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독일 튀빙겐대학교(University of Tübingen)와 ‘더욱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인공지능(AI)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30일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1477년 설립된 튀빙겐대학교는 오늘날 AI 분야에서 독일을 넘어 세계적인 연구대학으로 손꼽힙니다. 인공신경망∙기계학습∙로봇공학 등에서 성과를 보이며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튀빙겐대학교는 AI 편향성을 제거하고 해석 가능성을 높여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AI를 연구·개발할 계획입니다. AI가 많은 언어∙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회적 편향을 제거 혹은 완화하는 방법에 관한 협력 연구를 진행합니다.
또 AI 기반 시스템이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에 대해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석 가능성’을 높인 연구도 함께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AI를 활용한 의사결정을 사용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네이버는 설명했습니다.
나아가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까지 튀빙겐대학교 ‘AI 센터(Tübingen AI Center)’에 공동 연구소를 설립합니다. 이를 통해 연구 인력 상호 교환 방문, 학생 연구자 지원 등 교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전 세계적으로 AI 연구 생태계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서울대∙카이스트∙HUST∙PTIT 등 한국 및 동남아 지역 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프랑스에 있는 네이버랩스유럽에서도 AI R&D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뉴욕대·옥스퍼드대·카네기멜런대 등 우수한 연구진과 연구하며 자체적 AI 리더십을 구축했습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네이버는 글로벌 AI 분야 선두 연구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서울대와의 초대규모(hyperscale) AI 연구, 카이스트 AI대학원과의 초창의적(hypercreative) AI 연구에 이어 튀빙겐대학교와는 ‘신뢰 가능한 AI’ 연구를 수행해 AI 분야의 다양한 연구 패러다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