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벼 농사 때 다양한 자연재해나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 등을 보상해주는 ‘벼’ 보험 판매가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오병관)은 벼 농작물재해보험 판매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6월 28일까지 가입신청을 받으며 해당 지역 농축협 또는 품목농협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벼 보험은 태풍·우박·집중호우를 비롯한 다양한 자연재해와 새나 짐승으로부터의 피해, 화재로 인한 피해 등을 보상한다. 또한 기후 변화 등으로 병해충 피해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벼멸구 등 기존 보장 병해충 6종에 세균성벼알마름병을 추가해 총 7종의 병해충을 보장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우와 육우 등의 사료로 쓰이는 사료용 벼도 농작물재해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사료용 벼는 자연재해와 새나 짐승, 화재로 인한 피해 등이 보장된다. 실제 농가는 총 보험료의 20%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50~60%,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15~40% 정도의 보험료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가까운 농협이나 농협손보를 통해 받을 수 있다. 한편 오병관 농협손보 대표이사는 이날 경기도 이천시 이천농협(조합장 이덕배) 내 육묘장(모를 기르는 장소)을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벼 농작물재해보험 제도 개선 내용 등을 설명하고 농가와 의견을 나눴다. 오 대표이사는 “올해도 농식품부와 농협손보는 보장 병충해를 늘리고 사료용 벼를 보장 품목으로 확대하는 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농업인도 자연재해로부터 안정적인 농가경영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가 교도소·구치소 등의 출소예정자를 위한 금융교육 지원에 적극 나선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원장 겸 위원장 이계문)는 22일 법무부 교정본부(본부장 최강주)와 교도소·구치소 등의 출소예정자 금융교육, 상담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신복위와 진흥원은 법무부 교정본부 내 교도소·구치소 등 출소예정자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금융교육과 서민금융 상담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한다. 아울러, 전국 53개 기관 정기교육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계문 원장 겸 위원장은 “출소예정자가 사회복귀 후 성공적으로 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자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금융교육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취약계층에게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금융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강주 본부장은 “사회에 복귀하는 출소예정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더 큰 위기에 놓일 수 있다”며 “이들이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금융교육과 구직관련 상담지원은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해 청년‧대학생, 서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7만 1471명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했다. 신복위 산하 신용교육원은 채무조정 확정자, 청소년, 일반인, 군인 등을 대상으로 총 19만 4579명에게 신용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신복위는 지난해 교도소 등 전국 39개 시설 출소예정자에게 신용교육(316회, 9793명)과 서민금융상담(29개 교도소, 81회)등을 지역별 기관 요청에 따라 수시로 진행한 바 있다. 교육신청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기관·단체는 누구나 진흥원 금융교육포털과 신복위 신용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원하는 시간, 장소에서 두 기관의 금융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지금까지펼쳐온 금융정책에 대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금융연구원(원장 손상호)과 보험연구원(원장 안철경), 자본시장연구원(원장 박영석)은22일 오후 2시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금융정책 평가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후 이어진 주제발표는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와 과제’▲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정책: 평가와 과제’▲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의 ‘금융산업 혁신정책 평가와 과제’순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주제발표에서 이 선임연구위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금융당국이 다양한 금융정책을 추진했는데 금융안정성과 금융산업의 경쟁·혁신·포용성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금융업권별 자체 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에 대한 대비 등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두번째 주제발표에서 박 선임연구원은혁신금융 정책에서 창업정책(스타트업)뿐 아니라 창업기업의 성장정책(스케일업)을 강조했다. 그는 “현 정부는 명시적 스케일업 정책, IPO 시장 활성화 등 스케일업을 위한 필요조건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지만 일부 개선점이 존재한다”며 “이를 위해 성장단계 자본조달 구조개선, 정책펀드 자금중개 역량 강화, 혁신금융 정책효과의 분석평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규제 흐름은 금융사의 건전성과 투명성 강화, 금융시스템 안전성 제고, 소비자 보호 강화”라며 “당국 혁신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당국의 목표와 현재 금융산업 수준 간의 격차를줄여나갈 경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금융사는 정성적, 실질적 측면에서 규제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제고할 것을 당부했다. 발표에 이어 선우석호 홍익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각계 전문가들의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 김영준 AIA생명 상무, 성주호 경희대학교 교수, 신진영 연세대학교 교수, 조경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삼성전자가 이번 주에 예정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의 중국 공개행사를 연기했다. 지난주미국 IT기자 등에 제공된갤럭시폴드가 사용 1~2일 만에디스플레이의 결함이현지 언론에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초 삼성전자는“화면에 부착된 필름 보호막을 떼냈기 때문“이라고 직접적인 단말기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필름 보호막을 떼지 않은 제품 중 일부에서도 디스플레이 문제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현재 샘플을 점검 중이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3일 홍콩과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언론 대상 공개 행사 일정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 행사는 중국 언론에게 갤럭시폴드 제품을 설명하고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였다. 갤럭시 폴드의 중국 출시는 5월로 예상돼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출시일정에 대해서는 밝힌 바가 없어 (중국) 출시 자체가 연기되는 것은 아니다“며 “지난주 미국 행사에서 제기된 샘플 이슈를 점검한 후 지역별 행사 일정을 추후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연기 사유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발생한 화면 불량 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주말 사이 미국에서 결함이 발생한 제품을 받아 본사에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시기에 따라 오는 26일로 예정된 갤럭시폴드의 미국 출시일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데 무게가 쏠리고 있다. 앞선 리뷰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이 포함돼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품 포장 과정 상 제품 사용 중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문도 보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삼성전자는 5월 중순 갤럭시 폴드 국내 출시 전 4월 중으로 국내에서도 언론 대상 브리핑 행사를 열기로 했지만, 아직 일정을 잡지 못했다. 사전예약과 출시일정도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현대·기아자동차는 스마트폰으로 전기차의 성능과 효율성, 운전감 등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23개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게 될 현대·기아차는 향후 신형 전기차에 이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 기술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 총 7가지의 차량 성능을 일정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모터 최대토크, 발진 가속감, 감속감, 회생제동량, 최고속도 제한, 응답성, 냉·난방 에너지 등이다. 기존에는 에코, 노멀, 스포츠 등 특정 모드를 선택했을 때 차량의 성능이 일괄 조정됐다면, 이 기술은 7가지 항목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제조사가 스마트폰으로 편의사양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지만, 전체 설정값을 바꾸는 기술은 없었다. 앞으로 자동차 공유 서비스에서 전기차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기술이 적용되면 차종이 달라도 운전자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설정을 서버에서 내려받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가 목적지 설정 후 방전 걱정 없이 도착할 수 있도록 남은 거리와 전력량을 계산해 전비(電比)에 최적화된 상태로 차량의 성능을 자동 조정할 수도 있다. 운전의 재미를 원하는 운전자에게는 맞춤형 주행성능을 추천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사용자들끼리 커뮤니티에서 서로의 차량 설정과 느낌을 공유하며 새로운 설정을 내려받거나, 도심 고속도로 산악 등 도로 성격에 맞는 차량별 기본 추천 설정들을 적용할 수도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해킹 등 보안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 차량 주행에 관련된 항목을 서버로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블록생성 방식으로 암호화하기 때문에 해킹을 통한 임의 조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같은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 기술은 내연기관 차량과는 다른 전기차만의 고유한 특징 덕분에 가능했다. 배기규제에 따라 성능 변경의 폭이 제한된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전기차는 비교적 자유롭게 기술을 적용하고 정밀하게 성능을 제어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기차에 특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성능을 조절하는 기술처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작지만 큰 기쁨! 확 달라진 뚜레쥬르 선물로 마음을 전하세요.” 22일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카스테라·파운드케이크·롤케이크 등의 구움 케이크류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고 밝혔다. 뚜레쥬르의 구움 케이크류 제품은 맛은 물론 나눠 먹기 좋아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뚜레쥬르측은 “주고 받기 편리하면서도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지인을 방문하거나 모임에 참석할 때 찾는 고객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선물용 제품의 경우, 고객들이 ‘정성이 느껴지는 맛’을 원한다고 생각해 구움 케이크류의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설명한다. ‘클래식 카스테라’는 계란의 함량을 높이고, 국내산 꿀을 사용해 카스테라 특유의 푹신푹신한 식감을 극대화 했다. 제주산 유기농 녹차로 만든 ‘제주 첫물녹차 카스테라’와 국내산 유자를 듬뿍 넣은 ‘우리 유자 카스테라’도 새롭게 선보인다. 파운드케이크는 제품의 식감을 촉촉하게 개선하고, 본연의 풍미를 끌어올렸다. 롤케이크는 크림의 양을 기존 대비 25% 늘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크림과 부드러운 시트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맛뿐 아니라 패키지도 함께 리뉴얼 됐다. 구움 케이크류 제품은 주로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때문에 패키지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뚜레쥬르는 이런 니즈를 반영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패키지를 리뉴얼해 가치를 더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더 만족할 수 있는 선물용 제품이 되도록 재정비 했다”며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 사랑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삼성전자 무선청소기가 미세먼지 차단 최고 등급을 인증받았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삼성 제트‘가 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 차단 성능과인체공학적 디자인 등 소비자의 건강을 배려한 차별화된 기술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 제트‘는 독일 SLG(Schubert Leiter Geratesicherheit)로부터 ‘먼지 차단 능력 인증(DustRetaining Capability)‘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 SLG는 전기, 전자, 의료기기 등의 성능 전반에 대한 평가·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독일의 종합 시험인증 기관으로특히 미세먼지와 관련해 신뢰도 높은 평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삼성 제트‘는 이 평가에서 0.3~1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이상 차단해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삼성 제트‘는 알레르기 관련 인증 전문 기관인 BAF(British Allergy Foundation, 영국 알레르기협회)에서 진행한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 차단 테스트를 통과해 ‘알레르기UK(Allergy UK)‘인증을 획득했다. 영국 ‘알레르기 UK‘는 비염·천식·아토피 등의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피부과·이비인후과 등 의료 전문가들의 까다로운 평가를 거쳐야 한다. 삼성제트는 27개의 에어홀과 제트 싸이클론 기술과 ‘99.999% 미세먼지배출 차단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삼성 제트‘는 제트 싸이클론 기술로 효율적인 공기 흐름을 만들어 최대 200W(와트)의 강력한 흡입력을구현한다. 또한, 싸이클론, 금속망 필터, 제트 싸이클론, 마이크로 필터, 고성능 필터의 5단계 필터 구조가 생활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배기 바람을 통해 다시 외부로 배출되는 것을 99.999% 차단한다. 한편, ‘삼성 제트‘는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19년 인간 공학 디자인상(Ergonomic Design Award)‘에서 ‘최고 혁신상 (Best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와 전문가 700여명을 대상으로 심층 조사와 컨설팅을 진행해 ▲체감 무게를 최소화한 제품구조 ▲사용자 맞춤형 4단계 길이 조절 파이프 ▲조작 상태와 제품 이상 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LED 디스플레이 등이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생활 미세먼지를 확실히제거함과 동시에 배출도 차단해주며, 인체공학적 디자인까지 접목된 제품“이라며 “소비자의건강과 안전을 배려하는 기술을 확대 적용해 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스타필드 하남이 5월 나들이객 모시기에 나섰다. 단독으로 진행되는 ‘마블 캐릭터 전시’를 비롯해 ‘포켓몬 페스타’를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스 시설 혜택과 어린이날 기념 먹거리·놀거리 할인 혜택도 준비돼 있다. 22일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5월 기프트 대축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마블·포켓몬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 전시를 비롯해, 아쿠아필드·스포츠몬스터·메가박스 등 엔터테인먼트 할인 행사, 아동·유아/반려견 용품 특가, 먹거리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먼저, 오는 5월 3일(금)부터 12일(일)까지 포켓몬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포켓몬 페스타 2019’ 행사가 진행된다. 스타필드 하남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포켓몬 팝업 스토어, 포켓몬 GO 게임 체험존, 인기 포켓몬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포함된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피카츄 퍼레이드, 포켓몬 GO 체험 행사, 캐릭터 피카츄, 이브이 포토 타임 등도 선보인다. 특히, ‘포켓몬 GO’ 게임 속 한 번도 등장한 적 없던 희귀 포켓몬이 전 세계 유일하게 스타필드에서만 등장해 게이머들을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 현재 진행중인 ‘마블 매니아 인 스타필드(2019 MARVEL MANIA IN STARFIELD)’ 행사도 5월 2일(목)까지 스타필드 하남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2019 어벤져스:엔드게임> 개봉을 맞아, 참여형 이벤트들도 마련됐다. 가족·친구·연인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마블 캐릭터 포토존, 팝업 스토어, 레고브릭 체험, 마블코믹스 만화방 등 다양한 구성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의 혜택도 눈여겨볼 만 하다. 스타필드 하남 ‘아쿠아필드’에서는 야외 워터파크 전면 오픈을 기념해 가격 이벤트를 선보인다. 5월 1일(수)부터 3일간은 대인 1명 워터파크 이용 시 소인 무료 이벤트가 진행되고, 5월 7일(화)부터 31일(금)까지는 소인이 1만원에 입장할 수 있는 균일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스포츠와 액티비티의 짜릿함을 실내에서도 만끽할 수 있는 ‘스포츠몬스터’에서는 직장인들을 위해 연차·반차·휴가 인증시 입장권을 10% 할인해준다. ‘메가박스’에서는 시즌 할인권과 관람권 1매를 묶어 1만 2000원에 선보인다. ‘수노래방’에서도 2시간 결제 시 1시간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어린이날 선물과 유아용품, 반려견용품 등도 스타필드 하남에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어린이들의 장난감 왕국인 ‘토이킹덤’에서는 베이블레이드 시즌1·2·3 행사상품을 50% 할인 판매한다. 헬로카봇 티라이오는 7만 4880원에 판매되고, 미미노트북은 6만 3900원, 유아용전동차 벤츠 C63 AMG쿠페는 19만 8000원에 준비됐다. 유아용품 전문점 ‘마리스 베이비서클’에서는 브리오 목재완구 전 품목을 20% 할인하고, DH베이비스킨케어 상품은 50% 할인, 맥시코시 리라 유모차는 79만원에 판매한다. 반려견들을 위한 선물 아이템도 빠짐없이 준비됐다. 하남점 ‘몰리스펫샵’에서는 카카오 어피치·라이언 펫하우스를 7만원에 판매하며, 도그쿡 냉동간식 22종을 각각 2320원~2만원에 판매한다. 다양한 먹거리 할인도 함께 준비했다. ‘데블스도어’에서는 갈릭&허브 프라이즈와 캔맥주 세트를 6500원에 선보인다. ‘베키아에누보’에서는 V&N버거, 마르게리타 피자, 갈릭 새우 파스타, 에이드 2잔을 6만 5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의정부 편양면옥’에서는 세트 주문시테이블당 음료수 1병을 증정하며, ‘풍원장’에서는 가족 3대가 함께 식사시 전 품목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창승 신세계 프라퍼티 마케팅팀 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쇼핑과 나들이 계획을 하는 분들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행사와 할인 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쇼핑부터 놀거리와 먹거리까지 한방에 즐길 수 있는 스타필드하남에서 일석삼조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국내 완성차업계가 노사갈등으로 위기에 빠진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선진 노사문화 구축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조합원 가족 대상 역사기행과 공장 초청행사 등을 통해 소속감을 강화하고 화합을 다지는 모습이다. 쌍용차는 노조 주관으로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조합원 및 가족들이 참여하는 역사기행 행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조합원 가족 25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조선 태조의 어진(초상화)을 모신 경기전, 한국 천주교의 성지 전동성당 등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주 한옥마을은 한복 입기, 다례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다.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조합원들이 봄나들이를 겸한 역사기행 행사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워라밸 실현과 소속감 및 유대감 강화를 위해 조합원 가족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노사는 선진 노사문화 구축 및 노사관계 증진, 조합원 가족의 화목과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매년 봄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임직원 가족 공장초청 행사와 자녀 대상 영어캠프 등 다양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티몬이 딥러닝을 통해 고객들에게 상품을 추천하고 재구매 시기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티몬은 추천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기 위해 딥러닝 기반 구조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티몬(대표 이재후)은 이용자가 어떤 상품에 관심을 가질지 미리 예측해 실시간으로 추천해주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 ‘포유(For You)’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유는 딥러닝(Deep learning)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쇼핑 이력을 다양한 정보들과 함께 학습한다. 예를 들어 캠핑 장비에 관심 있는 이용자가 포유 서비스 탭에 들어가면 위생백·장갑·일회용 그릇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 고객의 기존 이력과 다른 고객들의 쇼핑 패턴을 토대로 캠핑을 위한 상품들을 선별하는 것이다. 기존 개인화 추천 서비스는 성별·연령 등을 기준으로 상품을 추천하거나, 이전에 클릭했던 카테고리의 상품을 다시 보여주는 식이었다. 반면 티몬의 포유는 이용자의 클릭·검색·구매 등 다양한 행동과 쇼핑 패턴을 학습한다. 이에 기반으로 이용자의 행동을 실시간 인식해 관심 있을 만한 상품을 추천한다. 이를 위해 포유 서비스는 이용자를 17가지 취향별 세그먼트(데이터 등을 모으는 섹션)로 분류한다. 티몬은 포유 서비스를 티몬만의 14가지 추천 로직과 콘텐츠를 활용해 개인화 상품 추천 기능을 단독 메뉴로 구성했다. 사람의 개입 없이 99% 로직을 통해 실시간으로 콘텐츠가 업데이트된다는 점에서 기존 추천서비스와 차이가 크다. 포유는 티몬 앱을 새로 설치하거나 포유 메뉴를 클릭해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별 관심 키워드는 2개로 설정할 수 있고, 이후에 해당 키워드 관련 상품들이 노출된다. 또 상품 구매 패턴을 최대 3개월간 분석해 상품 예측·추천하고 구매주기를 분석해 재구매 시기도 알려준다. 한편 티몬은 2014년부터 빅테이터 전략을 수립하고 CTO 산하 데이터랩 조직을 통해 누적 4000만 고객 데이터를 축적·적용·분석해 왔다. 앞으로 딥러닝 로직 2.0을 도입, 시스템 속도 개선, 분석 행동 범위·활동 확대 등 관련 기술을 보다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배 티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약 1달간의 포유 서비스 시범운영에서 구매전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개인화 추천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딥러닝 기반 구조를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