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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년 예산 3.1兆 편성...전년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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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9, 2018, 17:08:05

공적자금상환 2.1조로 대부분 차지..소상공인‧가계부채 각각 2000억‧1000억원 등 지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위원회가 소상공인과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2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하는 등 총 3조원이 넘는 규모의 내년도 예산편성안을 내놨다. 올해 예산보다 30% 이상 증가한 규모다.

 

금융위(위원장 최종구)는 2019년 예산편성안(일반회계)을 전년대비(2조 4000억원) 30.5%(7000억원) 증가한 3조 1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편성안 증가율 30.5%는 정부 총지출 증가율 9.7%보다 20.8%p 높으며 올해 예산편성안 증가율인 16.9%보다도 13.6%p 높다.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예산을 적극 편성했다는 게 금융위 측의 설명이다.

 

 

내년 예산편성안 지출 구조를 보면, 공적자금상환이 2조 1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 기업경영 지원(5000억원), 소상공인 지원(2000억원), 가계부채 지원(1000억원), 혁신성장 지원(1000억원) 순이다. 총지출 예산 규모는 지난 2016~2017년 2조원에 머물다가 작년부터 증가세다.

 

이 가운데 소상공인 지원 예산(2000억원)은 정부가 국정과제로 제시했던 ‘소상공인‧자영업자 역량 강화’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금융위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원활한 추진과 중소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IBK기업은행에 2000억원을 출자한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특별자금 2조원을 지원하고, 신성장‧혁신기업에는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자금 지원 외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혁신생태계 조성도 지원한다.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한 가계부채 위험 해소’ 국정과제 해결을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에 1000억원의 자본금도 출자한다. 이 자금은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을 통한 가계부채 구조개선과 신혼부부‧다자녀가구 전용 보금자리론 등 서민중산층 주택마련에 쓰이게 된다.

 

이밖에 ‘금융산업 구조 선진화’ 국정과제 해소 차원에서 핀테크 사업에 80억원을 지원하며, 혁신모험 펀드와 기업 경영 정상화 지원에도 각각 1000억과 5000억원을 산업은행 출자를 통해 지원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2019년 예산안을 통해 국정과제의 원활한 촉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충실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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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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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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