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오소리(OSORI, Open Source DB Integration) 오픈소스 프로젝트(이하 오소리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오소리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검증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준법 감시 체계 확산에 기여하고 안전한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합니다. 카카오, 삼성전자, LG전자는 각사가 보유한 오픈소스 자체 검증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3사는 오는 10월에 오소리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 '올리브 플랫폼'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오픈소스 검증 데이터 3만여 건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관련 정보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올리브 플랫폼에도 추가돼 검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올리브 플랫폼은 2021년 6월 카카오가 출시한 오픈소스 검증, 관리 플랫폼입니다. 오픈소스를 올리면 해당 소스의 라이선스 및 의무사항을 확인해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오픈소스'는 소스코드, 폰트, 데이터베이스 등을 포함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공개된 소스를 뜻합니다. 오픈소스는 기업이나 개인 개발자가 사용할 때 저작권 침해, 특허분쟁, 라이선스 위반 등의 법률적 문제를 일으킬 위험도 있습니다.
이채영 카카오 기술부문장은 "위반 사항을 사전에 검증하고 위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오픈소스 DB를 공동 구축해 공개함으로써 개발자들이 오픈소스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