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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 최장’ 보령 해저터널 개통…길이 692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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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30, 2021, 14:11:56

11년 만에 완공..대천항·태안군 간 소요시간 단축 기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총 6927m 길이로 국내 최장규모 해저터널인 ‘보령 해저터널’이 착공 11년 만에 내달 1일 개통합니다. 이에 따라 충남 대천항과 태안군을 오가는 소요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태안군 오천면 원산도를 연결하는 보령 해저터널을 개통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0년 12월 착공 후 4881억원 규모로 4000여일 만에 완공된 보령 해저터널은 국내 최장 규모 해저터널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터널입니다. 터널은 태안에서 보령방향으로 해수면 기준 약 80m 하부를 관통한 2차선으로 지어졌습니다.

 

터널은 대천 해수욕장 인근에서 단절된 77번 국도를 안면도 영목항까지 연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됐습니다. 터널 개통으로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영목항까지 1시간 30분 소요되던 거리가 10분으로 단축됨에 따라 물류처리가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전기·통신·상수도 등의 충분한 공급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주민들의 생활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현대건설은 터널 공사 과정에서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공법과 함께 컴퓨터로 위치 제어되는 첨단 로봇 드릴링 머신을 적용해 터널 굴착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NATM 공법은 단단한 암반에 구멍을 뚫고 화약을 폭발시켜 암반을 굴착하는 공법입니다.

 

또한, 터널벽면 콘크리트 시공시 시멘트액의 최적 압력, 유량, 시간 등을 정밀제어해 터널내 해수유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IMG(지능형 멀티그라우팅) 공법을 적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내구성 강화를 위해 당초 벽두께를 30㎝에서 40㎝로, 콘크리트 강도를 일반(24㎫)에서 고강도(40㎫)로 강화했으며, 연결구간에는 부식방지용 록볼트를 적용함으로써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해안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보령 해저터널을 최고의 품질로 완성한 것처럼 향후 발주되는 공사에도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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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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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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