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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하반기 좋아질 상인가…증권사 "이 기업 실적 상저하고"-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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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0, 2025, 11:07:40

금호석유화학, 현대제철, SBS, F&F 등 주목
"석유화학업종 비중확대" 의견도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 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 업황회복 기대감 "위를 향할 것"

 

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나, 하반기 업황회복 기대감이 유효하고 견고한 펀더멘탈로 방향성은 아래보다는 위를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진명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4분기 정기보수 감안해도 833억원(상반기 680억원)이 예상된다"며 "SBR(타이어용 고무)은 천연고무(대체재) 반등, 양호한 수요 및 제한적 증설, BD(원재료) 하향 안정화로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NB 라텍스는 미국내 동남아산 장갑 수입 증가(중국산 비중 감소) 수혜로 수익성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미국내 중국산 수입 비중은 올 1분기 기준 7%로 작년 4분기 대비 32%에서 급감했다. 기존 재고 소진 이후 판가와 판매량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금호석유화학 2분기 영업이익은 74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 감소하며 컨센서스 832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이 수석연구원은 "2분기 일시적 조정 이후 하반기 합성고무 중심 회복세는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2개월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5배(호황기 최저 0.9배)로 밴드 하단 수준에 불과해 업종내 견고한 펀더멘탈로 방향성은 아래보다 위를 향할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석유화학업종 비중확대" 

 

금호석유화학뿐 아니라 석유화학기업의 하반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IM증권 전유진 연구원은 "2분기에 석유화학업체 대부분이 직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을 것"이라며 "납사 약세로 주요제품 스프레드 개선됐으나 환율하락과 정기보수로 인한 물량감소 및 비용발생이 이를 상쇄했다"고 추정했습니다.

 

전 연구원은 "하반기는 이같은 정기보수 관련 영향이 모두 소멸될 뿐만 아니라 유가 하향안정화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효과가 더욱 두드러지며 상반기 대비 적자폭을 축소하거나 이익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업종내 톱픽으로 롯데정밀화학, 금호석유, SK가스, 롯데케미칼을 제시했습니다.

 

전 연구원은 "최근 석유화학 섹터 센티멘털은 확실히 이전 대비 개선되는 분위기"라며 "이는 정부 주도 석유화학 구조조정 논의 본격화, 미-베트남 관세 타결, 미-중 8월 협상 진전 기대 등에 기인하며 이에 더해 최근 소액주주 권리 보호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의 상법 개정안 추진에 따른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LG화학, SK이노베이션, 금호석유, DL, KCC 등 일부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단순히 센티멘털 개선만으로는 주가 추세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기 어렵고 실적 측면에서도 개선 움직임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업체들 실적도 2분기 바닥으로 하반기 점진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8월 미-중 협상까지 마무리되면 관세 불확실성 어느정도 일단락되고 4월부터 시작된 OPEC+ 증산이 8~9월 추가확대됨에 따라 유가도 하향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2분기 집중됐던 대규모 정기보수 종료되며하반기 물량증가 및 일회성 비용소멸도 실적개선을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 연구원은 "2분기 바닥으로 하반기 실적개선뿐 아니라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작년 대비 이익체력이 확실히 개선된다는 점에 주목해 하반기 화학업종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습니다.

 

◇ "현대제철, 2분기로 실망 말고 성장스토리를 보자"

 

석유화학업종과 함께 대표적으로 부진한 업종으로 치부돼던 철강기업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2분기 실적에 실망할 필요가 없다"며 "열연 반덤핑 판정, 중국 감산, 미국투자 관련 세부계획 발표가 올해 하반기 완료되면 성장 스토리에 힘이 더 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광래 연구위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연결 영업이익 5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지만 기대치 1027억원을 하회하고, 별도 영업이익도 180억원으로 기대치 1002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박 연구위원은 "중국 감산 영향으로 하반기 국내 철강시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5월 중국 조강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6.9% 감소했고 이는 회사들의 자발적 감산에 정부의 압박까지 더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7~8월 중 발표 예정인 우리 정부의 중국·일본산 열연강판 반덤핑 예비판정도 수익성 개선의 촉매가 될 것"이며 반덤핑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3만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다만 국내 건설업황과 열연 반덤핑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SBS, 넷플릭스향 매출 등 콘텐츠 성과 기대감

 

KB증권은 SBS에 대해 하반기 콘텐츠 성과 회복으로 광고수요 반등 등 실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최용현 연구위원은 SBS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그 이유에 대해 "하반기 광고 반등과 비용 효율화 전략이 맞물려 레버리지 확대, 글로벌 OTT향 매출 확대, 한한령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SBS 실적은 한한령 해제 여부에 따라 실적변화 폭이 크고 해당 이슈에 대해 불확실성은 크다"며 "그럼에도 하반기 APEC 회담이 예정돼 있는 등 개방 가능성이 아직까지 열려 있다고 판단돼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티빙과 웨이브 합병속도가 빨라지면서 웨이브 매출 이탈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며 "그러나 웨이브향 매출은 2025년까지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고 넷플릭스향 매출이 Prebuy 확대 등을 통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넷플릭스 Prebuy는 2025년 2편, 2026년 5편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광고수요 회복을 기대하는 요인으로 매크로 외에도 콘텐츠를 들 수 있다"며 "상반기 콘텐츠 성과는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하반기에는 트라이, 우주매리미, 모범택시3가 공개예정이므로 광고주의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 34억원으로 컨센서스 42억원과 절대값 기준으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 F&F, 2분기 예상보다 힘들었지만 중요한건 하반기

 

DB증권은 의류기업 F&F가 2분기 예상보다 힘들었지만 중요한건 하반기라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높였습니다.

 

허제나 연구원은 F&F의 2분기 연결매출을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한 3789억원, 영업이익은 12.9% 줄어든 800억원으로 영업이익 시장기대치 87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허 연구원은 "4,5월 내수 소비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6월 휴일 기간 해외여행객수가 증가하며 내수 소비에 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허 연구원은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반기부터 나타날 회복"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극심한 소비부진으로 올 하반기는 편안한 기저구간에 진입하고 중국 MLB 기존점 매출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618 행사에서도 모자 1위, 의류 카테고리 전반 5~7위권 등 상위권에 랭크되며 견고한 브랜드 인지도를 확인했다"며 "중국 디스커버리 매장은 12개점까지 출점이 완료됐고 주력 FW시즌에 맞춰 출점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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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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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LS일렉트릭·한전, ‘세계 최초 데이터센터용 초전도전력망 구축’ 추진

LS전선·LS일렉트릭·한전, ‘세계 최초 데이터센터용 초전도전력망 구축’ 추진

2025.07.10 17:31:36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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