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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T 바이크’, 4개 광역도시에서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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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2, 2021, 13:04:58

지난 3월 대구광역시 이어 이달 21일부터 부산광역시도 상륙
오는 5월 광주∙대전 각 1000대 규모로 서비스 예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 지역을 대구∙부산∙광주∙대전 4개 광역시로 대폭 확대합니다. 대구광역시에 이어 21일에는 부산광역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5월에는 광주광역시와 대전 광역시까지 서비스 론칭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 T 바이크는 자동차나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중·단거리 이동에 효과적인 이동 수단으로, 일반 자전거와 달리 전기 모터를 탑재한 PAS(Pedal Assist System) 방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더욱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 상반기 대구·부산·광주·대전 4개 광역시 진출을 통해 카카오 T 바이크를 전국 서비스로 본격 확장합니다. 기존 서비스 지역인 울산광역시를 포함해 주요 광역 도시를 거점으로 서비스 권역을 넓혀가며 이용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먼저, 지난 3월 500대 규모로 서비스를 시작한 대구광역시는 이용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서비스 시작 한 달 만에 1000대를 추가 투입, 총 1500대 규모로 운영 중입니다.


대구광역시에 이어 이달 21일부터는 부산광역시에서도 500대 규모로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제 2의 수도인 부산광역시는 인구 규모가 크고 공유 경제 인프라가 발달한 만큼 이용자들의 바이크 친숙도가 높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5월에는 광주광역시와 대전광역시에 각 1000대씩 총 2000대 규모로 서비스를 시작해 4개 광역시에서만 총 4000대의 카카오 T 바이크로 시민들의 중·단거리 이동을 지원하게 됩니다.


4개 광역시에 제공되는 카카오 T 바이크는 전량 2세대 바이크로 투입되는데요.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해 전기자전거 품질에도 심혈을 기울여 기존 모델 대비 내구성·GPS 수신 감도·배터리 용량 등을 개선한 2세대 바이크를 투입해왔으며, 일부 지역에 운영 중인 1세대 바이크도 연내 2세대 바이크로 모두 교체할 예정입니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노력도 다각도로 진행됩니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기자전거 관리·긴급 수리·재배치 등의 전담 운영팀을 지역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3세대 바이크도 준비 중입니다. 3세대 바이크는 ▲브레이크, 차체 등 주요 부품 개선을 통한 내구성 강화 ▲배터리 용량 증대 ▲배터리 탈부착 시스템 적용뿐만 아니라 ▲배터리 위치를 안장 하단부로 이동시켜 무게중심에 의해 이용자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데도 무게를 뒀습니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CBO) 부사장은 “카카오 T 바이크는 기존 교통수단이 미치지 못하는 이동의 공백을 메우며 개인맞춤형 이동수단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서비스 규모가 확장되는 만큼 재배치, 충전 등 제반 사항부터 이용자 니즈와 지역별 교통인프라까지 고려한 최적화된 운영으로 고품질 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카오 T 바이크는 2019년 3월 경기도 성남시, 인천광역시 연수구에서 1천대 규모로 첫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신규 진출한 4개 광역시 포함 전국 12개 지역, 총 1만대 규모로 운영되며 지속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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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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