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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차세대 유니콘 꿈꾼다…‘넥스트라이즈 2023’에서 눈길 끈 스타트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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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02, 2023, 16:06:33

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돼
8개 분야 450여개 스타트업 참가
1대1 비즈니스 미팅 ‘밋업’ 운영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일 오후, 유니콘으로 거듭나기 위해 발돋움하는 스타트업들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넥스트라이즈 2023'에 모였습니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넥스트라이즈 2023'은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와 KDB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이 주관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벤처·스타트업 행사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라이프스타일 ▲지속가능경제 ▲이노베이션 ▲핀테크 ▲ICT ▲바이오&헬스케어 ▲미래 기술 ▲AI&빅데이터 등 8개 분야의 벤처·스타트업450여개가 참가했습니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과 B홀, 그랜드볼룸 1층 전관과 2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됐습니다. 행사장에는 스타트업의 기술을 확인하고자 하는 투자자부터 업계 종사자, 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에서부터 채용 박람회까지 이뤄져

 

'넥스트라이즈 2023'은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기회의 장인 '밋업'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밋업은 사업 협력 1대1 비즈니스 미팅입니다. 국내외 1300개 스타트업과 국내외 대·중견기업, 벤처투자자(VC) 206개가 현장에서 투자 및 사업 협력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밋업은 코엑스 A홀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사전 매칭된 일정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코엑스 A홀에 별도 공간이 마련되었고, 사전 매칭된 일정에 따라 미팅이 진행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전시에 참여한 44개 스타트업의 공동 채용설명회도 진행됐습니다. 채용설명회 현장에서는 AI를 통한 직무적성 평가도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홀내에 위치한 ▲넥스트 스테이지 ▲라이즈 스테이지 ▲라운드 스테이지 등 3개의 컨퍼런스 무대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2개의 소무대에서는 행사 참가 기업의 IR 피칭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 앞세운 서비스와 솔루션 선보여

 

'넥스트 라이즈 2023'에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외에도 ▲법률 자문 ▲버츄얼 휴먼 ▲인터랙티브 인공지능 ▲데이터 비즈니스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 부스에서는 카카오톡 기반 서비스를 현장에서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GPT3.5와 GPT4 기반의 그림 생성에서부터 실시간 트렌드 파악까지 가능했습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이미지 생성, 검색, 문서 인식을 제공하는 기존 서비스에서 나아가 '뤼튼 스튜디오'와 '뤼튼 플러그인'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뤼튼 스튜디오'는 프로그램 코딩에 활용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최근 100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해 사전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뤼튼 플러그인'은 업체와 제휴를 맺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뤼튼 플러그인은 6월 중 공개 예정입니다.

 

뤼튼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변화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을 기반으로 일본에 서비스를 런칭하는 것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법률 관련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렉시냅틱스' 부스에서는 법률 자문 서비스 '법대로'의 시연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법대로는 계약이나 등기를 포함한 법률 관련 자문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렉시냅틱스는 법무법인 오킴스가 확보한 판례를 기반으로 명예훼손이나 임금체불서부터 임대차 관련 계약서 등 고객이 궁금해하는 법률 관련 답변을 제공합니다. 렉시냅틱스는 최근 22개의 업체에 서비스를 제공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챗봇 기반의 개인 최적화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렉시냅틱스 관계자는 "변호사 수임료에 비합리적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서비스를 런칭하게 됐다"면서 "다른 스타트업과 함께 서비스를 알리는 계기를 삼기 위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을 제공하는 '딥브레인 AI' 부스에서는 AI 휴먼을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AI 휴먼'이 해당 내용을 입을 움직여 소리 내어 읽습니다. 과거 김주하 아나운서의 AI 앵커 모델에 딥브레인 AI의 기술이 활용된 바 있습니다.

 

현재 30여개의 AI모델이 제작되어있고, 은행사를 비롯해 증권사, 홈쇼핑,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딥브레인 AI 담당자는 "향후 미국 쪽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랙티브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제네시스랩'은 부스에서 AI 채용 솔루션 '뷰인터 HR'를 포함해 마음건강 관리 플랫폼 '닥터 리튼', 콘텐츠 사업 '쥬시'를 추가로 선보였습니다.

 

'뷰인터'는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HR 솔루션입니다. 면접의 내용을 소프트 스킬과 BEI 역량검사를 바탕으로 채용 담당자에게 리포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해당 서비스는 LG계열사를 포함해 현대, CJ, 등 100여개의 업체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응시자는 15만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네시스랩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고객사와 협업 포인트를 추가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면서 "새롭게 출시한 닥터리튼과 쥬시를 선보이고 투자 유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클'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돕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새로운 기능이나 시안을 동일한 기간 동안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험할 수 있는 솔루션 A/B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핵클 관계자는 "LG유플러스, 여기어때, 요기요, 오늘의 집 등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이 주요고객사"라면서 "향후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처리 기술을 고도화시키고 고객 관계 관리(CRM)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자열 한국무엽협회 회장은 지난 1일 열린 개회식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국내외 스타트업, 대중견기업, 투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장과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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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2024.05.03 15:59:4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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