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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조합 방카슈랑스 규제 유예 5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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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2, 2017, 17:02:46

2022년 3월 1일까지 혜택 유지..포탈 자동차보험료 비교·공시 위한 주민번호 처리도 가능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농협조합의 방카슈랑스 규제가 2022년까지 5년간 유예됐다. 또한, 인터넷 포털에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비교할 때 보험료 조회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현재 보험다모아는 네이버와 함께 보험료 비교·공시 서비스 연계를 추진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개정안을 골자로 하는 보험업법 시행령·감독규정 개정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방카슈랑스 규제 특례 기간을 연장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후속조치로 보험업법 시행령·보험업감독규정 상 농협조합에 대한 방카슈랑스 규제도 5년간(2022년 3월 1일까지) 재유예됐다.

이에 따라 농협생명·손해보험은 2009년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 당시 농업협동조합에 소속돼 공제상품을 모집하고 있었던 544명 수준의 공제상담사 규모만큼은 계속해서 상품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농협생명·손보가 농협조합의 보험모집과 관련된 물류비용, 시책비·교육비용 등을 부담할 수 있도록 했다. 원칙적으로는 금융기관보험대리점 등은 마케팅, 물류, 직원교육 등과 관련해 발생하는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한다.

이밖에 농협조합이 모집하는 농협생명·손보 보험상품에 대해 방카슈랑스 사업비와 모집수수료 규제도 적용받지 않게 된다.

금융위는 인터넷 포탈 등이 자동차보험료를 비교·공시하는 경우 보험료를 조회하는 사람의 주민번호를 처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보험다모아와 인터넷 포탈은 현재 자동차보험 비교·공시 서비스 연계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보험다모아 1주년 간담회’에서 인터넷 포탈업체가 요청한 내용을 금융위가 이번에 수용한 것이다. 세부 차종, 연식, 운전자 범위, 사고 이력, 교통법규 위반 이력 등을 반영한 실제 자동차보험료를 포탈에서 조회하기 위해서는 해당 개인의 주민등록번호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게 포탈 측의 입장이었다.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과 보험업감독규정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인터넷 포털과 보험다모아 간 연계 서비스는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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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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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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