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이영종)는 2~4일 사흘 동안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영업가족과 임직원 등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신한라이프 영업대상' 시상식을 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명보험업계 최고의 회사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톱클래스(TOP CLASS)'라는 주제 아래 지난 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설계사와 관리자를 선발·시상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시상식을 찾아 "국내외 불확실성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여러분들의 노력이 더욱 빛났다"며 "단순히 상품 하나를 권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가정의 라이프를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작년 한해도 최선의 노력과 최고의 성과로 영광의 자리에 우뚝 선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보험업계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신한라이프를 톱클래스로 이끌어 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9~21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아 투자 유치에 나섭니다. 1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일본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자설명회(IR)를 합니다. 지난 3월 취임 후 첫 해외출장입니다. 또 일본 금융청을 방문해 신한은행 현지법인 SBJ 지원방안과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신한 퓨처스랩 재팬'을 통한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지원 및 일본 스타트업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진 회장은 도쿄에서 미즈호, SMBC, 일본은행(BOJ), 노무라증권, 다이와증권 관계자들과 만나 글로벌·디지털·ESG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 방안과 양국 무역 정상화 지원책도 모색할 것이라고 신한금융은 밝혔습니다. 진 회장은 "민간영역에서 다양한 교류가 다시 시작되면 한일 양국 관계는 더욱 빠른 속도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신한금융이 초석이 되어 투자·무역 등 민간영역 교류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내 4대 금융그룹이 강릉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 구호와 피해복구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3억원, 신한금융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이재민을 위해 구호키트, 텐트, 급식차도 지원합니다. 각 금융그룹은 은행 등 주요 계열사별 금융지원책도 내놓았습니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특별대출을 지원합니다. 개인대출은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기업(자영업자·중소기업 등) 대출은 특별우대금리(최고 1.0%)와 함께 운전자금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합니다. 3개월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돌아오는 경우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은 1.5%포인트(p), 기업대출은 1.0%p 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 가능합니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내 원리금을 정상납입하면 연체이자를 면제합니다. 신한은행은 산불 피해 중소기업 및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2000억원 규모로 긴급 금융지원을 합니다. 중소기업에 대해선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업체당 법인 10억원·개인사업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 자회사 신한아이타스(사장 정지호)가 '신한펀드파트너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 의지를 밝혔습니다. 신한펀드파트너스는 3일 새로 이전한 여의도 현대차증권 빌딩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사명변경 및 사옥이전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기념 테이프 커팅과 제막식을 시작으로 정지호 신한펀드파트너스 대표의 대회사,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정 대표는 "어떤 고난이 있어도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면 극복할 수 있다는 '휴수동행'의 마음을 바탕으로 고객 친화적 서비스로 무장해 일류 펀드인프라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사명 신한펀드파트너스는 '펀드'라는 단어로 펀드인프라시장 1위사업자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고 '파트너스'라는 단어를 통해 고객에 업계 최고의 펀드종합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객 친화적인 모습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에 선발된 기업인들을 만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2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신한 퓨처스랩 신규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열린 웰컴데이에 참석했습니다. 진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40년 전 지점 3개로 출발한 신한금융도 당시에는 스타트업이었다"며 "신한금융은 신한 퓨처스랩 동문기업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혁신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오픈이노베이션과 신성장 2개 부문에 지원한 총 719개 기업 중 35개 스타트업을 선발했습니다. 이번 9기는 디지털 분야뿐 아니라 ESG, 교육, 채용 등 분야 기업도 선발해 향후 투자연계를 통한 동반성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그룹사 협업 비즈니스 개발 ▲입주공간 지원 ▲전용펀드 투자 ▲IR 참여 기회 ▲IPO(기업공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신한금융은 2015년 신한 퓨처스랩 프로그램을 시작해 그간 370개사를 육성하고 직간접으로 736억원을 투자했으며 예비유니콘 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이 조용병 전 회장의 연임체제를 뒤로 하고 진옥동 신임 회장을 새로운 리더로 맞았습니다.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가속화하는 불확실성 국면에서 거대 금융그룹의 키를 쥐게 된 진 회장은 '창업과 성장의 역사 계승'을 내세우며 '강력한 내부통제'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진 회장은 23일 세종대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구성원 각각의 성찰과 조직 전반에 흐르는 내부통제의 실천은 단순히 프로세스의 일부가 아니라 우리회사가 존재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철저한 자기검증이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회적 기준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 기준으로 스스로를 바라보면서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강력한 내부통제시스템을 완성하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진 회장의 '강력한 내부통제' 주문은 구성원들의 공감을 토대로 내부통제를 모든 의사결정의 전제조건으로 정립하려는 것이라고 신한금융은 설명합니다. 진 회장은 "신한의 존재 이유는 고객 자긍심"이라며 취임사의 상당부분을 '고객가치'에 할애했습니다. 진 회장은 "창업과 성장의 기반이 된 '고객중심'의 가치를 '고객 자긍심'으로 확장시켜야 한다"며 "신한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지주는 2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제22기 정기주주총회와 임시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진옥동 내정자를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진 내정자에 대한 이사 선임 안건은 이날 오전 정기주총에서 의결됐습니다. 8명의 사외이사(곽수근·배훈·성재호·이용국·이윤재·진현덕·최재붕·윤재원) 유임 안건도 통과됐습니다. 주총 직후 열린 임시이사회에서는 이윤재 사외이사를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해 우리 사회 모두는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어려움을 겪으며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해를 보냈다"며 "이러한 난관에도 신한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한금융은 '고객중심'과 '금융보국'이라는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도약으로 '선한 영향력 1위'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내 4대 금융그룹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일제히 성금 지원에 나섰습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주요 모바일앱 등을 통한 기부 캠페인 활동을 합니다. 국민들의 기부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KB금융이 매칭 적립해 최대 3억원의 구호성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인터넷뱅킹, KB증권의 M-able(MTS)·HTS, KB국민카드의 KB Pay·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2월말까지 기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개인별 기부내역은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시스템에서 조회 및 기부금 처리 가능합니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3억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고 주요 그룹사별로 임직원과 고객이 참여하는 모금운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신한은행은 임직원 기부프로그램 '사랑의 클릭'에 모금함을 추가 개설하고, 신한카드는 사회공헌사이트 '아름인'을 통해 고객이 모금한 금액만큼 신한카드가 추가후원하는 매칭 모금 이벤트를 합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글로벌 구호단체 등을 통해 총 30만 달러의 긴급구호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4조6423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내며 KB금융그룹(4조4133억원)에 내줬던 '리딩뱅크' 자리를 3년 만에 되찾았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공시를 통해 2022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전년 대비 15.5%(6230억원) 증가한 4조64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최대 이익 기록을 경신하게 됐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기상황으로 유가증권 이익이 줄어드는 등 비이자이익이 부진했지만 실물경제 회복지원을 위한 기업대출자산 성장과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이익(세전 4438억원)이 안정적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간 이자이익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10조6757억원으로 전년보다 17.9%(1조6222억원)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자산 증가와 기준금리 인상 영향"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손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줄며 2조5315억원으로 전년대비 30.4%(1조1065억원)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신한금융그룹 전체 순이익은 326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용구(56) 신한은행장이 지난해 연말 취임 후 불과 한달여만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6일 한용구 은행장이 건강상의 사유로 지난주에 은행장직 사임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은행장은 "본인 치료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영공백 최소화를 위해 결정하게 됐다.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신한은행의 안정적인 성장과 흔들림 없는 영업전략 추진을 위해 빠르게 결심했다"며 사임 배경을 밝혔다고 신한은행은 전했습니다. 한 은행장의 전격적인 사의 표명에 신한은행 내부에서조차 당혹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한 관계자는 "최근 정밀건강진단을 받고 퇴원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지만 사의 표명은 너무 갑작스러워 당황스럽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한 은행장은 지난 연말 신한금융 자회사 사장단 인사에서 발탁되며 50대 기수론을 이끈 선두주자로 평가받습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용퇴와 함께 진옥동 당시 신한은행장이 차기 회장으로 낙점되면서 그룹 핵심 자회사인 신한은행 수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것입니다. 한 은행장은 신한은행 영업채널을 총괄하는 영업그룹장으로 일한 경험을 살려 고객중심 경영과 디지털 혁신에 주력하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