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이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7000억원대를 달성하며 ‘3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24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7406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지난해 연간 누적 수주액인 2조2229억원을 넘어선 숫자입니다. 특히, 서울 내에서 총 9곳 중 7곳을 수주했으며, 누적 수주액은 2조96억원입니다. 롯데건설의 올해 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월 1047억원 규모의 ‘성수1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을 시작으로 같은 달 633억원 규모의 ‘청담 신동아 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수주에도 성공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1783억원 규모의 대구 반고개 재개발 사업을, 4월에는 2416억 원 규모의 봉천1-1구역 재건축 사업, 5561억원 규모의 선사 현대 리모델링 사업, 2543억원 규모의 미아3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을 연달아 수주했습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2656억원 규모의 돈암6구역 재개발 사업을, 6월에는 5527억원 규모의 대전 도마·변동 4구역 재개발 사업을 확보하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리며 3년 연속 도시정비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2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서울 이문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5조698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총 수주액인 5조5499억원을 넘는 규모로 최대 실적 기록을 조기에 경신함과 동시에 2년 연속 ‘5조 클럽’ 입성에도 성공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문4구역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 ▲대구 봉덕1동 우리재개발 ▲이촌 강촌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 ▲광주 광천동 재개발 ▲ 대전 도마·변동 5구역 재개발 등 8개 단지의 정비사업을 수주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윤영준 사장 취임 이후 사업분야 다각화, 수주영업조직 정비 및 도시정비에 특화된 전문 인력 충원, 치밀한 시장분석 등을 통한 맞춤형 설계 및 사업조건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도시정비 수주 행보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주요 광역시에서도 핵심적 입지에 위치한 사업지를 선별해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안한 바 있으며, 필요에 따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주택건설협회(이하 주건협)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CTS아트홀에서 전국 회원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2022년도 상반기 회원사 주택사업 실무교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주건협에 따르면, 실무교육 커리큘럼은 ▲부동산개발 PF와 자금조달 사례 ▲주택시장 분석 및 전망과 주택사업 전략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준비 실무 ▲주택건설사업자를 위한 세무회계와 세무리스크 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부동산개발 PF와 자금조달 사례’ 교육은 한정수 교보증권 이사가 강사로 참여하며 부동산개발 PF와 리츠를 통한 주택사업 자금조달 방법과 리스크를 분석하는 등 자금조달 실무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주택시장 분석 및 전망과 주택사업 전략’ 실무 교육은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이 강의에 나서며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 방향과 최근 주택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택사업자들의 주택사업 관련 전략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준비’ 교육은 장영국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강사로 나서 사업계획승인 사전준비 절차 및 착공‧분양에 이르는 전 과정의 핵심업무에 대해 다루게 됩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진에어[272450]는 국제선·국내선 특가 프로모션인 2022년 상반기 진마켓을 지난 12일 오픈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에어에 따르면, 진마켓은 백화점 정기세일 개념을 도입해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는 진에어의 연중 최대 특가 기획전이다. 올해 상반기 진마켓은 ▲특가 항공권 부문(12일~15일) ▲부가서비스(18일~21일) 부문으로 나눠 오는 21일까지 열립니다. 특가 항공권 부문 기획전은 국제선 10개 노선(인천~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방콕, 코타키나발루, 다낭, 세부, 클락, 괌, 부산~괌) 및 국내선 총 14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국내선 탑승 기간은 13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며, 국제선 탑승 기간은 정부 입국 규제 완화 시기를 고려해 6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입니다. 특가 항공권에도 무료 위탁 수하물과 무료 기내식(국제선 대상) 등 기본 서비스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노선 별 특가 항공권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후쿠오카 7만6600원~ ▲인천~괌 17만2900원~ ▲인천~다낭 14만8500원~ 이며 국내선은 편도 총액 최저 운임 2만900원부터입니다. 부가서비스 부문 기획전은 오는 18일부터 21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은 21일부터 자사 인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채용은 글로벌 조선업황 개선에 따른 수주물량 증가와 더불어 조선업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 있는 친환경·스마트 선박 분야의 연구개발 및 엔지니어링 인재를 확보하고자 진행됩니다. 채용에서는 40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입니다. 특히, 연초 선발이 완료된 수시 채용 인원 400여명을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8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셈입니다. 이는 조선업 불황이 시작된 지난 2014년 이후 자사 최대 규모 채용인원입니다. 채용부문은 조선해양·건설기계·에너지 사업이며, 모집 분야는 설계, 연구, 생산관리, 영업, 재경, ICT(정보통신기술) 등입니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4월 4일까지며 에너지 부문 3개사(현대오일뱅크·현대케미칼·현대코스모)는 오는 28일까지 접수가 진행됩니다. 이후 오는 4~5월 중 서류전형, 실무 및 임원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정량적 요소 등 획일적인 기준만으로 평가하기보다는 자기소개서 등을 중심으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동양생명이 올 상반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71.1%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동양생명은 11일 잠정실적으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71.1%, 57.8% 증가한 1,461억원, 17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한 3조30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입보험료는 올해 상반기 총 2조5289억원을 거뒀으며 이 중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동기 대비 3.7% 성장한 1조196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동양생명은 “이번 상반기 호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업황 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영업실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총자산은 지난해 동기 대비 4.7% 증가한 36조3189억원, 운용자산은 4.5% 증가한 31조458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9bp 상승한 3.46%를 기록했습니다. 보험회사의 자본건정성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인 RBC 비율은 6.4%p 상승한 223.7%를 달성했습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보험이익 창출과 이자율차손익 개선을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보장성 중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롯데손해보험이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139억5000만원(잠정)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3.5% 하락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5% 떨어진 192억75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77.8%, 64.4% 줄었습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에는 사옥매각이익 267억원이 포함됐습니다. 롯데손보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1.2% 증가한 7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8.4% 감소한 73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 원수보험료 매출은 1조1482억원으로 3.5% 증가했습니다. 특히 내재가치가 높은 장기보장성보험 매출의 경우 2019년 상반기 6200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7146억원, 올해 상반기 8448억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10.9%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롯데손해보험은 설명했습니다. 손해율은 2019년 상반기 91.6%에서 올해 상반기 87.1%까지 낮아졌습니다. 건전성 핵심 지표 지급여력(RBC)비율은 지난해 동기 기록된 158.7%에서 194.2%로 개선됐습니다. 3분기 RBC비율은 오는 19일 상장 예정인 롯데렌탈의 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이승재 기자ㅣ올해 상반기 시중은행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지방 금융지주도 비은행부문 성장세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2753억원, 상반기 기준 4680억원(지배지분)의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주요 계열사 모두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와 철저한 건전성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축소 등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2320억원, 136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BNK캐피탈도 714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투자증권의 경우 IB부문 확대와 주식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크게 증가해 지난해 동기 대비 425억원 증가한 6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실적을 보면 캐피탈과 투자증권을 중심으로한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이 30% 수준으로 상승해 그동안 은행에 치중됐던 그룹의 수익구조가 다변화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BNK금융그룹은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그룹의 전략적인 자본 투자의 성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철저한 건전성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한화생명은 별도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42.7% 증가한 250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연결실적내용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04.13% 증가한 677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9% 증가한 240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대비 109.78% 늘어난 1653억원입니다. 매출액은 5조898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48% 증가했습니다. 전체 수입보험료는 저수익성 저축보험 물량 축소로 전년 대비 10.7% 감소한 6조37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일반 보장성 APE는 22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5% 성장했습니다. 핵심 건전성 지표 지급여력비율(RBC)은 1분기 대비 1.9% 떨어진 203.1%를 달성했습니다. 한화생명은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매도가능 증권 평가익 감소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대내외 변동성 확대 및 저출산, 저금리 등으로 생명보험사에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통해 채널 경쟁력을 확보하고 보장성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GS건설은 28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4조2460억원, 영업이익 3020억원, 세전이익 3260억원, 신규 수주 4조7980억원의 2021년 상반기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대규모 플랜트 현장이 대부분 마무리돼 전년 동기 대비 14.9%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10.1%가 줄었습니다. 반면 매출총이익, 세전이익과 신규수주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1%, 4.5%와 2.4%가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한 이유는 상반기 진행한 ‘전직지원 프로그램’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약 1000억원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영하고도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7.1%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매출총이익으로 매출 감소에도 사업자체로 인한 이익규모는 더 늘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총이익은 5970억원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7050억원으로 18.1%가 증가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축주택, 플랜트, 인프라 등 주요 사업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하락했는데요. 다만, 신사업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2350억원)에서 올해 3580억원으로 52.3% 늘어났습니다. 특히 매출총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