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 ㅣ 오리온이 그간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 ‘닥터유’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제품명 변경을 시작한 이후 첫 작품으로 라벨 디자인을 바뀐 ‘닥터유 제주용암수’ 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리뉴얼 출시는 건강 브랜드인 닥터유를 활용해 건강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듯한 느낌의 디자인을 적용해 청정 제주의 깨끗한 수원지 이미지 또한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에서 비롯됐다는 게 오리온 측의 설명입니다.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미네랄이 풍부한 용암해수를 원수로 사용하는데요. 제품 영양정보(2L 제품 기준)를 보면, 칼슘 130mg, 칼륨 44mg, 마그네슘 18mg이 들어있습니다. 물 안에 녹아있는 무기질 등을 뜻하는 TDS(총 용존고형물, Total Dissolved Solid) 역시 300mg/L을 넘으며, 용량은 330mL, 530mL, 2L 등 3종으로 출시됩니다. 오리온은 지난 1월 ‘닥터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존 ‘영양 설계 과자’에서 기능성 원료를 넣은 ‘기능성 표시 식품 브랜드’로 재정립하고 2021년 제2도약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지난 20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오리온이 초코송이 모자 모양의 ‘송이모자’ 초콜릿을 내놨습니다. 19일 오리온에 따르면 송이모자는 일부 소비자들이 ‘초코송이’의 초콜릿 부분(모자)만 먹곤 한다는 취식 경험에 착안해 ‘펀(fun)’ 콘셉트로 기획됐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 초코송이 초콜릿에 카카오 함량을 높여 만들어졌습니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 모두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미니팩 10개로 포장해 취식 편의성과 휴대성을 높였습니다. 초콜릿 주 소비층인 1020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 제품 패키지는 6살 초코송이 캐릭터의 성장 버전인 아이돌 느낌의 이미지로 디자인됐습니다. 송이모자는 출시 이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오리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모양이 너무 귀여워서 딸이 좋아할 것 같다”, “초코만 녹여 먹곤 했는데, 송이모자 대환영” 등 송이모자 출시를 환영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송이모자는 초콜릿 기술 개발력과 초코송이 모자의 재미있는 모양 등 오리온이 가진 자산을 적극 활용해 선보이는 제품”이라며 “단순히 모양만 차별화한 것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오리온(대표 이경재)이 영양 설계 콘셉트의 ‘닥터유’를 기능성 원료를 넣은 ‘기능성 표시 식품 브랜드’로 재정비해 제2도약에 나섭니다. 기존 ‘과자’ 이미지를 ‘식품’으로 확대하고, ‘영양설계’ 콘셉트를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강화해 코로나19와 기후 변화 등 전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 상황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닥터유는 지난해 단백질바, 닥터유 드링크 단백질 등의 신규 제품군이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21% 성장한 465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특히 단백질바는 매출액 190억원을 달성하며 월 평균 15억원대에 안착했습니다. 지난해 6월에 새롭게 선보인 닥터유 드링크도 약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영양성분에 초점을 맞춘 음료 제품의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오리온은 올해 ‘맛있는 건강’을 주제로 한차원 높은 닥터유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해 나갈 계획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없었던 일반식품도 과학적 근거가 있다면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게 하는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오리온이 제과 시장을 넘어 160조원 규모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바이오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을 예고했습니다.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이하 루캉)’과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산둥루캉의약은 산둥성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가총액 1조 5000억원 규모의 중국 중견 국영 제약기업으로 중국 항생제 생산 ‘빅 4’ 기업 중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오리온홀딩스와 루캉은 각각 65%, 35%의 지분을 투자해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과기개발유한공사’(가칭)라는 합자법인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오리온홀딩스는 국내 바이오 기업 발굴과 중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오리온홀딩스는 정기적으로 '한·중 제약·바이오 발전 포럼'을 열어 국내 바이오 기업 기술 검증 등을 진행합니다. 포럼에서 수출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기술에 대해서는 합자법인이 중국 내 임상과 인허가를 추진하고, 루캉은 중국 내 제품 생산과 판매를 맡을 예정입니다. 오리온홀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오리온그룹이 전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총 7000만원 상당의 간식 박스를 지원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오리온재단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20일 오리온그룹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현장 최전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습니다. 특별 제작된 간식박스에는 ‘포카칩’, ‘오징어땅콩’, ‘꼬북칩’ 등 오리온 인기 스낵 총 6만 2000여개가 담겼습니다. 지원품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산하 전국 621곳 선별진료소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오리온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가 한창인 지난 2월과 3월에는 대구·경북 및 수도권 주요 지역에 ‘오리온 제주용암수’, 간편대용식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마스크 등 총 2억 5500만원 규모의 물품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오리온 중국 법인을 통해 초코파이와 큐티파이 총 2000박스를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지난 4월에는 베트남 현지 의료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오리온이 러시아 트베리 크립쪼바에 약 800억원을 들여 새로운 공장을 짓습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현지 제과시장 공략 강화와 중앙아시아 시장 확대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10일 오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일(현지 시간) 러시아 트베리 크립쪼바에 위치한 신공장 부지에서 투자 협정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협정식에는 박종율 오리온 러시아 법인 대표와 이고르 미하일로비치 루데나 러시아 트베리 주지사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오리온은 신공장을 건설하며 향후 3년간 51억 2700만 루블(약 800억원)을 투자할 방침입니다. 설계사와 시공사 모두 트베리 지역 업체를 선정하고, 러시아 현지인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트베리 주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각종 유틸리티 공급과 원활한 인허가 진행 지원을 약속한 상황입니다. 또 법인세와 자산세 감면, 왕복 2차선 도로 지원, 공장 근로자 교통편의를 위한 버스정류장, 육교 신설 등 다양한 혜택을 오리온 측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지어지는 공장은 트베리 칼리닌스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2분기 전 법인에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된 가운데 중국에서의 스낵 점유율 급증이 하반기 고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7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7% 오른 5151억원, 71% 오른 862억원을 기록했다”며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법인별로 전년대비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중국에서 스낵, 파이 부문의 고성장세가 주목할만하다”며 “2분기 중국 스낵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4% 급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후 간식 수요 확대와 시장 점유율 상승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메이저 스낵 경쟁사들 중 시장 점유율 확대 폭이 가장 컸으며 사드 이전 최대 점유율에도 근접해졌다”며 “한번 변화한 매대 점유율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이런 고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오리온이 해외법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오리온은 2020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5% 오른 1832억원을 기록해 역대 상반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6% 증가한 1조 5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리온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난 861억원을 기록해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생했고, 매출액은 17.3% 오른 51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78.3% 늘어난 657억원입니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펼쳐온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성장하는 등 글로벌 식품회사들 수준의 영업이익률(17%)을 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각 법인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 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15.1%, 영업이익이 54.1% 올랐습니다. 글로벌 통합관리와 수요 예측을 통한 데이터 경영 등이 빛을 발하며 영업이익이 대폭 성장했는데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오리온 제주용암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지정 검사기관으로부터 영양성분·안전성 확인을 받았습니다. 24일 오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미국 FDA 지정 검사기관에 제품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총 22개 항목에 대해 칼슘, 칼륨 등 영양성분 확인과 병원성 미생물 불검출로 위생상 이상이 없음을 확인받았습니다. 오리온은 제주용암수가 해외 검사기관으로부터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오리온은 국내외 품질 분석기관으로부터 검사를 받는 것 외에 자체적으로 90여개 항목의 수질 검사를 실시하는 등 품질관리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후 국제적으로 공인된 기관에 연 1회 이상 수질 검사를 의뢰해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신뢰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우수한 품질과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바탕으로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중국의 전통적 비수기인 6월에 시장 수요 증가와 점유율 상승으로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 전년보다 17% 오른 5181억원, 70% 오른 852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7% 상회할 것”이라며 “6월 매출액은 전법인 고른 증가율을 시현했으나 영업익은 해외에서 크게 증가했지만 한국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감익은 제주용암수 적자에 기인한다”며 “6월부터 국내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해 초기 런칭 비용 발생으로 1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후 적자는 월 5억원 내로 통제될 것으로 연중 이어갔던 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중국은 7~8월 여름 성수기와 9~10월 국경절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 조정에 들어가는 시기이기에 6월은 전통적 비수기”라며 “그럼에도 700억원대 중반의 매출액이 발생한 것은 시장 수요의 증가와 점유율 상승을 의미한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