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원에 국내 최초 '모듈러 단독주택 타운형 단지(이하 구례 모듈러 주택단지)'를 준공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모듈러 주택은 건축물 각 유닛을 공장에서 사전에 생산한 뒤 이를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현장 작업 최소화로 공기 단축이 가능하며 균일한 품질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공사 과정에서 탄소와 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고 분진과 소음이 적어 친환경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구례 모듈러 주택단지는 연면적 2347.63㎡ 부지에 다락방을 포함한 지상 1층 단독주택으로 전용 74㎡의 26가구 규모입니다. 귀농·귀촌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으로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가 최근 준공 후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DL이앤씨는 국내 처음으로 총 11개의 철골 모듈러 유닛을 조합해 하나의 주택을 만드는 방식으로 모듈러 주택을 설계했습니다. '유닛 조합 설계'와 '무용접 커넥터', '무하지 외장 접합 시스템' 등 자체 모듈러 관련 특허 기술도 대거 적용했습니다. 이후 누적된 노하우와 신기술을 활용해 유닛과 유닛을 효율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방(3개) ▲화장실(2개) ▲주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 첫 타운하우스 단지로 공급돼 완판에 성공한 '우성 일광 라파드 더 테라스'단지 내 상가인 '라파드스퀘어'가 분양에 돌입합니다. 21일 우성종합건설과 모션디앤아이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라파드스퀘어 분양을 시작합니다. 라파드스퀘어는 일광 라파드 더 테라스 단지 내 지상 1층에 스트리트 형태의 근린생활시설 36개 호실로 조성되며 5개동, 전용 56~148㎡, 총 49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등으로 조성됩니다. 앞서 지난 달 청약을 진행한 일광 라파드 더 테라스의 경우 총 102가구 모집에 3108명이 접수하며 30.4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타운하우스가 일광신도시 핵심 입지에 공급돼 높은 주목을 받은 만큼 스트리트 상가 또한 수요자들의 많은 문의가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션디앤아이에 따르면, 라파드스퀘어는 전면노출 약 200m 길이의 유럽풍 대규모 오픈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합니다. 단지 도로 앞에 줄 지어진 상태로 상가가 꾸며져 타운하우스 입주민은 물론 일광신도시 내 1만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 주민에 이르기까지 고정 배후 수요층을 확고하게 구축할 수 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건설이 공사비 약 6028억원 규모의 서울 성북구 정릉골 재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해당 사업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타운하우스 단지로 재개발될 예정입니다. 2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560명 중 501명(89.5%)의 지지를 받으며 시공권을 획득했습니다. 정릉골은 서울 내 대형 재개발 사업지 중 하나로 꼽혀온 곳입니다. 포스코건설은 정릉골을 지하 2층~지상 4층, 81개동, 1411가구 규모의 대규모 고급형 테라스 하우스로 시공할 계획입니다. 포스코건설은 유일무이함을 뜻하는 ‘LE’에 정릉동 757번지에서 서울의 대단지 테라스 하우스 역사가 시작된다는 의미를 붙여 단지명을 ‘르테라스 757’이라 제안했습니다. 단지는 조합원 세대 100%가 북한산, 정릉천 등 자연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리조트 스타일의 인피니티 풀, 히노끼탕, 컨시어지 로비 등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포스코건설은 정릉골 재개발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1조원을 넘어선 1조5558억원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이번 정릉골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삶의 질이 향상되는 측면과 동시에 층간소음 등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주거 환경 저해 요소 등으로 타운하우스 등의 독립형 주거단지가 높은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독립형 주거단지는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주거상품을 의미하며, 단지형 연립주택 또는 블록형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아파트의 관리 시스템에 단독주택과 같은 독립적인 주거 공간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갖춘 라이프 스타일 구현이 가능한 동시에 층간소음 문제에서도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테라스, 다락 등 전용 공간 외 서비스 공간도 제공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아파트보다 폭 넓다는 특징도 갖췄습니다. 최근 주택시장에서의 독립형 주거단지의 인기는 아파트 못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3월 경기 고양시 단지형 연립주택 ‘삼송 비아티움’은 총 340세대 모집에 6797건의 청약접수가 신청돼 평균 19.9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서 분양한 타운하우스 ‘메종 드 엘리프 송산’도 204세대 모집에 1219명이 접수해 평균 5.98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
부산 =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전용면적이 아파트와 같아도 실질적인 공급면적은 이보다 3배 가량이 넓다고 보시면 됩니다.”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에 공급되는 타운하우스인 ‘우성 라파드 더 테라스’의 모델하우스가 29일 오전 10시 부산 남구 대연동에 문을 열었습니다. 우성 라파드 더 테라스는 부산권 일광신도시에 최초 공급되는 타운하우스로 모션디앤아이와 우성종합건설이 시행사·시공사를 맡아 가구 별 지하 1층~지상 3층, 총 102가구의 대규모 타운하우스로 조성됩니다. 모델하우스에는 많은 수요자들이 ‘신 주거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조감모형을 관심 있게 보는 수요자들을 뒤로 하고 내부 유니트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유니트는 2층·3층·옥탑층 유니트가 같은 공간에 복도를 마주본 채 자리하고 있었으며 한 곳에서 쉽게 내부구조를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2층은 거실과 주방 및 화장실, 3층은 침실 3개와 욕실 2개, 옥탑층은 다락방과 루프탑 테라스로 구성 돼 있었습니다. 2층과 3층의 경우 외부에 넓직한 ㄱ자형 테라스와, 발코니 형태의 일자형 테라스를 조성해 타운하우스가 갖고 있는 공간 활용폭을 극대화했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전용면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산광역시 내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기장군 일광신도시 내 첫 타운하우스인 ‘우성 라파드 더 테라스’가 29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갑니다. ‘우성 라파드 더 테라스’는 디벨로퍼 업체인 모션디엔아이와 우성종합건설이 일광신도시에 처음 공급하는 102가구 규모의 타운하우스입니다. 각 가구별 지하 1층~지상 3층의 단독주택으로 지어지며 골프연습장과 독서실,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 부대복리시설이 함께 들어섭니다. 단지는 일광신도시 내 남서쪽 일광산 자락 배산임수 지형에 위치했습니다. 단지 북쪽으로 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동해남부선 전철역인 일광역과는 직선거리로 1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차로 5분 남짓 걸리는 기장IC 통해 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이용도 원활합니다.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2차 변경안에 포함된 도시철도 기장선, 정관선 등도 일광신도시와 연결될 예정입니다. 단지 중심부에서 반경 300미터 이내에 일광중학교와 해빛초등학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인근에 고등학교 부지도 마련돼 있습니다. 부산 내에서 주요 학군으로 꼽히는 해운대고, 기장고, 부산장안고, 장안제일고도 일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주거공간으로서의 장점이 많은 타운하우스지만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부동산을 투자상품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큰 한국 상황에서 빌라, 단독주택처럼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입니다. 환금성은 부동산이 현금으로 바꿀만한 가치 유무 또는 능력 등을 의미합니다. 아파트 단지의 경우 도심에서 원활한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실거주 뿐 아닌 투자목적 또는 미래 가치를 염두해 두고 매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한국 현실에서는 아파트의 주거 비중이 6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부동산 매매가격 바로미터’ 역할을 하며 환금성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는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형 주거형태’라는 인식이 높아 환금성 측면에서 아파트에 비해서는 경쟁력이 높지 않습니다. 특히 투자가치만 따지고 매수했다가는 난감할 수 있다는 게 대부분 부동산 전문가의 지적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가격 상승세가 도드라지는 타운하우스 단지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포 운양동 '자이더빌리지어반5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초에 11억원에 매매되었습니다. 이는 2022년 11월 8억8000만원에 매매된 이후 1년여만에 약 2억2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의 국민소득이 3만5000달러를 넘어서고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면서 국내에서도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장점을 고루 갖춘 타운하우스가 중산층들의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넓은 주거공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타운하우스의 경쟁력도 같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직방이 자사의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5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환경의 변화로 주거공간에 인식변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거공간에 더 필요한 기능은 '취미·휴식·운동' 공간이며 주거공간 선택 시 '쾌적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시대 현 주거공간에서 더 필요한 내부공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절반 가량이 취미나 휴식, 운동이 가능한 공간이라고 답했으며, 주로 홈트레이닝이나 홈카페, 홈바 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공간은 아파트에서 마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에서는 가능한 공간입니다. 타운하우스는 3층 내외 규모의 단독형 주택 10채 이상이 같은 형태로 준공돼 연속적으로 붙어 형성된 단지(타운) 내 주택을 의미합니다. 주택 1채 당 1가구가 입주할 수 있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올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등 주택 총 3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올해 예정 공급 주거상품은 아파트 1만 8985가구, 주상복합 6322가구, 오피스텔 4378실, 타운하우스 315가구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1만 6497가구, 지방 1만 3503가구입니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축적해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245여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유망사업지를 선정하는 ‘전략사업지 시스템’을 활용해 분양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지역은 행당7구역, 신림3구역, 마포로3-3구역 등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5175가구가 예정돼 있습니다. 경기지역은 수원 망포지구, 양주 역세권개발지구 등 자체사업과 평택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 ‘베르몬트로 광명’ 등 주요지역에 1만 717가구를 공급합니다. 지난해 수도권에 1만 3122가구를 공급한 것과 비교해 볼 경우 약 29%(3825가구)가 증가했습니다. 지방은 전년대비 분양 물량은 감소했으나, 지역을 다변화해 틈새 수요를 파고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지방에서는 오는 4월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오는 27일 오픈을 앞두고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호텔 오노마는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운영하는 첫 독자 브랜드로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제휴했습니다. 뉴욕 허드슨 야드·맨하탄 타워·록본기 힐즈 등을 디자인한 록웰을 비롯해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가 인테리어를 맡았습니다. 호텔은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 5~7층, 26~37층까지 총 15개층으로 들어섭니다. 수영장·피트니스 시설·객실·레스토랑과 각종 연회를 위한 시설도 갖췄습니다. 호텔 오노마는 이달 초부터 메리어트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시작했는데요. 오픈 이후 한 달 동안 주말은 이미 만실이라는 설명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호캉스족 증가로 새로운 럭셔리 호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습니다. 호텔 오노마 측은 “사전 예약 고객의 대부분은 연인·가족 단위”라며 “도심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400평 규모의 초고층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 및 아이들과 함께 이용 가능한 자쿠지, 다양한 메뉴의 뷔페 레스토랑 등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