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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오!감자’, 중국內 최단기간 年매출 2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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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3, 2016, 10:10:21

작년보다 2개월 이른 9개월 만..허니밀크맛, 망고맛 등 신제품 중국 입맛 사로잡아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감자의 중국 현지 인기가 거세다.

 

오리온은 오!감자(중국 현지명 야투도우 !土豆’)가 중국에서 최단기간에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감자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중국내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더블 메가 브랜드(단일 브랜드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제품)’에 등극한 바 있다.

 

올해는 이보다 2개월 가량 앞선 9월말을 기준으로 누적 매출 2120억원을 기록했다. 낱개로 환산하면 약 5.5억 봉지에 달하며, 14억 중국인 세 명 중 한 명이 먹은 셈이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오!감자의 성공 요인으로 현지 소비자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내놓은 허니밀크맛, 망고맛 등의 신제품 효과를 꼽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허니밀크맛은 달콤한 맛 스낵 열풍을 대륙 전반에 불러일으키며 !감자 돌풍을 선도했다.

 

지난 4월 출시한 망고맛은 최근 중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디저트 과일이 망고라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 가볍고 상쾌한 맛을 선호하는 102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반응이라는 설명이다. 이들 두 제품은 올해 오!감자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1993년 중국에 첫 발을 내디딘 오리온은 지난 2013년 매출 1조 돌파 후 매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제과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오!감자·초코파이·고래밥·예감·자일리톨껌 등 5개의 메가 브랜드(단일 브랜드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제품)’를 배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를 철저히 분석해 내놓은 새로운 맛의 제품들이 잇따라 성공을 거두며 오!감자가 중국 제과시장의 대표 과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오리온만의 제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과기업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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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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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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