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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패션 전문점' 사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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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9, 2017, 15:03:54

패션 전문점 '언더라이즈' 론칭..31일 현대百 대구점에 1호점 오픈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현대백화점이 패션 사업 강화를 위해 '패션 전문점' 사업에 나선다. 기존 백화점·아울렛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쇼핑공간을 만들어 신규 고객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르면 올 하반기 중 서울 주요 상권에 '현대백화점 로드숍'을 연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패션·잡화·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패션 전문점 '언더라이즈'를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문점이란 모든 종류의 상품을 판매하는 백화점과 달리, 한정된 종류의 상품을 특화해 판매하는 소매점을 말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언더라이즈 오픈을 위해 1년간 시장 조사와 브랜드 선정, 매장 인테리어 콘셉트 등의 준비 작업을 진행했으며, 지난 2월에는 특허청에 상표권 등록도 마쳤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달 중 현대백화점 내에 '언더라이즈' 매장을 연 뒤, 순차적으로 서울 주요 상권에 로드숍을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이태원·가로수길 등 20~30대 젊은 고객들이 몰리는 지역에 매장을 열어 신규 고객을 적극적으로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언더라이즈 1호 매장은 오는 31일 현대백화점 대구점 지하 2층 영패션존에 선보인다. 총 400㎡(약 120평) 규모로, 기존 백화점 의류 매장(약 50㎡)을 8개 합쳐놓은 크기다. 이후 무역센터점(6월), 목동점(9월)에 각각 2호점과 3호점을 열 계획이다.

 

'언더라이즈'는 젊고 트렌디한 50여 개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로 채울 예정이다. 삼청동 인기 여성복 '스테이피플', 수제 생활용품 브랜드 '이레', 온라인 여성복 쇼핑몰 '아나이스', 여성복 브랜드 '탱이'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언더라이즈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가치 소비 성향이 강한 20~30대 젊은 고객이 타깃"이라며 "젊은 고객들이 몰리는 상권을 적극 공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원활한 입점을 위해 매장 인테리어 비용과 판매사원 인건비, 마케팅 비용 등 매장 운영과 관련된 비용 일체를 직접 부담할 계획이다. 또한 1년에 2번 공개 품평회를 열어 브랜드 입점 기회도 넓힐 예정이다.

 

장교순 현대백화점 패션사업부장(상무)는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을 위해 화장품, 문구·펜시 등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존 백화점 MD와 차별화를 꾀하고, 글로벌 SPA 브랜드 등의 공세에 설 자리를 잃어가는 토종 패션 브랜드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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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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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08.06 09:45:3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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