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서울에 사는 주부 A씨는 가격이 저렴하고 보장범위도 넓다는 보험설계사의 말을 듣고 종신보험에 가입했다. 며칠 후 상품설명서를 읽다가 ‘보험가격지수’라는 용어가 눈에 띄어 가입한 상품의 보험가격지수를 검색해보니, 125로 평균가격보다 약 25% 비싸다는 사실을 알고 가입을 후회했다. 암보험 등의 보장성보험은 보장내용에 따라 상품이 다양하고 보험사마다 사업비 수준도 달라 단순 가격비교가 어렵다. 이런 경우 ‘보험가격지수’로 비교하면 상대적인 보험료 수준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금융꿀팁 200선’의 64번째 순서로 ‘보험가입시 체크해 보면 유익한 5가지 지표’를 31일 소개했다. 위 사례의 보험가격지수를 포함해 ▲불완전판매비율 ▲보험금 부지급률 ▲소송공시 ▲지급여력비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이마트 24가 글로벌 유통체인과 손을 잡았다. 이마트 24는 글로벌 유통체인 ‘SPAR INTERNATIONAL’(이하 스파)과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을 진행한다고 28일밝혔다. 이마트 본사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토비아스 와스무트(Tobias Wasmuht) 스파 대표, 김성영 이마트24 대표가 참석한다. 스파는 1932년에 설립된 네덜란드 회사로 현재 유럽을 비롯한 아시아, 아프리카 등 42개국에 진출했다. 스파는하이퍼마켓, 슈퍼마켓, 할인점, 편의점 등이 주력으로 전세계에 약 1만 2500여 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회사이다. 특히, 스파의 볼런터리 체인(Voluntary Chain) 편의점 운영 방식은 이마트24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이번에 업무제휴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업무제휴 협약식..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일본의 베스트셀러 ‘하류노인’의 저자인 후지타 다카노리가 노후준비의 중요성을 국내에 설파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이경룡 서강대 명예교수)는 광화문 KT스퀘어에서 ‘100세 시대, 행복수명 캠페인’의 일환인 ‘유행기(유병장수 시대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기술)’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 1위이며 고령화 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다. 생보사회공헌위는 개인의 자발적인 노후준비 문화를 확산시켜 고령사회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100세 시대 행복수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베스트셀러 ‘하류노인’의 저자인 오른 후지타 다카노리 홋토플러스 대표를 비롯해 사회학자 노명우 아주대학..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롯데마트가 중국법인에 3400억원(3억달러)규모 운영자금을 투입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긴급자금 수혈로 인해 12월까지 운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31일 수출입은행을 보증사로 홍콩 롯데쇼핑 비즈니스 매니지먼트가 3억달러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중국 현지 롯데그룹 유통 법인들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홍콩 롯데쇼핑 홀딩스를 통해 대여될 예정이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3월 3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한 바 있다. 롯데마트는 3억 달러 가운데 2억 1만달러(2400억원)를 현지 단기 차입금 상환에 쓰고, 나머지 9000만달러(1000억원)를 운영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흥국생명이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 148억원을 소각한다. 새 정부의 가계부채 위험 해결 정책에 따른 것이다. 흥국생명을 포함한 태광그룹 금융계열사들인 흥국화재,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 4개사는 새 정부의 가계부채 위험 해결 정책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보유하고 있던 소멸시효 완성채권 1301억 1000만원 어치를 소각한다고 31일 밝혔다. 금융채권의 소멸시효는 상법상 5년이지만 통상 법원의 지급명령 등을 통한 시효연장으로 연체 발생 후 15년 또는 25년 경과 때 소멸시효가 완성된다. 이를 소멸시효 완성채권이라 한다. 금융 계열사별 소각 규모는 ▲흥국생명 148억원(6146건) ▲흥국화재 1000만원(6건) ▲고려저축은행 744억원(935건) ▲예가람저축은행 409억원(5122건) 등이다. 이로 인해 1만 2209명의 금융취..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입원비와 수술비를 각각 보장하는 비갱신형 상품 2종을 선보인다.라이프플래닛(대표이사 이학상)은 입원비와 수술비를 주계약으로 집중 보장하는 ‘(무)e입원비보험’과 ‘(무)e수술비보험’ 등 보장성보험 2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입원비와 수술비 보장은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다”며 “하지만, 주계약에 갱신형 특약 형태로 부가되는 경우가 많아 갱신 때마다 보험료 인상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라이프플래닛의 입원비·수술비보험 2종은 80세 만기 비갱신형으로 보험료 변동이 없어 큰 부담 없이 장기적인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입원비와 수술비를 정액 보장해 기존에 실손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중증질환 발생이나 입원치료 때 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회사가 선정한 우수 정비업체를 이용한 고객에게 자기차량손해담보의 자기부담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약을 개발했다.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현수)은 ‘우수협력 정비업체 이용고객 자기부담금 할인특약’을 1일 책임개시 부로 신설한다고 밝혔다. 자기차량손해담보의 자기부담금은 차 수리 비용의 20%(최소 20만원)인데, 최대 부담금은 50만원이다. 예를 들어 내 차 수리비가 150만원이라면 20%인 30만원을 부담해야하지만, 수리비가 500만원인 경우에는 20%가 100만원이기 때문에 최대 금액인 5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 특약은 가입 후 자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롯데손보가 지정한 전국 450여개의 ‘자기부담금 할인이 가능한 지정업체’에서 차량을 수리하면 고객이 부담할 자기부담금 중 2만원을 경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라이나생명이 중·장년층의 입원비 부담을 덜어주는 건강보험 상품을 선보인다. 라이나생명은 만성질환으로 보험가입이 어려운 중·장년층을 위해 입원비를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무)간편한4080건강보험(갱신형)’ 상품을 내달 1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이 상품은 입원 때 입원비를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중환자실 입원을 포함해 상급종합병원에 2일 이상 입원 때 연 1회 최대 200만원(주계약 가입금액 2000만원 기준)까지 지급한다. 일반병원 2일 이상 입원 때 20만원, 상급종합병원 2일 이상 입원 때 100만원을 지급하며, 중환자실 1일 이상 입원 때 20만원,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1일 이상 입원 때 100만원을 각각 연간 1회에 한해 지급한다. 단, 가입 후 1년 이내에는 50%만 지급하지만 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소방관 등 고위험직종 종사자들의 보험가입 활성화 방안으로 정부 주도의 정책성보험이 제시된 가운데, 금융당국은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유관 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전제되지 않으면 정책성보험의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병두 국회의원실,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고위험직종 보험가입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 패널로는 신열우 소방청 소방정책국 국장을 비롯해 이창욱 금감원 보험감리실 실장, 김한목 삼성생명 상무, 천병호 메리츠화재 전무, 류성경 동서대학교 교수, 최영해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참석했다. 토론회 좌장은 장동한 리스크관리학회장이 맡았다. 토론회에 앞서 진행된 발표에서는 먼저 보험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지난 3월 이후 영업정지 상태인 중국 롯데마트에 두 번째 긴급자금이 수혈된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마트에 올해 연말까지 사용될 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롯데마트는 31일 홍콩 롯데쇼핑홀딩스가 중국 금융기관에서 차입하는 방식으로 중국 롯데마트에 운영자금을 조달한다.추가 차입 규모는 이날 오후에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3000억~5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롯데마트는 중국 정부의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으로 현재 112개 점포 중 87개 점포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영업 중인 점포들 또한 매출이 전년 대비 80%가량 감소했다. 6개월째 이어지는 보복으로 롯데마트가 입은 피해는 5000억원에 달하며, 연말까지는 약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