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ar 자동차

디스커버리스포츠·알페온·큐브 등 20개 차종 제작결함 ‘리콜’

URL복사

Monday, December 16, 2019, 10:12:47

7개 브랜드 4만 3000여 대 제작결함 확인..공식 서비스센터서 무상수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닛산 큐브,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한국지엠 알페온 등 20개 차종 4만 3000여 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됩니다. 이번 리콜대상 차량들은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고, 이미 수리했을 경우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닛산, 재규어·랜드로버, 한국지엠, 다임러트럭, 포르쉐, 만트럭버스, BMW 등이 판매한 4만 3082대가 리콜에 들어갑니다. 먼저, 닛산 큐브 4976대는 전원분배장치 결함으로 회로 단락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같은 회사의 맥시마 1597대는 ABS 액추에이터 오일 씰의 제조 공정상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오일이 누유돼 ABS제어 회로기판으로 흘러 들어가면 전기 쇼트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 2.0D 등 10개 차종 1만 8371대는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긴급제동신호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리콜 이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다만, 2만대에 가까운 모든 차량이 즉시 리콜되지는 않는데요. 2016년식·2017년식 디스커버리 스포츠 2.0D와 2015년식 디스커버리 스포츠 2.2D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끝나야 리콜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지엠이 수입해 판매했던 알페온 1만 6672대도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형 자동차조기경보제(EWR)에 따라 사고조사보고서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전자식진공펌프의 배선 커넥터 결함으로 불이 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임러트럭의 2세대 스프린터 등 2개 차종 606대는 최고속도제한장치가 안전기준(매시 110킬로미터 이하)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리콜 이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포르쉐 911 카레라 397대(미판매)는 센터콘솔 제어장치 결함으로 특정조건에서 비상등이 작동하지 않는데요.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하지 않고 시동을 끄면 90초 후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 차량들은 리콜 후 판매될 예정입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라이온스시티 CNF 23대는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스압력조절기의 균열로 가스가 누출되면서 시동이 꺼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 BMW의 K1600B 등 이륜차 3개 차종(440대)는 변속기 부품 체결 결함으로 변속기가 파손될 수 있습니다.

 

한편, 해당 제작사들은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입니다. 리콜 이전에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했을 경우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배너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