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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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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29, 2024, 11:07:20

3사, 9월 6일까지 50일간 사전 판매 돌입
물량 늘리고 프리미엄에 이색상품 차별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형마트가 대목인 추석연휴를 50여일 앞두고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실시합니다. 농·축·수산물 등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추석 선물세트 수백여 종을 마련했습니다. 가성비, 프리미엄 트렌드에 맞춰 실속 상품 및 선물용 고급 상품 물량도 늘렸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9월 6일까지 약 800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축산에서 DNA 검사 및 항생제 잔류 물질 검사를 통과한 한우를 비롯해 각종 정육 등 ‘육류’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갈비로 구성된 ’농협안심한우 갈비 냉동세트’ 등이 대표 상품입니다.

 

‘농협안심한우 명품갈비 냉동세트’ 등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한 20만원 이상 선물세트와 ‘해발 500m 백두대간 사과세트’ 등 재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 ‘과일’ 선물세트도 내놓습니다. 주류 세트는 ‘스피넬리 라 테사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파세리나’ 등을 선보입니다.

 

수산에서는 국내산 원초로 만든 ‘CJ 비비고 토종김 5호’ 등을 팝니다. ‘레드 브레스트 12년, ‘아만까야, ’안심특선 플러스호 등은 홈플러스 단독 선물세트입니다. 친환경, 윤리적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저탄소 인증을 받은 전북 고창군 한우 농가에서 생산된 ‘저탄소 한우 1+등급 선물세트 3종’ 등도 준비했습니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전체 선물세트의 68%를 ‘정성 담은 표고 혼합 세트’ 등 3만원대 이하 실속형 세트로 구성, 해당 가격대 상품 물량을 지난 추석 대비 20%가량 확대했습니다. 13대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구매 금액대별 최대 600만원 상품권 또는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오는 8월 2일부터 9월 6일까지 총 36일간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최대 50% 할인에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2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합니다. 올 추석 물가안정을 위한 실속 선물세트부터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차별화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습니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저렴한 사전예약 전용상품을 개발하고 40% 할인 세트를 지난해 1종에서 올해 5종으로 늘렸습니다. 특히 사과 선물세트 가격을 작년 추석 대비 평균 10% 가량 낮게 책정했습니다. 샤인머스캣 세트는 품질에 방점을 두고 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했습니다.

 

축산 선물세트는 2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리는 한편 특수부위 등을 활용한 신규 선물세트를 내놓습니다. 대표 세트로 ‘피코크 직경매 암소한우 등심 세트’를 20% 할인합니다. 수산 선물세트는 양식 참굴비, 10만원 미만 세트 등 가성비 세트를 개발했습니다.

 

수산, 축산 선물세트는 올 추석 ‘산지 직송’ 세트를 총 23종으로 확대하고 준비 물량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대폭 늘렸습니다. 지난해 추석 매출이 20% 늘어난 건/견과류 세트는 ‘하루견과’ 등 1~3만원대 가성비 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약 20%, 육포 세트는 인기 가격대인 5만원대 세트 물량을 10% 늘렸습니다.

 

위스키 세트는 사전예약 물량을 지난해 추석 대비 40% 늘렸고, 총 12종의 인기 위스키를 할인 판매합니다. 20~30만원대 로얄살루트 등 프리미엄 위스키를 사전 대량매입을 통해 기존 가격에서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팝니다. ‘로얄살루트 21년’ 등이 대표상품입니다.

 


롯데마트∙슈퍼는 8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37일간 약 700개 품목의 선물세트를 선보입니다. 과일 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3만원대 이하 가성비 선물세트 품목을 30% 이상 늘리고, 준비 물량도 20% 가량 확대했습니다. ‘충주 프레샤인 사과(17~20입)’ 등이 가성비 대표 상품입니다.

 

유명 산지 사과와 배를 당도 선별한 ‘프라임 사과 배 혼합 선물세트’는 5만원대에 선보입니다. AI로 선별한 ‘AI 메론 세트’, 이른 추석에만 만나볼 수 있는 ‘신화 창조배’ 이색 선물세트도 내놓습니다. 축산 선물세트 역시 10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세트 물량을 약 40% 늘렸습니다. 

 

롯데마트 한우 브랜드 ‘마블나인’의 프리미엄 혼합 선물세트도 강화했습니다. 한우 최고등급인 1++(9)등급의 스테이크 부위 등심과 안심, 채끝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출시했습니다. 올해 수산 선물세트는 ‘홈마카세 선물세트’를 9만원대에 선보입니다. 이색 선물세트로 ‘카무트 효소 기획세트’ 등을 판매합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사전예약 기간 행사 카드 결제 시 선물세트의 구매 금액과 결제 시기에 따라 최대 120만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합니다. 일부 상품에 한해 최대 50% 할인, 엘포인트 회원 대상 특별 할인, 구매 수량에 따른 덤 증정 등과 함께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고주현 롯데마트∙슈퍼 커머셜플랜팀장은 "이번 추석은 가성비부터 프리미엄, 차별화 상품까지 다양한 고객 취향에 맞춰 다채로운 사전예약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풍성한 명절과 소중한 분을 위한 선물을 미리 준비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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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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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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