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13일 'TIGER 차이나테크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습니다.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는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입니다. 현재 국내 출시된 기존 중국투자 ETF의 경우 홍콩 대표지수인 항셍테크지수 추종 ETF가 대부분이지만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는 홍콩 상장기업뿐 아니라 중국 본토에 상장된 기업들도 투자대상으로 합니다. 특히 '중국판 M7'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으로 항셍테크에 없는 글로벌 전기차 1위 '비야디(BYD)', 중국 반도체 산업 핵심역할을 하는 '캠브리콘(Cambricon)', 홍콩 증시에 상장되지 않은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 'CATL' 등을 편입하고 있습니다. ETF 기초지수는 '미래에셋 차이나 테크 톱10 지수(Mirae Asset China Tech Top 10 Index)'로 중국·홍콩·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 10종목을 선별해 편입했습니다. 지수는 전기차(EV)를 포함해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전자 및 전기 장비·기기 ▲컴퓨터 하드웨어 및 통신 ▲반도체 등 분야 기업들로 구성돼 있으며 인터넷과 플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13일 SK가스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사업 부진을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이 상쇄했다며 중장기적인 실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SK가스는 지난 9일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9%, 51.3% 증가한 1조8270억원, 1129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한화투자증권 기대치인 1005억원을 상회한 실적이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PG 사업부에서 석유화학(PDH 고객향) 및 산업체향 판매량이 감소하며 매출과 수익성이 악화했지만 지난 12월 상업 가동을 시작한 울산GPS(LNG·LPG 복합화력발전소)가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514억원(영업이익률 22%)의 영업이익을 기록, LPG 사업 부진을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2분기 SK가스 매출과 영업이익을 2조원, 1008억원으로 제시하며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PG사업부 석유화학부문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사우디아라비아 LPG 가격 차이 확대에 따라 트레이딩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키움증권은 13일 이마트에 대해 향후 전사 실적개선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12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0.2%, 238.2% 증가한 7조2189억원, 15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키움증권 기대치인 매출 6조9830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부진에 따른 전반적인 매출 약세에도 불구하고 통합 매입 효과에 따른 매출총이익률(GPM) 개선과 고정비 절감 효과에 힘입어 별도법인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이번 호실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같은 호조세에도 실적발표 당일 주가가 7% 가량 하락한데 대해 박 연구원은 "지난 4월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2.6%로 시장 기대보다 부진했는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경쟁사와 달리 홈플러스 이슈에 따른 반사수혜가 아직 크지 않다는 회사 측의 코멘트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박 연구원은 이마트 할인점 성장성이 아직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와함께 실적 개선세도 뚜력하게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도서관 지혜학교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기장군 도서관 지혜학교는 ‘노벨의 문학에서 지혜를 배우다’를 주제로 인문학과 철학적 사유를 담은 강연과 인문 자원 체험·탐방이 결합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노벨상 수상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읽고 사유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며, ‘피란수도 부산의 문화·예술’이라는 주제로 한국전쟁기의 예술 르네상스를 조명할 예정입니다. 참여자들은 역사적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킨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불굴의 용기와 집념을 느끼고, 삶의 터전인 부산의 문화예술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도서관을 거점으로 참여자들이 인문학을 통해 소통하고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혜학교 프로그램은 6월부터 10월까지 총 12회차로, 길 위의 인문학은 8월부터 10월까지 11회차로 정관도서관에서 운영되며, 참여자 모집과 세부 사항은 정관도서관 홈페이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 학생들이 봄 영농철을 맞아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경북 상주시 일원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펼치며 ‘청년 농군’으로 활약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문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경영대학, 공과대학, 환경·해양대학, 정보융합대학, 글로벌자율전공학부, 학부대학 등 국립부경대 각 단과대학에서 자원한 학생 35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 행사는 국립부경대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학 학생회가 주관하고 부산농협본부와 경북농협본부의 협조로 진행됐으며,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상주시 모동면, 화동면, 모서면 일대의 고랭지 포도 주산지에서 포도밭 비닐 덮기, 포도나무 순치기, 농장 정리, 모내기 등 다양한 영농 지원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숙식하며 농민들과 일손을 나누는 동시에 학생들 간의 소통과 친목을 다졌습니다. 3학년 최해민 학생은 “해마다 일손 돕기에 참가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찾는다. 비록 고된 노동으로 몸은 힘들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 뿌듯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P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한의학전문대학원은 교내 한의학교육역사박물관에 '동의보감'·'진양신방' 등 고서 157권을 기증한 이훈상·강나현 기증자와 정현철 기증자에게 지난 9일 오전 유물 기증 증서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훈상 동아대학교 명예교수와 강나현 씨는 '동의보감' 25권을 포함한 142권의 고서를 기증했습니다. 이들 자료는 고(故) 강신표 인제대학교 석좌교수가 생전에 소장했던 것으로, 강나현 씨는 강 교수의 딸이며, 이 교수는 학문적 교류를 이어 온 인물입니다. 故 강신표 교수는 한국 문화인류학의 선구자로 ‘인학’과 ‘대대 문화문법’ 등 독창적 이론을 제시했으며, 다양한 학문 활동과 서울올림픽 문화행사 기획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는 생전에 방대한 기록을 남기고 여러 기관에 기증했으며, 이번 기증은 자신의 고향 경남 또는 부산에 기증해 달라는 유지를 따른 것입니다. 정현철 기증자는 대학원에서 한문학을 전공하며 고문서의 가치를 깊이 인식하게 됐고, 어머니 하봉정 푸드 대표를 설득해 '진양신방' 필사본 등 15권을 부산대에 기증했습니다. 이 자료에는 외조부 故 하만우 씨가 운영하던 경남 진주시 대곡면의 단목한약방에서 기록한 비법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신삼호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조경설계안을 12일 공개했습니다. 신삼호아파트 481세대를 947세대로 재건축할 이 사업은 서울시 도시계획 변경에 따라 반포 일대 최고인 지상 41층, 140m 높이로 설계돼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개한 조경설계안은 '더 스퀘어(THE SQUARE) 270'으로 조경 설계는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및 IFLA(세계조경가대회) 수상 경력을 보유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맡았고 조명 설계는 아만 도쿄 호텔과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등 차별화된 공간을 설계한 글로벌 디자인 그룹 LPA가 맡았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설계는 '인피니티 루프 325(Infinity Loop 325)'로 단지 중앙에서 이수교차로까지 이어지는 325m 길이의 아트 갤러리형 회랑입니다. 반포에서도 보기 드문 이 공간은 뉴욕의 하이드파크처럼 조경과 예술을 결합한 형태로 입주민들이 365일 사계절 내내 프리미엄 조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르미에르 가든(Lumiere Garden)' 역시 설계의 주요 특징입니다. 프랑스 남부 미모사 루트에서 영감을 받은 이 정원은 사계절 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케이카[381970]는 올해 1분기 잠정 경영실적(K-IFRS 재무제표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47억원,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04%, 영업이익은 21.8% 각각 증가했습니다. 케이카는 국내 소비 침체에 따른 중고차 시장의 위축 상황에서도 케이카는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과 시세 산정 등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내실화를 기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입니다. 소매 판매에서는 정교한 재고 관리를 통해 수익을 높였고, 경매 부분에서는 해외 수출향 거래와 내수 거래 모두 활발하게 이뤄지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경매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1% 상승하며 호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정인국 K카 사장은 "2025년 1분기 실적은 케이카가 보유한 데이터 기반의 AI 역량과 중고차 시장 재편 영향이 가져다 준 긍정적 모멘텀을 분명히 보여준 것"이라며 "케이카는 중고차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더 넓은 시장을 대상으로 혁신적 서비스와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 제안하며, 안정적 재무 성과를 통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는 새로운 콘셉트의 건강보험상품으로 '보장 어카운트'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상품은 삼성화재가 지난 4월말 생명·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출시예정인 보험상품을 사전공개하는 '언팩(unpack) 컨퍼런스'에서 대강의 얼개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보장 어카운트는 '평생보장통장' 콘셉트의 치료비를 바탕으로 건강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건강리턴', 1인가구나 고령층 고객을 위한 '병원동행' 서비스 등 고객의 중증질환 치료여정 전체에 폭넓은 보장을 제공합니다. 먼저 수십개에 달하는 중증질환(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 담보를 5개로 단순화한 '평생보장통장' 콘셉트의 치료비를 신규탑재했습니다. 기존 중증질환치료비는 중증질환 진단후 최대 10년동안만 보장할 수 있었지만 이 상품 치료비는 100세까지 보장 가능합니다. 중증질환 조기발견(검사)부터 입원, 수술, 약물치료, 전이 및 사후관리까지 가능할뿐 아니라 중증질환일수록 보장이 커지는 등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했습니다. '건강리턴' 보장은 고객이 가입후 일정기간 무사고 조건을 유지하면 기납입보험료를 최대 52.5%까지 돌려주는 게 핵심입니다. 담보 가입한 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전략이 1분기 호실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93억원으로 2017년 이후 8년 만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영업이익 471억원보다 약 3.4배(238.2%)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2189억원으로 0.2% 증가했습니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6258억원, 영업이익은 1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43.1% 증가했습니다. 별도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실적입니다. 이마트는 1분기 호실적이 지난해부터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 증대와 원가 절감에 힘쓴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1월 각각 선보인 할인 행사 '가격파괴 선언'과 '고래잇 페스타'가 고객 호응과 재방문으로 이어졌고,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공간 혁신 전략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설명입니다. 올 1분기 스타필드 마켓 죽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1% 증가했고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 문현, 용산, 목동점 또한 각 35%, 1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근당은 항체 신약개발 기업 앱클론과 전략적 지분 투자 및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은 앱클론의 기명식 보통주 140만주(지분 7.3%)를 취득하고, 혈액암 CAR-T 치료제 ‘AT101(네스페셀)’의 국내 판매 우선권을 확보했습니다. AT101은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앱클론은 올해 신속허가 신청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종근당은 AT101 상업화를 통해 국내 CAR-T 치료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새로운 CAR-T 및 이중항체 기반 신약 개발, 상업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개발위원회를 구성해 임상과 허가, 전략 수립까지 공동으로 추진합니다. 양측은 HER2, PSMA, CD30, 4-1BB 등 면역세포 활성화 표적을 기반으로 한 혈액암·고형암 CAR-T 치료제 및 이중항체 치료제 공동 개발에도 나섭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 투자를 넘어 양사의 핵심 역량을 융합하여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이라며 "앱클론이 가진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과 독자 항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셀리아나 율리안티 씨가 지난 3일과 4일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에서 열린 ‘첨단 혁신 글로벌 대회(AIGC)’에서 금메달과 함께 최고상인 그랑프리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출신 유학생인 셀리아나 씨는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최적화를 적용한 스마트 자율 고속 선박-미래 해양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연구 프로젝트를 발표해 탁월한 창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고속 선박을 위한 스마트 항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경로 추적과 에너지 최적화 기능을 통합한 것으로, 해양 사고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도교수 박종용 교수와 함께 연구한 이 프로젝트는 자율 해양 운항 실현을 위한 기술적 가능성과 함께 인공지능의 활용 범위를 확장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편 국립부경대학교에는 지난 4월 기준 63개국에서 온 1천648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학·석·박사과정, 석박사통합과정, 교환학생 및 복수학위과정 등 다양한 형태로 재학 중이며, 여러 학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이 해군 미래혁신연구단과 국방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12일 서동환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장과 송상래 해군 미래혁신연구단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가 및 국방 연구개발 기술 기획과 협력, 해군 작전과 전력 소요 기반 기술 연구, 해양 방위산업 관련 신기술 공동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연구 성과의 공유 및 학술 교류, 방위산업 관련 기업과의 연계 얼라이언스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서동환 학장은 “두 기관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해양 첨단 기술 연구 활성화를 위한 출발”이라며 “해양 방위산업 관련 신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해군 기술력이 크게 발전하는 방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라마다 속초호텔이 속초 대포항 인근 뷔페 레스토랑 ‘오션갤리’를 새롭게 단장해 재오픈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오션갤리’는 동해 바다 전망과 함께 신선한 해산물과 특선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리뉴얼을 통해 라이브 스테이션을 대폭 강화하며 프리미엄 뷔페로 거듭났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스노크랩, 전복, 회 요리 등 해산물은 물론 쌀국수, 치즈 오믈렛 등 즉석요리를 즐길 수 있는 라이브코너가 추가돼 호텔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식 메뉴에도 문어 세비체 샐러드, 참치 타다끼 샐러드, 버섯 크림 감자 뇨끼 등 신메뉴가 도입돼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뷔페 공간은 최대 160석 규모로 구성돼 있어 가족 모임이나 각종 행사를 열기에 적합하며, 동해와 대포항을 조망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라마다 속초호텔은 이달 31일까지 명함 추첨 이벤트를 진행해 숙박권과 뷔페 이용권 등을 증정하며 고객 유치를 위한 현장 프로모션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종모 라마다 속초호텔 신임 대표는 “앞으로도 노후화된 시설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외식기업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브랜드 론칭 50주년을 맞아 전속모델 이찬원과 함께 한정판 LP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50주년 보족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브랜드송 ‘님과 함께’를 수록한 LP 1975장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해 경품으로 제공합니다. LP에는 개별 넘버링과 이찬원 친필 사인이 포함된 포토카드가 함께 구성됩니다.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보족세트 구매 후 카카오톡 채널 1:1 채팅을 통해 영수증을 인증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LP와 LP플레이어, VIP 우대권이 제공되며 2~3등에게도 경품을 증정합니다. 이와 함께 보족세트 구매 고객 대상 5000원 할인 쿠폰 프로모션도 진행됩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 관계자는 "한정판 LP는 개별 넘버링이 기재된 하나뿐인 LP라는 점에서 소장 가치가 높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맛을 넘어 오감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한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