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BNK금융그룹이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7700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7051억 원) 대비 9.2%(649억 원) 증가한 수치로, 비이자부문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룹은 30일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단일 분기) 당기순이익이 29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814억 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룹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68%,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65%를 기록하며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습니다.
은행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51억 원 감소한 6704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세부적으로 부산은행이 420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4%(362억 원) 증가했고, 경남은행은 2495억 원으로 14.2%(413억 원) 감소했습니다.
비은행 부문은 1660억 원의 순이익으로 33.8%(419억 원) 증가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BNK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적자(-37억 원)에서 흑자(68억 원)로 전환하며 293억 원의 누적 순이익을 달성했고, BNK자산운용은 162억 원의 누적 이익으로 153% 성장했습니다. BNK캐피탈도 1097억 원으로 5.2% 증가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그룹의 자산건전성 지표 역시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6%, 연체율은 1.34%로 전분기 대비 각각 16bp, 5bp 낮아졌습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59%로 0.03%p 상승하며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1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습니다.
BNK금융그룹 권재중 부사장(CFO)은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리스크 조정 수익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자본비율 개선을 통해 주주환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NK금융그룹은 향후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와 AI·디지털 기반의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지역 대표 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