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7일 에브리봇에 대해 상장된 로봇 기업중 유일하게 이익을 내고 있고 삼성전자 로봇 사업진출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에브리봇은 물걸레 로봇 청소기 제조 업체로 세계 최로로 걸레 자체의 회전력으로 주행과 청소를 동시에 수행하는 바퀴없는 로봇 청소기를 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에브리봇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 19년 162억 원, 15억 원에서 작년 492억 원, 130억 원까지 증가했다고 전했다. 작년 1월에는 삼성전자 ODM으로도 공급돼 전량 수출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브리봇의 수출은 지난 19년 8억 원에 불과했다”며 “하지만 작년 40억 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68억 원, 내년에는 97억 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 부분에서의 성장이 이어지고 삼성전자의 로봇사업 진출에 대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브리봇은 지난 5월 쓰리스핀모델인 TS300을 출시했다. NH투자증권은 TS300이 출시 첫해임에도 올해 약 98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내년에는 205억 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1%, 25.9% 증가한 612억 원, 143억 원을 예상한다”며 “삼성전자가 로봇사업을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에브리봇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