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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조정호號, 9개월 만에 재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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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21, 2014, 13:03:51

‘책임경영+전문경영’의 조화 도모..“지속 가능한 최고의 수익성 달성”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국내 유일의 보험금융지주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지주설립 3주년을 맞아 최고의 금융전문그룹을 향한 제2의 도약에 나섰다. ‘책임경영을 통해 고객만족과 신뢰를 확보하고, ‘전문경영체제 구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특히 퇴임 9개월 만에 조정호 회장이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그는 130억원에 달하는 연봉 때문에 일었던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자신의 연봉을 공개키로 하는 등 메리츠금융의 발전에만 전념키로 해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1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정호 회장과 김용범 사장을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김용범 사장은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된다.

 

메리츠화재 신임 대표이사에는 남재호 사장을, 메리츠자산운용과 메리츠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존 리 사장과 권태길 사장을 각각 선임해 전문경영을 위한 라인업을 갖췄다. 그룹 내 조직을 안정화 시키는 동시에 최고의 금융전문그룹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포석이다.

 

조정호 회장 복귀 "연봉공개"..‘책임+전문경영모델 추진

 

메리츠금융그룹은 올해 책임경영과 전문경영을 조화시키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그 첫 단계로 그룹 최고경영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중점은 대주주의 책임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 또 금융 계열사 CEO 자리에 최고의 전문인재를 영입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에 핵심을 두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조정호 회장이 다시 경영현장으로 돌아왔다는 점이다. 조 회장은 9개월만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오직 지주에만 적을 두고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책임경영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고액연봉문제를 투명한 공개를 통해 논란을 불식시킬 계획이다.

 

실제로, 조 전회장은 작년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성과급 등 보수를 전액 포기하기도 했다. 아울러 향후에는 보수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투명하게 공개해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메리츠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조 전 회장이 등기이사직을 맡아 책임경영을 펼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복귀를 결정했다대주주의 책임있고 투명한 경영철학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경영인 라인업..“Meritz Way” 주목

 

대주주의 책임경영과 함께 계열 금융회사에 대한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메리츠금융지주 신임 대표이사이자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인 김용범 사장은 지난 20125월 증권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빠른 의사결정을 요구하는 글로벌 증권업계 트렌드에 맞춰 형식을 탈피한 과감한 조직문화 개편과 선제적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증권영업을 총괄하는 최희문 사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로 상품의 달인으로 손꼽힌다. 여러 가지 금융상품을 내놓고 파는 백화점식 영업을 하는 것을 지양하는 대신 잘할 수 있는 사업과 상품을 골라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남재호 메리츠화재 사장은 1983년 삼성화재의 전신인 안국화재해상보험에 입사한 이후 영업, 상품, 마케팅, 보 상업무 등 보험업무 전반에 걸친 업무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최고의 손해보험 전문가로 꼽힌다.

 

2013년 메리츠화재는 상위5개사 중 유일하게 당기순이익이 늘어났다. 전기대비 총 자산은 11.7%증가한 11432억원, 당기순이익은 1353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메리츠자산운용의 신임 대표이사인 존 리 사장은 미국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에서 오랜 펀드매니저 경력을 쌓은 전문가 중의 전문가다. 미국 월가에서 15억 달러 규모의 세계최초로 한국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인 코리아펀드를 운용했다.

 

국내에선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 일명 장하성 펀드를 운용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유명하다. 역량을 한곳에 집중하는 존 리 대표가 선임된지 3개월여만에 메리츠자산운용은 대변신에 성공하고 있다. 우선 펀드의 수를 기존 10개에서 단 한개로 줄였다.

 


권태길 메리츠캐피탈 사장은 1995년 뱅커스트러스트 서울지점을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홍콩법인 한국총괄을 역임했고, 201010월 부터 메리츠종금증권 종합금융사업부문을 총괄해온 채권, PEF(사모펀드), 법인영업 전문가이다.

 

설립이후 영업채널 다변화를 통해 리테일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우량자산 중심의 기업부문을 확대해 수익기반을 확보한 결과, 2013년말 총자산 7302억원, 영업이익 41.7, 당기순익 32.4억원으로 설립 2년만에 흑자전환하는 성과를 올렸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그룹 내 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통해 조직구조변화와 미래성장을 위한 동력원을 확보함으로써 지주중심의 책임경영하에 계열사에 대한 전문경영을 통해 고객의 신뢰와 믿음을 받을 수 있는 국내최고의 금융전문그룹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한편, 메리츠금융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FY2013년 결산 재무재표를 승인했다. 연결 재무재표를 기준으로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179억원 증가한 15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9개월간 달성한 성과다. 주당 배당금은 90, 배당성향 6.5%, 총배당액은 101.1억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1.4%로 소폭 감소했다.

 

2013년말을 기준으로 순자산가치는 211071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계열 금융사들의 선전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장기 지속 가능한 업계 최고 수익성 달성2014년 그룹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ROE 달성 장기 성장 잠재력 강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 3대 중점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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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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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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