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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BTS 슈가 노래로 포문 연 ‘갤럭시 언팩’, 신제품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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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7, 2023, 08:07:59

갤럭시 Z플립5, 폴더5, 워치 6 시리즈, S9 탭 시리즈 공개
K-POP 아티스트부터 국내외 인플루언서, 언론 종사자 약 2000명 참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에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를 열고 갤럭시 Z플립5, Z폴더5, 갤럭시 워치 6시리즈, 갤럭시 S9 탭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이날 행사서 "몇 년 후에는 폴더블 판매량이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삼성 갤럭시는 폴더블 시장을 이끌어왔으며 세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폴더블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갤럭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에스 시리즈 첫 번째 모델을 선보인 이후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해외에서만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해왔습니다. 

 

오후 8시 정각, 벽면을 따라 설치된 사이니지에서 서울의 야경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BTS 슈가의 ‘대취타’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갤럭시 워치 모양을 딴 원형 무대 위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올라와 인사말을 건네며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행사에는 BTS 슈가를 포함해, 트와이스 정연, 아이브의 장원영, 스트레이 키즈 등 K-POP 아티스트가 참석했습니다. 또한 인플루언서, 국내외 언론 종사자 등 2000여명의 사람들이 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사장 밖에는 K-POP 아이돌을 보기 위한 글로벌 팬들이 군집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Z폴더, Z플립5 디자인, 개성, 성능 3박자 추구

 

갤럭시 Z 시리즈 발표 중간, BTS 슈가가 나와 "폴더블 제품만의 장점은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이렇듯 삼성전자는 갤럭시 Z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하며 '폴더블 스마트폰'만이 가질 수 있는 기능을 강조했습니다.

 

현장에서 사용해 본 갤럭시 Z 시리즈는 화면을 펼치지 않고서도 간단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Z플립의 직전 모델의 경우는 외부 디스플레이가 크지 않아 사용 할 수 있는 앱이 한정돼있었던 것과는 대비됐습니다. 

 

 

이번 갤럭시 Z플립5의 경우에는 스마트폰을 모두 열지 않고서도 촬영이 가능해 폴더블 스마트폰만의 장점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음악 재생, 문자 전송 같은 간단한 기능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시리즈에 손떨림 보정 기능 '슈퍼 스테디'를 포함 얼굴 인식하는 '자동 프레이밍', 다양한 각도서 촬영이 가능한 '플렉스캠' 기능 등 카메라 기능을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아도 '퀵 뷰'를 통해 결과물을 확인하고 편집도 할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Z 플립5'는 민트, 그라파이트, 크림, 라벤더 색상으로 구성됐습니다. 용량은 256GB, 512GB로 나뉘며 각각 139만9200원, 152만200원으로 출시됩니다.

 

'갤럭시 Z 폴드5'는 아이스 블루, 팬텀 블랙, 크림 색상으로 구성됐습니다. 용량은 256GB, 512GB, 1TB로 나뉘며 각각 209만7700원, 221만8700원, 246만700원으로 출시됩니다. 갤럭시 Z폴드 5 1TB 모델은 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으로 출시됩니다.

 

 

손목에서 확인하는 개인 맞춤형 통합 건강 관리 솔루션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6 시리즈의 '수면'을 포함한 건강 관리 솔루션을 강조했습니다. 갤럭시 워치 6시리즈 공개를 앞두고선 축구 선수 손흥민이 갤럭시 워치 6를 착용한 채 침대에 누워있는 영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 워치 6 시리즈는 갤럭시 워치 6과 갤럭시 워치 6 클래식입니다. 갤럭시 워치 6은 40mm와 44mm모델로, 갤럭시 워치 6 클래식은 43mm와 47mm 모델로 구성됐습니다.

 

두 제품 모두 전작 대비 배젤이 얇아졌습니다. 갤럭시 워치 6 클래식의 경우에는 디스플레이 외곽에 아날로그 감성의 '휠'이 장착돼 워치 내 어플을 조작 할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워치 6는 총 수면 시간, 수면 주기, 깨어있는 시간, 신체 및 정신 회복 등 수면 점수를 구성하는 5가지 요인을 분석해 수면 점수를 워치 상단에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각자 수면 패턴에 맞춘 '동물'로 비유하며 설명합니다. 

 

이용자의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도 최소화했습니다. 수면모드를 실행하면 디스플레이 밝기를 자동으로 낮추고, 워치 하단 센서 LED 녹색 불빛을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으로 전환합니다.

 

 

개인 맞춤형 피트니스 기능,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 생리 주기 예측 등 개별 몸상태에 맞춘 건강 관리 솔루션도 탑재했습니다.

 

'갤럭시 워치 6'는 40mm모델은 그라파이트, 골드 색상으로 44mm모델은 그라파이트, 실버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4mm 모델이 36만9000원, 40mm 모델이 32만9000원입니다. LTE 지원 44mm 모델은 39만9300원, 40mm 모델이 35만9700원입니다.

 

'갤럭시 워치6 클래식'은 크기와 상관없이 모두 블랙과 실버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7mm 모델은 46만9000원, 43mm 모델은 42만9000원, LTE 지원 47mm 모델이 49만9400원, 43mm 모델이 45만9800원입니다.

 

디스플레이 기능 강화한 갤럭시 탭 S9 시리즈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14.6인치(36.99cm) 크기의 갤럭시 탭 S9 울트라 ▲12.4인치(31.5cm) 크기의 갤럭시 탭 S9+ ▲11인치(27.81cm) 크기 등 갤럭시 탭 S9 3종을 선보였습니다. 

 

실제 필기 환경과 유사하게 ‘필압’이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노트 앱에서 화면을 누르는 세기에 따라서 글씨의 굵기가 달라졌습니다. 펜을 쥐는 부분에 달려 있는 버튼을 사용해 손쉽게 작성한 글을 지울수도 있었습니다.

 

S펜은 양방향 충전 기능을 지원해 태블릿 후면 어느 방향에 부착해도 충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9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각 제품은 모두 16:10 화면 비율로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습니다. 삼성전자 행사 관계자는 "동일한 성능에 화면 크기만 다르게 설정 됐다"고 말했습니다.

 

장면 별 색상 최적화를 구현하는 HDR 10+ 기능과 60~120Hz 주사율 자동 보정, 디스플레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고 색상과 색 대비를 조절하는 '비전 부스터'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그라파이트와 베이지 2가지 색상으로, 5G 모델과 Wi-Fi 모델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메모리·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각각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159만8300원~240만6800원, '갤럭시 탭 S9+'는 124만8500원~163만7900원, '갤럭시 탭 S9'은 99만8800원~138만8200원으로 출시됩니다.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새로운 폼팩터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수백만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고 있다"면서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건강 등 모든 것과 호환되는 연결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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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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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2024.04.25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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