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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인베브, 아사히에 호주사업부만 매각…‘오비 매각설’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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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20, 2019, 13:07:39

호주 시장 절반 차지한 CUB 113억달러에 매각..아사히 호주 시장 지위↑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AB인베브(안호이저 부시 인베브)가 일본 아사히그룹홀딩스에 호주 사업 부문을 113억달러에 매각한다. OB맥주 매각설도 다시 나왔지만 AB 인베브는 호주 사업 부문 매각에서 그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AB인베브가 한국·호주·중앙아메리카 사업부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지난 18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AB인베브는 아시아 법인 홍콩증시 상장을 철회하면서 1060억달러(약 124조원) 규모 부채를 지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매각을 검토했다고 알려진다.

 

AB인베브는 맥주회사 사브 밀러를 750억달러에 지난 2016년 차입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호주 맥주회사 ‘칼튼 앤 유나이티드 브루어리스(CUB)’만 아사히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AB인베브의 CUB 매각을 지난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각 작업은 2020년 첫 분기에 마칠 계획이다. CUB는 호주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대규모 맥주 업체다. 이로써 AB인베브는 자금난을 해소하고 OB맥주는 매각설에서 벗어났다.

 

AB인베브는 한국·일본·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사업부의 홍콩증시 상장 계획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AB인베브가 OB맥주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2009년 매각한 바 있고, 이번에도 한국 사업부 매각을 고려한 만큼 OB맥주 매각설이 다시 나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CUB 매각을 통해 아사히는 AB인베브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에 대한 호주 판매권을 모두 얻게 된다. 이를 통해 호주 맥주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CUB는 빅토리아 비터(VB) 등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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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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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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