어떻게 준비하지? 해외로 가볼까?”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자 소비지수도 달아올랐다. 이에 따라 은행들도 일찍 찾아온 더위를 위한 여름마케팅에 돌입했다. 지난 5월말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심리지수동향’에 따르면, 전체 소비심리는 6개월 만에 반등세를 보였고, 그 중 여행비 지출전망은 지난해 5월 97CSI와 비교했을 때 올해 5월 98CSI로 1P 상승해 낙관적 수준이었다. 지난해 여행소비심리지수는 2016년 6월 대비9P상승하는 등 15년 만에 최고치를 이뤘기도 했다. 여행자 소비심리지수가 좋아진 것과 관련해 해외여행으로 가려는 사람도 많아졌다. 지난 1일 국내 여행업체 1위인 하나투어가 발표한 ‘5월 해외여행수요’에 따르면, 해외여행을 계획해 미리 항공권을 사둔 고객수가 지난해보다 6.6%증가한 29만1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은 휴가철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부담 없이 알뜰하게 갈 수 있는 준비해 놓고 있다.여기엔 여행비 마련 적금 상품과 환전·송금 이벤트를 활용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 고금리 ‘여행 적금’가입 통해 여행비 마련 요즘 은행들이 높은 금리에다 여행(상품)할인·환전수수료 우대 등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부가혜택을 제공하는 ‘여행적금’을 선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월 출시한 ‘1코노미 스마트적금’을 통해 여행 관련 우대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각 연 0.1%P까지 제공되며, 적금 가입만 해도 KB손해보험의 여행·주말과 관련된 무료 보험서비스를 적금 가입기간 동안 받을 수 있다. 또 KB금융지주에서 선보이고 있는 ‘KB리브’와 함께 ‘매일매일적금’도 활용할 수 있다. 생활금융플랫폼 리브(Liiv) 전용상품으로 '닥터 파이'(Dr. Pie) 등 저축을 함께할 캐릭터를 고른 다음 '내 캐릭터에게 리브머니 보내기'를 통해 공인인증서 없이도 쉽고 빠르게 저축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웰리치100여행적금’을 통해 가입기간 동안 모두투어상품에 대해 4%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기간 1년짜리 단기 상품으로 월 50만원 이하의 금액을 정액적립식으로 모으면 된다. 기본 금리는 연 1.8%이며 우대금리는 최고 0.4%까지 적용된다. 신한은행은 ‘신한 S힐링 여행적금’상품을 추천한다. 3년 적금 계약을 맺어도 최고 이율이 1.95%에 불과하지만, 가입 기간 중 모두투어의 제주도 혹은 해외패키지 상품을 결제하면 6% 할인된 가격에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 상품은 만기해지할 때에는 여행 할인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는데 할인율이 8%로 더 높아진다. 환전 시 달러, 엔, 유로 등 주요 통화 환전 수수료도 70% 우대해 준다. KEB하나은행은 ‘나의 소원적금’을 통해 원하는 목표금액을 설정할 수 있다. 우대금리를 제공하는데 10가지 소원목록 중에서 ‘여행’을 선택하면 된다. 이밖에NH농협은행은 ‘NH여행적금’ 상품을 판매 중이다. 6개월~5년까지 넣을 수 있는 자유적립식 형태이며, 가입자명을 여행 목적지나 단체 이름으로 할 수 있다. 또 NH여행사를 이용하면 최고 5%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최대 500만원까지 우선 대출해 주는 서비스도 있다. ◇ 환전·송금 이벤트부터 다양한 경품까지 KB국민은행은 7월부터 8월 말까지 환전 고객에게 최대 90%의 환율우대 혜택을 주는 ‘KB 힐링 서머 환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 기간 국민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리브에서 환전하면 최대 90%의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뱅킹이나 KB스타뱅킹, 외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서울역 환전센터 등을 이용할 경우 환율우대율은 최대 80%다.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5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권과 KB 리브 콘서트 모바일 티켓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7월 1일부터 8월 21일까지 ‘2018 섬머 드림 환전·송금 페스티벌-환(換)여름밤의 꿈’을 진행한다. 이벤트는 미화 기준 1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송금하는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응모는 신한은행 인터넷뱅킹 '쏠(SOL)'에서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항공권이나 여행상품권, 호텔 식사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영업점 환전 고객에게는 면세점이나 공항철도, 인천공항 푸드 코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북도 증정한다. KEB하나은행은 ‘1Q뱅크’앱에서 환전을 신청하면 최대 90%, 영업점(공항지점 제외)과 콜센터를 통해 환전하면 최대 70%의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뜻에서 러시아 루블화는 환전 시 최대 10%까지 환율을 우대해준다. 경품 행사도 마련했다. 면세점 할인도더했다. 300달러 이상 사이버환전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5만원의 신라인터넷면세점 적립금 쿠폰을 준다. 영업점에서 환전하는 고객의 경우 롯데면세점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요즘은 고객들이 알뜰하게 가는 여행 계획을 세우는 추세다”라며 “내년에도 여행 계획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특화 적금 상품이나 환전 이벤트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민물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쏘가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부터13일까지 일주일 간 국내 양식 쏘가리를 최초로 상품화한 ‘쏘가리 매운탕’을 1만 2800원에 판매한다. 이 상품은 120g의 쏘가리 살을 포함해육수, 소스, 채소 등 매운탕을 위한 재료를 한 팩에 담아 요리 과정의 편리함을 높인다. 한 팩이 2인분 내외분량(355g)이기 때문에 1~2인 가구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민물 매운탕 식당에서쏘가리 매운탕이 6만원대 (400g, 2인분 내외)에서 10만원대 (1kg, 4인분내외) 가격이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쏘가리 매운탕 가격은 시중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쏘가리 매운탕 2팩 2만 5600원 기준)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식 쏘가리의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쏘가리 매운탕’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국내 최초로 대량 양식에 성공한 ‘한국쏘가리연구소(소장 김진규, 경남 산청군 소재)’의 쏘가리를 공급 받아 상품화 한 것이다. 쏘가리는 먹이나 서식환경이까다롭기 때문에 양식이 어려운 품종이다. ‘한국쏘가리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사료와 1급수를 유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등 20년 이상의 연구 끝에 최근 대량 양식에 성공했다. 먹을거리 안정성 확보에도 힘썼다. 민물고기의 경우 간디스토마 등 기생충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 이마트가 상품화한 쏘가리의 경우 양식장 내에 전기 살균, 살출 장치를 설치해 간디스토마가 양식장 내부에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이다. 실제로, 경상대 의대 기생충학과의 기생충 검사에서도 양식장의 전 수조가 음성판정을 받음으로써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이마트 김승태 수산물 바이어는 “고급 어종인 쏘가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향후에도 다양한 상품 기획을 통해 국내 양식 수산물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치맥(치킨에 맥주)’의 유행 등으로 ‘통풍’ 환자가 5년 새 50% 가까이 급증하자 이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 등장했다. 이와 함께 국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보험업계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오병관)의 ‘무배당 NH치매중풍보험’이 통풍 등 5개 신담보에 대해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손해보험협회가 부여하는 권리로, 해당 기간에 타 보험사들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이 상품의 특징은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통풍을 보장한다는 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통풍(질병코드 M10)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2012년 26만 5065명에서 지난해 39만 5154명으로 49% 증가했다. 통풍은 ‘요산’이라는 단백질 찌꺼기의 몸 속 농도가 높아지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엄지발가락 부위에서 증상이 시작되는데, 통증이 심해지면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풍이 급증하게 된 요인으로 ‘치맥’의 유행이 지목된다. 요산의 생성을 촉진하는 물질인 ‘퓨린’ 성분이 치킨과 맥주에 다량 함유돼 있다는 것. 식습관 등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특정 질병의 발생이 늘어나자, 이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 등장하게 된 셈이다. 이러한 식습관의 변화를 포함해, 전반적인 생활 방식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교보생명은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 안과 질환을 보장하는 어린이보험을 내놨다.또한, 한화손해보험의 경우 인터넷 직거래 사기 피해를 보장하는 담보를 지난해 출시한 바 있다. 이밖에 레저 활동을 즐기는 젊은 층을 공략하는 미니 레저보험(현대해상의 스키보험 등)도 최근 트렌드에 맞는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보험업계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기술 발전의 영향 등으로 새로운 위험이 등장하거나, 기존의 위험이 더욱 부각되는 경우도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위험을 담보하는 보험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스타벅스의 IT혁신을 통한 고객경험 개선은 계속된다. 모바일 주문과 결제 시스템인 사이렌오더를 스타벅스 세계 최초로 론칭한 바 있던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이번에도 획기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국내 커피업계 최초로 적용한다. 4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의 새로운 서비스인 ‘My DT Pass’서비스를 시작한다. ‘My DT Pass’란 고객의 차량정보를 스타벅스 선불식 충전 카드와 연동시킨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전용 서비스다.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DT)이용 시 별도의 결제수단을 제시하지 않아도자동 결제를 통해 주문한 메뉴를 받아 바로 출차가 가능하다. 예컨대, ‘My DT Pass’서비스에 등록된 차량이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존에 진입하면 차량번호를 자동 인식한다. 스타벅스 바리스타는 회원의 닉네임과 사이렌오더 여부, 쿠폰 보유 여부 등 고객 정보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고, 등록돼 있는 스타벅스 카드로 자동 결제한다. 이를 통해 바리스타는 주문 존에 도착할 때 고객의 닉네임을 먼저 불러주는 등 친천하고 자세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게 스타벅스의 설명이다. 고객은 별도의 결제 수단을 제시할 필요 없이 결제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스타벅스 바리스타의 사전정보 인지와 결제에서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차량 1대당 약 13초에서 15초가량 이용 시간 단축 효과가 나타난 것. 전체 대기 시간의 약 10% 정도 절감할 수 있다는 기대다. 또 운전자가 결제 준비를 위해 시선이 분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고객이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는데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비스는 신림DT점,영등포신길DT점,송파방이DT점,연희DT점 등 서울 지역 11개 매장에서 5일부터 시작된다. 오는 8월까지 전국 140여곳의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본인의 차량번호를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에 등록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는 스타벅스의 선불식 충전 카드인 스타벅스 카드 사용 고객들에게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서경종 스타벅스 시스템기획 팀장은 ”대기 시간 단축과 정확한 서비스 등 보다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이용 경험을 통해 1초가 바쁜 현대인들에게 보다 나은 편익을 제공하겠다”며“선도적인 IT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분들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 사이렌오더 출시했다.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추천 서비스, 휴대폰 음성주문 시스템 도입, 현금 없는 매장 시범 도입 운영 등의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전세계 스타벅스는 물론 관련 업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지난 24일부터 2033년 12월31일까지입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인 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계약 상대방과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마케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일상에 깊이 스며든 AI를 적극 활용하면 개인 맞춤형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고 이를 통해 브랜드 친밀도와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를 겨냥해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실시간 챗봇·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소통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대화형 자연어 검색’ 서비스 ‘Fai(파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Fai는 식품(Food)과 인공지능(AI)의 합성어로 식품 트렌드와 최신 기술을 접목해 개인화, 차별화된 고객 가치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기존 검색 기능이 상품명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는 ‘목적형 구매’에 최적화돼 있다면 Fai는 질문 한 줄로 시작하는 대화형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특정 제품을 검색하는 것 외에도 ‘고단백이면서 저칼로리인 간편식은 없을까?’와 같이 탐색 중심의 니즈가 동시에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게 특징입니다. 주요 기능 중 ‘개인화된 AI 큐레이션’을 통해서는 구매 후기, 검색 패턴 등 사용자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개인 식습관, T.P.O에 맞춘 제품 큐레이션을 제공합니다. “캠핑 갈 때 먹기 좋은 간식 추천해줘.”라는 질문에 맞춤형 상품 리스트를 제안하는 식입니다. 오비맥주 버드와이저는 최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여름 캠페인 ‘버드 네버 고즈 얼론’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영상은 ‘함께 듣는 음악’의 가치를 강조하는 캠페인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도심·클럽·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음악을 즐기는 순간들을 연결해 하나의 화면에 담았습니다. 특히 고도로 진화된 AI 영상 기술을 적용해 장면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앞서 버드와이저는 2018년 월드컵 기간 글로벌 메신저 스냅챗과 함께 응원 소리에 반응하는 증강현실(AR) 렌즈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또 지난해 '버드엑스월드투어' 캠페인에서는 페스티벌을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생성형 AI로 구현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했습니다. 오븐구이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최근 소비자가 직접 AI 기술로 CM송을 제작하는 ‘굽네 장각구이 AI CM송 콘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참여자가 28자 이내의 짧은 가사를 작성한 뒤 EDM, K-POP 등 장르를 선택하면 브랜드 모델 추성훈의 음성으로 구현한 AI 음원이 자동 생성되는 방식입니다. 굽네치킨은 지난해에도 AI 음원 기반 광고 ‘여름엔 굽네 고마오’를 선보였고 공개 45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습니다. 이 광고는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AI 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 배스킨라빈스는 자체 앱에서 AI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에 가까운 제품과 플레이버를 추천해 주는 기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겐다즈는 지난 5월 MZ세대를 겨냥해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한 필터 챌린지 ‘#하겐in유럽’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빙그레는 AI 챗봇과 이미지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브랜드 팬덤과 디지털 세계관을 연결하는 캠페인 ‘빙그레 비밀학기’ 시즌2를 전개합니다. AI챗봇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자신만의 강의를 생성할 수 있으며 AI가 자동으로 프로필 이미지를 제작해줍니다. 생성된 시간표에는 본인만의 강의가 반영됩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바나나맛우유,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빙그레 주요 제품 10종 배지를 실물 굿즈로 제작합니다. 캠페인 내 SNS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해 배지 1종을 한정 수량 증정합니다. 빙그레 제품 배지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등 오프라인 부스에서 실물로 먼저 선보였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난해 73만명이 ‘빙그레 비밀학기’에 참여하면서 시즌1이 성황리에 마무리돼 이에 보답하고자 시즌2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참신한 캠페인 경험을 제공해 ‘빙그레 비밀학기’가 빙그레의 대표 기업 브랜드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93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0.3%, 직전인 올 1분기(6167억원) 대비로는 무려 51.6% 큰폭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 최대 순이익입니다. 다만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5513억원으로 1년전보다 11.6%(2042억원) 감소했습니다. 우리금융은 "2분기 순이익은 은행 순이자마진(NIM) 추가 개선과 수수료이익의 양호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000억원 늘었다"며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경기 둔화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서도 은행·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2분기말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76%(예상치)로 작년말보다 0.63%p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ET1비율은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주주환원 기반으로 이해됩니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의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자산리밸런싱과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성장전략을 통한 자본적정성 강화에 집중한 결과"라며 "연말 목표 12.5%는 물론 13%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분기균등배당정책에 따라 2분기 배당금을 1분기와 같은 주당 200원으로 결정하며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주요 금융지주 중 올해 상반기 유일하게 외인매수세가 확대됐고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하반기에는 동양생명·ABL생명을 편입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만큼 은행·비은행 부문의 균형있는 성장과 계열사간 시너지로 그룹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신성장기업 등 자금지원을 확대해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중소·중견기업 지원플랫폼 '원비즈플라자' 무상제공 및 서민금융상품 지원 확대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또 시중은행 최초로 신용대출 업무에 'AI뱅커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하며 AI 기반 금융환경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25일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금액 5억원(법인대출) 및 1억원(개인사업자대출) 이하 사업자대출에 대해 일정비율 이상의 샘플을 추출해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지난 6월말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의 우회수단으로 사업자대출이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강력대응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이날 가계부채 점검회의에 처음 참석한 온라인연계투자금융협회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대출이 규제우회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주담대 한도를 관리하고 과잉·과장광고를 제한하는 등 자율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7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전달대비 둔화되고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축소된 것으로 미뤄 6·27대책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주택가격 상승압력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면서 이달 21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이 80%로 강화된 만큼 전세대출 취급현황 등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금융위는 부동산시장 과열시 바로 추가규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대책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일부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감소세에 상당부분 기인한 것"이라며 "향후 주택시장 과열과 주담대 증가추세가 더욱 안정화될 때까지 이번 대책의 이행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추가 강화, 거시건전성 규제 등 준비돼 있는 추가조처를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