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가 양산캠퍼스 구성원의 복지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랜드마크 건립에 나섰습니다. 부산대는 30일 오후 양산캠퍼스 내 현장 부지에서 '양산캠퍼스 다목적관 증축 BTL(Build-Transfer-Lease) 공사' 기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학생회관, 교육연구 지원시설을 포함한 복합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부산대는 오는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2027학년도 1학기부터 양산캠퍼스 구성원들이 다목적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는 255억 원이 투입되며,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0082㎡ 규모로 건립됩니다. 부지는 행림관(기숙사)과 경암공학관 사이에 위치하며, 사업시행은 ㈜부산미래창조가 맡고, 설계는 ㈜아이엔지그룹 건축사사무소, 시공은 경동건설㈜, 운영은 ㈜에스엠이가 담당합니다.
이번 다목적관은 단순한 복합시설을 넘어 친환경 스마트 캠퍼스의 핵심 공간으로 설계됩니다. 조명은 전면 LED로 설치되고, 태양광·지열 에너지를 활용한 설비가 적용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데이터를 실시간 관리·분석하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형 건물로 조성됩니다.
부산대 관계자는 “양산캠퍼스 다목적관은 교육과 연구, 복지, 문화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기술을 결합한 대학 공간혁신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대는 이번 공사를 계기로 캠퍼스별 균형발전과 교육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하며, 미래형 대학 공간 구축을 위한 장기적 계획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