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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타운하우스①] 아파트·단독주택 장점 쏙…‘선진국 주거환경’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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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04, 2022, 06:04:00

‘나만의 주거공간’에 관리시스템 겸비..주요 건설사 참여 속속
넓은 서비스 면적으로 공간 활용가치 증대..층간소음 걱정 無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의 국민소득이 3만5000달러를 넘어서고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면서 국내에서도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장점을 고루 갖춘 타운하우스가 중산층들의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넓은 주거공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타운하우스의 경쟁력도 같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직방이 자사의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5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환경의 변화로 주거공간에 인식변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거공간에 더 필요한 기능은 '취미·휴식·운동' 공간이며 주거공간 선택 시 '쾌적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시대 현 주거공간에서 더 필요한 내부공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절반 가량이 취미나 휴식, 운동이 가능한 공간이라고 답했으며, 주로 홈트레이닝이나 홈카페, 홈바 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공간은 아파트에서 마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에서는 가능한 공간입니다.

 

타운하우스는 3층 내외 규모의 단독형 주택 10채 이상이 같은 형태로 준공돼 연속적으로 붙어 형성된 단지(타운) 내 주택을 의미합니다. 주택 1채 당 1가구가 입주할 수 있으며 각 채별로 마당과 야외 테라스 등이 공급돼 단독주택 못지않은 독립된 주거공간이 특징입니다. 단지 내에 주민이 공동 공유하는 커뮤니티 편의 시설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운하우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타운하우스의 여러 장점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분양면적보다 더 넓은 '여유로운 생활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최근에 입주하거나 분양 공급에 나선 대부분 타운하우스의 전용면적은 일명 '국민주택규모'로 불리는 84㎡로 형성돼 있습니다. 타운하우스는 다락·테라스·옥상 등의 다양한 서비스 공간을 제공해 발코니만으로 서비스 면적이 한정된 아파트보다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폭넓습니다. 서비스 면적은 전용면적은 물론 공급면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파트와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타운하우스의 각종 서비스 면적을 고려하면 같은 전용면적의 아파트보다 사실상 1.5배 넓은 주거공간을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 사는 가구의 경우 집안에서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가 쉽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도 아파트에 비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제약이 덜합니다. 더군다나 단독형 주택으로 조성하기 때문에 아파트에서 문제가 되는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습니다.

 

 

타운하우스가 장점이 부각되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에는 주요 건설사도 타운하우스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우선 GS건설은 '자이 더 빌리지' 라는 타운하우스 전용 주거 브랜드를 만들고 경기 김포, 고양의 신규 택지에 연이어 단지를 공급했습니다.

 

KCC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우미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은 자체 단지와 더불어 타운하우스 브랜드 '라피아노'로 잘 알려진 디벨로퍼사 RBDK와 협업해 인천, 경기 양주 등 주요 수도권 입지에 단지를 공급하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자이 더 빌리지'는 공급 단지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분양 진행과 동시에 브랜드 타운하우스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김포 자이 더 빌리지'는 1차부터 5차까지의 평균 경쟁률은 33대1을 기록했습니다. 고양시 삼송동 일원에 공급한 '삼송 자이 더 빌리지'는 2회차 청약에서 133.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GS건설의 '삼송 자이 더 빌리지' 분양 관계자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다양한 니즈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블록형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현상이 늘어 좋은 청약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담고객 대부분 실거주를 희망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수도권에서 높은 관심에 힘입어 최근에는 지방 광역시에서도 타운하우스 공급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부산광역시의 경우, 디벨로퍼 기업인 모션디앤아이와 시공사인 우성종합건설이 기장군 일광신도시 핵심입지 일원에 상가시설을 갖춘 타운하우스 단지인 '우성 라파드 더 테라스'를 공급할 예정이며, 세종에서는 이조건설이 시공사로 나서 연기군 보통리 일원에 세종 신도시 리버빌리지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주목! 타운하우스②] 접근성·환금성이 약점?…‘차세대 타운하우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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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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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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